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의 한 중형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불은 외부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은 화재로, 병원 내부에 가득 찬 연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은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6시 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대와 1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병원 안에 사람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영록(가운데) 전남지사와 송귀근 고흥군수가 1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을 찾아 브리핑을 듣고 있다.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상가건물에 물이 들어차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203.7㎜의 비가 내렸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최고세율이 6%까지로 올라간다. 현재 3.2%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12·16 대책 당시 제시한 4%보다도 높아졌다. 이는 3주택 이상 소유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게 적용된다. 다주택 보유 법인은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최고세율인 6%가 적용된다. 또한 법인의 주택 종부세에는 개인에 적용되는 기본공제 6억 원과 세 부담 상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짧은 기간만 보유하고 파는 투기성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1년 미만으로 보유한 주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율을 70%, 2년 미만은 60%로 적용하며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적용하는 중과 세율은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의 양도세를 가중한다. 다만 다주택자의 출구를 열어줘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 이 제도는 내년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취득세는 3주택 이상과 법인은 12%까지로 올라가며 실수요자를 위해서는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새로 할당하고, 수도권 주택 공급을 용적률 상향 등으로 확대한다. 등록임대의 경우 단기임대는 폐지하고 장기임대는 의무기간을 8년에서 10년으로 상향한다. 이와 함께,
9일 수색 7시간 만에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1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박 시장은 경찰의 현장감식 절차를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3시 30분께 영안실에 안치됐다. 박 시장이 도착하기 전인 오전 3시께부터 그의 지인과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응급의료센터 문 앞에 서서 이송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 시장에 대한 수색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그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한 이후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관사를 나선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에 대해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행사와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도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교회 소모임이나 단체 식사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자 별도 대책으로 도입한 것이다. 그동안 교회 정규예배 때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비교적 잘 준수됐지만, 소모임 등에서는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새 방역수칙에 따르면 우선 예배가 아닌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또 예배 시에도 찬송은 자제하고 통성 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성가대를 포함해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용자도 교회 안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교회
부산 동구 좌천동 행정복지센터 천성재활원 지난 6월 22일 부산 남구 대연3동 황령산 아래 대우 아파트에 자리한 암자인 지장사(주지 건우스님)의 신도들은 정기적인 불우이웃돕기 행사로 영도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청학농예원 파랑새 아이들 집과 영도구 일산봉로에 위치한 천성 직업 재활원, 부산 동구 좌천동 행정복지 센터, 부산 남구 대연3동 행정복지 센터 4곳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청학농예원은 1953년 4월 6일에 개소했고, 1956년 6월 1일 이전하여 파랑새 아이들 집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현재 건물 면적은 7,226㎡으로 내부시설로는 강당, 생활시설, 상담실, 사무실로 등이 있다. 봉사단원들은 쌀 20kg 20포대와 라면 80상자 등을 전달하면서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따뜻하게 포옹해 주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웃에 위치한 천성 직업 재활원에도 쌀 10포대와 라면 30박스를 후원했고, 부산 동구 좌천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쌀 30포와 라면 100박스를 지원했으며, 남구 대연3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쌀 40포대와 라면 100상자를 후원하는 등, 봉사단원들이 한 푼, 두 푼 정성으로 1천만원을 모아 이러한 뜻깊은 사회봉사를 실천하여 주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소속 의원 전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 조사에 나섰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당에서 의원들의 주택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7월에 의원들 재산 공개가 있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사 이후) 어떤 조치를 하겠다는 언급은 아직 없었지만 조사를 했다는 것은 다음에 뭐가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1가구 1주택’ 원칙에 어긋난 의원들에 대한 추가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은 실거주용 1주택만 남기고 보유 주택을 매각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한 후보자에게 1주택 외 나머지를 팔라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당선된 의원은 2년 이내 실거주 외 주택을 매각해야 하고, 이를 어길 시 징계 조치를 받게 된다. 민주당은 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이 먹혀들지 않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반포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결정한 데 따른 여론이 들끓자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공천 신청 당시
