더불어민주당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재산축소 신고로 논란이 된 김홍걸 의원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 2명을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일탈 행위를 살피는 감찰단의 ‘1호 조사대상’으로 삼아 강력한 자정 의지를 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리감찰단장에는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이며 당 관계자는 “윤리감찰단은 민주당의 ‘공수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감찰단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사결과를 무조건 수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계기로 신설하기로 한 기구다. 당대표 지시에 따라 윤리심판원에 징계 및 당무감사원 감사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에는 법원 역할을 하는 윤리심판원만 있고, 비위 관련 제보 등을 조사해 심판원에 회부하는 조직이 없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1일 두 의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인바 있다. 이상직 의원을 향해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의원으로 책임을 가지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처를 해달라”고 주문했고, 김홍걸 의원 등 재산 허위 신고로 논란이
16일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율적 신용대출 관리 방안으로서 우선 우대금리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자금으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신용대출이 잠재적 금융 위험 요소로 지목되자, 은행권이 스스로 대출 총량·속도 조절에 나선다. 우대금리 폭을 줄여 전체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높이고, 최고 200%에 이르던 일부 전문직의 연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도 줄일 방침인데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85∼3.75%(각 은행 신용대출 대표상품 기준) 수준이지만 우대금리 수준은 낮게는 0.6% 정도부터 높게는 1%에 이른다. 결국 이 깎아주는 우대금리 폭을 줄여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지금보다 높이면 대출 증가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당국 입장에서는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 부동산 자금 유입 차단 등을 위해 신용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고 대출 총량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서민의 '생활자금'용 신용대출까지 조일 수는 없으니, 결국 낮은 금리로 수억 원씩 빌리는 고신용·고소득 전문직의 신용대출부터 줄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내원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2천5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째 100명대에 머물렀지만, 전날(106명)보다는 조금 많아졌으며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0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8월 중순부터 시작된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곳곳에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에 달해 언제든 다시 급확산할 우려가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10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8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5명, 대구·부산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000만원 이내로 이용했다면, 추가 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2차 프로그램의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을 보완했다”고 15일 말했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의 대출 만기는 5년이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까지다. 대출금리는 9월 8일 기준으로 2.4~4.99% 수준이다. 지난 5월 출시 시점의 금리인 3.52~4.99%에서 내려간 수준이다. 정부는 2차 프로그램의 대출한도를 늘렸지만 금리는 인하하지 않았다. 1차 프로그램의 경우 지나치게 낮은 금리(연 1.5%)를 제공해 대출을 받아 주식 투자 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가수요 등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때문에 2차 프로그램 대출은 시장 금리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 자금 수요 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소상공인들의 금리부담이 지속해서 줄어들게 한다는 방침이다. 23일부터 주거래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1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본 5개 지방자치단체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대통령은 15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5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강원 삼척시, 양양군, 경북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이다. 청와대는 “지정된 5개 지자체는 사전 피해조사 결과 선포 기준액을 충분히 초과한 우선 선포지역”이라고 밝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해당 지역에는 규정에 따라 복구 비용 등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피해가 효과적으로 수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앙 합동조사를 실시해 기준 충족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경제정의실천연합 윤순철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사무실에서 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신고가액 비교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공직후보자의 신고재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들의 재산 신고액이 선거 전후를 기준으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까지 차이를 보이면서 단순 누락을 넘어 법적 논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1대 초선, 즉 신규등록 의원들의 당선 전후 부동산재산 신고 차액은 1인당 평균 8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부동산재산 신고액이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60명으로, 이들의 부동산재산은 당선 전 신고 때 총 1122억여원에서 당선 후 1333억여원으로 210억원(평균 3억5100여만원)가량 늘었다. 당선 전후 신고 차액이 가장 큰 의원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으로 865억9900여만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288억50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172억4100여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3명의 재산 총액만 후보자 때보다 1327억원가량 늘어, 전체 증가액의 76%를 차지했다. 이들은 재산이 늘어난 사유로 ‘보유하고 있
