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남북 공동 성명은 남한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김영주 조선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 서울과 평양에서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이라는 통일의 3대 원칙을 동시에 발표했던 성명이다. 중상비방 및 무장도발 금지, 남북적십자회담 실시를 위한 적극협조, 서울과 평양 간 상설 직통전화 설치 등의 합의사항도 포함되었다. 공동 성명의 발표 배경은 국제적인 화해 분위기와 국내의 정권 안정 및 명분 추구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성명은 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 없이 정부 당국자들 간의 밀담을 통해 처리되었다는 한계성과 통일 논의를 자신의 권력 기반 강화에 이용하려는 남북한 권력자들의 정치적 의도로 빛을 잃었다.
경부고속도로는 고속국도 제1호선이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인 1968년 2월 1일에 착공하여, 1970년 7월 7일에 완공되었으며, 1971년 8월 31일에 노선이름이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로 지정되었다.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할 당시의 기점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이고 종점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이었으나, 2002년 5월 1일에 변경된 노선체계에 따라 기점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구서 인터체인지)이고 종점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으로 변경되었다. 수도권과 영남지방을 이으며, 인천과 부산의 2대 수출입항을 연결하는 산업대동맥 구실도 하고 있다. 또한, 서울·수원·오산·천안·대전·영동·황간·김천·구미·왜관·대구·영천·경주·언양·양산·부산 등 주요 지역을 경유하여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는 고속국도 제120호선이다. 1967년 3월 24일 착공하여 1968년 12월 21일에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이다. 실제 건설은 29.5㎞로 건설되었으나 1985년에 현재의 제물포길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 양평·신월 구간 5.6㎞는 서울시로 이관되어 현재의 총연장은 23.9㎞이며, 기점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이고 종점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이다.
동양그룹의 모기업이었던 동양시멘트는 1938년 일본 오노다 시멘트회사의 삼척공장으로 출발했다. 1945년 해방 직후 생산이 중단되었는데 1953년 7월부터 운크라(UNKRA)원조계획으로 보수공사를 했다. 1956년 동양그룹의 창업자인 이양구 회장이 삼척시멘트를 인수하여, 1957년 동양세멘트공업㈜으로 상호를 바꾸면서 연간 8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시멘트 제조 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1980년대 건설업계의 호황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현재는 기업회생절차를 거쳐서 레미콘과 골재, 철도건설 등 건설 기초소재 위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표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1일 오후 광주 서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및 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에 대한 결과를 이용섭 광주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1일 하루 동안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는 오후 7시 기준 15명이다. 이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40대 1명, 50대 3명, 60대 3명, 70대 2명으로 광주 57∼6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모두 광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50대 여성(광주 46번 확진자) A씨와 접촉했다. 7명(57∼63번)은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해 A씨와 접촉했다. 나머지 2명(64∼65번)은 A씨가 일하는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들이다. 오후 늦게 추가로 확진된 6명 중 4명은 광주 사랑교회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2명의 감염 경로는 분명하지 않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사랑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당국은 아가페실버센터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입소자 26명, 직원 17명 등 49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2020년 한반도 정세가 불안을 넘어 파국을 향해 가고 있다.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비난하면서, 연일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고조시켰다. 결국 6월 16일 「4.27 판문점선언」이 낳은 평화의 상징이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면서 한반도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이후 우리 정부는 전례 없는 북한의 일방적인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6월 17일 ‘이제는 삭막하게 잊혀져 가던 서울 불바다설’까지 언급했다. 한반도의 시계는 「4.27 판문점선언」을 지나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인가? 지금의 한반도는 대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문제로부터 대남 강경 조치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노이 노딜부터 지속적으로 정면돌파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북한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관계를 징검다리로 하여 북미관계 개선 및 경제 제재 해소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좌절을 맛보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신뢰 및 역할에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는 1943년 발표한 소설 ‘어린 왕자’에서 친구는 가게에서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구할 수 없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서로 필요한 존재가 돼야한다고 했다. 변치 않는 친구 반려동물. 예전에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지만, 핵가족 시대는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며 친밀감을 주는 친구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시·군 동물보호센터에 접수된 유기동물이 수천 마리가 넘을 정도로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버려진 생명을 품에 안고 가족처럼 지내며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수의사 가족이 훈훈한 화제다. 김주형 딜리동물병원 대표원장과 그 가족을 소개한다. 새로운 동물 식구가 생기다 김주형 원장은 2010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의관 시절에는 군견 진료, 군견 선발 전담을 맡았다. 그 외 해마루동물병원 visiting clinician 참관, 웨스턴 동물의료센터 진료수의사로 외과, 안과 주치의, 웨스턴 동물의료센터 일반외과 강의 등을 맡았다. 2016년 10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딜리 동물병원을 개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물의 병을 고치는