효성화학의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이 지난 해 수도계량기에 이어 이번엔 전력량계 소재로 건설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효성화학, 전력량계에 폴리케톤 첫 적용 효성화학은 전력량계 소재로 폴리케톤을 처음으로 적용, 출시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로, 효성화학이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 산업소재 대비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기존 소재 대비 난연성이 우수해 화재에 강하고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두 배 이상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폴리케톤 소재로 전력량계를 1만개 대체할 경우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약 1500kg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 효성화학, 중소협력업체 판로개척 지원 특히 효성화학은 이번 제품을 공동 개발한 중소 고객사인 ′그린플로우′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부
‘기자’라는 두 글자에는 엄청난 힘이 실려있다. 기자의 정신이 곧고 정직하면 나라의 위상이 굳건해지고, 기자의 정신이 부패하면 나라의 발전은 낙후된다. 그들은 때로는 피해자 때로는 가해자 입장의 중립된 위치에서 목숨 바칠 각오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을 발로 뛰며 25시간이 모자란다. 그런 기자들이 회원으로 있는 곳이 바로 창립 56년 역사와 전통과 신뢰를 받는 한국기자협회다. KBS, MBC 등 공중파 방송, 조·중·동을 비롯한 중앙일간지 및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1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언론특집 편을 기획하고 첫 번째 순서로 한국기자협회를 선정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 줄의 진실을 찾는 현장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프레스센터 13층 한국기자협회를 찾아 김동훈 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오른쪽)과 인터뷰하는 김원모 본지 발행인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가다듬어야 할 기자정신 김동훈 회장은 2020년 1월 1일, 47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1995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하여 기동취재팀, 정당팀, 법조팀 등을 거쳤다. 한겨레 기자협회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1979년도 부산일보에 “이제 직업관의 세태가 바뀌고 있다”는 소식이 대서특필됐다. 무슨 내용일까. 부산대학교 상과대학에 3명의 여학생이 입학한 일은 당시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어떻게 변모되고 있는지 시사하는 바가 컸다. 주인공 이연숙 소장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강사)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진출 및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간승리 여정을 따라가 보자. 부산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출발 그는 어릴 적부터 유달리 책 읽기를 좋아해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읽은 내용으로 얘기하기를 좋아했다. 부산 경남여고를 졸업한 후, 대학 선택 갈림길에서 성적은 의과대학에 갈 수 있었으나 부산대학교 상과대학에 진학했다. 이유는 기나긴 공부보다는 여성으로서 기업에서 당당히 대우받는 일꾼으로 성장하며 파워우먼이 되고자 하는 열의가 더 컸기 때문이다. 당시 상과대학은 한 학년에 여학생이 1명이 고작이었으나 1979년도에는 3명의 여학생이 입학하여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10.16 부마항쟁 학생운동참여의 추억 당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젊음과 열정을 군부정권에 항거하는 시위에 가담했다. 10.16학생 데모대에 가담하여
광주일곡중앙교회 광주에서 해외 입국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7명으로 늘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확진돼 광주 97번으로 분류됐으며 국내 접촉자는 없다. 광주시는 사찰·오피스텔·요양시설에 이어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들의 확진이 잇따르자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곡중앙교회 교인이 확진된 사례는 지금까지 전북 28번과 광주 78번, 광주 92∼96번 등 7명이었다. 광주시와 북구는 전북 28번과 광주 92번이 각각 지난 2일과 3일 확진 판정을 받자 두사람과 함께 지난달 27∼28일 교회를 찾은 교인들에 대한 검사를 1천건 이상 하고 있다. 일곡중앙교회 전체 신도는 1천500여명으로, 지난달 28일 1·2·3부 예배에 연인원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일부 신도가 예배에 2회 이상 참석하거나 교회 내부 식당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포함해 6월 27∼28일 예배에 참석한 전체 신도를 자가격리할지 검토 중이다. 또, 지난달 28일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4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은 뒤 "투기성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가 6·17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의 보다 강도높은 처방을 주문했는데 참모들에게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담긴 입법 과제로, 다주택자 및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방안을 담고 있으나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바 있다. 결국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화하려면 투기성 매매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및 자금이 부족한 청년층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경기도 양주는 경기도 중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건국 1392년 태동하여 양주도호부·양주군이었던 지역으로 625년의 역사를 가졌다. 수도권의 도시화로 행정구역의 잦은 변화를 겪어왔다. 1963년 의정부읍이 시로 승격되어 분리되었고, 1980년에는 2개읍 6개면 일대를 남양주군으로 신설하여 분리했다. 1981년에는 동두천읍도 시로 승격·분리되었다. 2003년 양주시로 승격되었다. 1951년 초가집만 보이던 경기도 양주는 2020년 현재 인구 23만, 재정규모 9,561억의 도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