입원 환자에 이어 보호자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한 서울 아산병원에서 14일 입원 예정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원칙적으로 입원 환자당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하고 검사를 시행하되 불가피하게 보호자가 교대해야 할 경우 1명 더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106명 발생하며 13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4명이 발생해 누적 367명, 위·중증 환자는 158명으로 1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6명 늘어 누적 2만23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이 9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확진자 발생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국내 발생 확진자 91명 중 7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별로 부산 4명, 충남 3명, 제주 3명, 대전 2명, 충북 2명, 경남 2명, 강원 1명, 광주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순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오후 2시부터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투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총재 선거 후보 중 한 명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4일 열린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제99대 일본 총리로 지명을 받은 다음 새 내각을 이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도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양원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394표와 지방대표 141표를 합친 535표(유효투표 534표)의 70.5%인 377표를 획득했다. 공식 출마 선언 전에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받아 '차기 총리'를 예약한 상황이었다. 경쟁후보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89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68표를 얻었다. 총재 임기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잔여임기인 1년이다. 그러나 국정운영의 구심력 확보를 위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를 통해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가 장관은 지난 2일 출마 선언에서 "아베 정권을 확실히 계
LG화학 노사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와 관련 LG화학 노사는 주요 사업장 소재 지역 수재민들에게 2억원 상당의 생필품 및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9일 충북도청에서 위로 물품 전달식을 시작해 10일 전남 구례군청, 전북 순창군청, 11일에는 충남 아산시청을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물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구례, 순창, 충주, 제천, 음성, 아산 등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긴 장마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약 1억원의 기금을 모았고, 임직원 모금액만큼 회사가 추가로 보태는 '매칭 그랜트'를 실시해 총 2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LG화학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성민 전무는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에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LG화학 노사는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사 공동 사회공헌 브랜드인 'LG그린케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코로나19 극복 모금 및 헌혈 캠페인, 사
삼성전자가 14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디스트릭트(d'strict)'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스트릭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약 1천620㎡ 규모의 초대형 삼성 LED 사이니지를 통해 입체적 파도 영상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사이니지에 활용할 콘텐츠를 디스트릭트와 함께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품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를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 이색적 미디어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디스트릭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사이니지가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됐다"며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를 통해 공동
세계의 우호와 전진을 다짐하며 72년 8월 26일 독일의 뮌헨에서 막을 올린 제 20회 올림픽대회는 122개국 1만 여명의 출전선수단, 초현대적인 설비, 쏟아져 나온 세계 신기록등 모든 면에서 사상최대를 자랑했으나 팔레스타인 게릴라 테러라는 또 하나의 사상 최악의 역사를 남긴 채 열전 17일의 막을 내렸다.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 테러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이 모두 사망하는 최악의 사태로 인해 1972년 뮌헨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이 아닌 '피의 제전'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8개 종목에 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한국은 유도의 오승립이 차지한 은메달 하나가 유일한 메달이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KAL빌딩 1층 현관에서 한진상사의 전파월 기술자 250여명이 ‘체불노임 149억원을 지불하라’고 외치며 난입, 현관집기 및 유리창등을 몽둥이로 마구 부수고 불을 지르는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과 4시간 30분 동안 맞서다 대부분이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그 중 주동자 56명이 구속됐다. 사건의 원인은 파월시의 계약조건이 분명치 않아 계약내용의 주장을 달리 해석한데 있었다. 이후 KAL빌딩 농성자 중 13명에겐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한진 쪽이 미불임금으로 어떤 제재를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학원들이 겪는 경영상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원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중소규모 학원들의 고충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2차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던 학원 중 매출 10억원 이하·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 운영자의 경우 매출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0인 이상 대형 학원의 경우 2차 재난지원금 대상은 아니지만 유 부총리는 "초저금리의 금융 지원과 과세 유예, 납부 세금 유예 등의 세정 지원 등을 통해 겪고 계신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학원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식에서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이 개청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해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대비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을 향해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다"며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오늘 새롭게 거듭났다"며 "더 강화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적 방역대응체계를 갖추자"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14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며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지난달 15일 이후 세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전날 99명으로 약 한 달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환자도 지난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