정부가 2주간 일일 확진 환자가 50~100명 미만일 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거나 2배로 증가하는 일이 일주일 2회 이상 발생했을 땐 3단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제공 >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인 현재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에선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등 스포츠 행사에 방역 수칙을 전제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학교나 유치원 등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2단계 전환 이후엔 등교 인원 축소, 3단계부턴 등교 수업 중단 후 원격 수업 전환이나 휴교·휴원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시행 시 10인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대면 집합·모임·행사는 물론 스포츠 경기도 금지되며 의료기관이나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시설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하고 고위험·중위험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음식점·쇼핑몰 등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또한 적용 범위는 원칙적으로 전국으로 하되, 지역별 유행 정도의 편차가 심한 경우 권역·지역별로 차등화한다. 차등 적용 여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당 지자체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단계별 적용 기간은 2~4주를 원칙으로 하고 유행 정도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8시 20분 국가보훈처 주최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6·25전쟁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첫 번째이자 역대 대통령 중 세번째다. 전쟁 50주년(2000년)에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60주년(2010년)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70년 만에 귀환하는 국군전사자 유해봉환과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영웅에게, Salute to the Heroes(영웅에 대해 경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우선 미국에서 온 국군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이한 뒤 유해봉환 가족 6명과 행사장에 동반 입장했다. 봉환 유해들은 미국 ‘전쟁포로 및 유해발굴 감식국(DPAA)’에서 한·미 공동 감식작업으로 확인된 국군전사자들로, 이 가운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7인의 신원이 사전에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140구는 행사장 내에 설치된 영현단에 안치되어 행사를 함께 했다. 이날 도착한 국군전사자 147구는 지난 25년간 미·북 간 유해 발굴 송환 노력과 한·미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한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일명 '햄버거병'으로 의심되는 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안산시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 A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모두 2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A 유치원 원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환자 중 14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인다. 이 가운데 신장 기능 등이 나빠진 5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8명은 '햄버거병' 의심 증세는 없으나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로 입원 중이다. 이번 식중독 사고로 입원한 환자는 당초 모두 31명이었으나, 증세가 일부 호전된 9명이 퇴원했다. 입원 환자 외에 A 유치원 원장 등 6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으로 인해 외래 진료를 받았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음식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난다. A 유치원에서 집단 설사 등의 식중독 사고가 최초 보고된 것은 지난 16일이지만, 실제 환자는 이보다 나흘 전인 1
2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6·17 부동산 대책’으로도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실장은 다만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일부 보완책을 언급했지만 추가 불안시 계속 대책을 내놓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했다. 이런 가운데 ‘6·17 대책’을 놓고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희망만 꺾을 뿐 집값 안정에는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해지는 등 후폭풍이 예사롭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국토교통부 게시판에는 민원이 계속 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대책이 나올 때마다 논란은 계속 나왔는데 이번은 예사롭지 않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뚜렷한 잣대 없이 풍선효과를 잠재운다며 이것저것 갖고 와서 대책을 만들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21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6·17 대책으로 모든 정책 수단을 소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실장은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부동산 대
경기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화재로 목숨을 잃은 38명 희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합동 영결식이 20일 오전 10시 이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4월 29일 사고 발생 53일 만에 엄숙히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묵념과 경과보고, 추모사 및 추모 편지 낭독, 헌화, 영정 및 위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한 유가족들의 당부에 종교 및 제례 행사는 생략했으며 유가족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참석자들도 150여 명으로 최소화해 1m 남짓 간격을 띄우고 배석했다. 헌화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엄태준 이천시장,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김홍필 소방청 차장 등도 참석했다.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송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이수진, 임종성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이은주, 류호정 의원 등 정치권의 발길도 이어졌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조사에서 “이번 사고로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이 국민께 얼마나 큰 불행을 드리는지, 사람보다 눈앞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희
방역당국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충남권을 중심으로 곳곳으로 전파되는 현재 상황을 '확산기',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그 연결 고리가 전국 어느 지역으로든 이어질 수 있는 확산기"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비수도권 지역 사회에서도 집단 발생이 생겨나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현재 철저한 역학 조사를 통해 하나하나 감염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차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험도가 높아진 지역 등에서는 외출이나 급하지 않은 모임은 자제해 달라"며 "65세 이상, 평소 지병이 있는 기저 질환자 등은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될 때까지는 당분간 대인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 환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스스로 호흡은 가능하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뜻하는 '중증' 환자 역시 17명에 달한다. 위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8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디지털 뉴딜 첫 번째 현장 행보를 본격 시작하며 기업관계자 및 개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로부터 기업 성장 스토리와 비즈니스 플랫폼, 빅데이터, AI, 핀테크 사업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 자리에서 "디지털 뉴딜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주역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을 계기로, 2019년 12월 AI 국가전략 수립, 2020년 2월 데이터 3법 개정 등을 통해서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 한국판 뉴딜 제시(2020년 6월 3일 추경 발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