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를 끼고 투기에 나서는 이른바 ‘갭투자’가 규제되자 일각에선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기회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이에 정부는 “갭투자는 집값 급등의 요인”이라며 반박에 나서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전세대출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18일 해명자료를 내고 “전세자금대출보증 제한이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피해를 양산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날 내놓은 6·17대책은 전세대출을 받은 후 서울을 비롯해 인천·수원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을 즉시 회수토록 하고 있다. 대책이 나온 뒤 일부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출을 받아 집 사려고 했는데 못하게 됐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기회를 박탈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전세대출은 전세자금이 부족한 세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다. 각종 기금 등 사실상 세금이 재원이라 전세대출의 전용이 늘수록 대출이 꼭 필요한 서민이 대출을 못 받거나, 기금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택관련 기관의 한
확진자 출근 서초구 어학원 폐쇄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59명이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이날 수도권은 물론 대전, 전북, 대구 등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되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생활방역 전환 기준인 50명을 넘어선 건 6일 만이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5번째다. 지난달에는 단 2번만 이 기준을 넘었다. 확진자 증가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난 탓이 컸다. 이날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51명이었다.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많았다. 이밖에 대전, 충남, 세종, 대구, 전북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낮 12시 기준 성심데이케어센터 34명, 경기 광명시 주간노인요양센터 8명, 경기 안양시 나눔재가요양센터 4명(이상 이용시설),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10명, 경기 이천시 한나그린힐요양원 3명, 인천 남구 주안해피타운 2명(이상 생활시설) 등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접촉자와 리치웨이 방문자에 이어 성심데이케어센터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3억원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대출은 즉시 회수된다. 또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한 모든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면 집값과 상관없이 6개월 내 해당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만 적용됐던 대출규제가 중저가 주택까지 확대된 것이다. 그간 무주택자에겐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통로이자, 부동산 큰손들의 다주택 투자수단이었던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 정부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구입 시 전세보증제한을 강화해 전세자금대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전세보증제한 규정은 종전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9억원 초과 '주택' 구입에 대해 적용됐다. 이번 대책에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으로 타깃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상을 확대했다. 서울 지역 내 시세 3억원 이하 아파트는 3.5%에 불과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무보증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외교안보 전문가·원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17일 낮 12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의원와 오찬을 함께 하며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간담회는 2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간담회 개최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던 지난 15일 저녁에 확정됐다고 한다. 오찬에서 문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풀려고 했는데 이 지경까지 온 것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고 한 간담회 참석자가 전했다. 또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못 막아 아쉽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 또한 문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더욱 경색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비방,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이어지자 아쉬움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대통령의 뜻이 밑(실무진)에서 잘 이행되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되니까 대통령이 굉장히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참석자가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 인사 교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고 한다. 참석자인 박지원 전 의원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참석자
폭파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남측에서도 16일 오후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는데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의 한 주민은 "폭음과 함께 불난 것처럼 연기 났다"고 말했다. 북한은 16일 오전 총참모부가 공개보도 형태로 발표한 보도에서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다시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돌발 군사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은 정위치하고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기념식 축사를 통해 “북한이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전단과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소통 창구 닫으면서 국민들께서 혹여 남북간 대결국면으로 되돌아갈까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걸음이라도 나아가기 위해 항상 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스럽게 임했지만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는 심정”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는 아직 남과 북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동의 얻으며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목과 오해가 평화와 공존을 위한 우리 노력을 가로막게 둬서는 안 된다”며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준수해야 하는 합의다. 국민들께서 이 합의가 지켜지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에게도 대화의 창을 닫지 말 것을 요청한다. 장벽이 있더라도 대화로 지혜를 모아 함께
미래통합당의 거센 반발 속에 21대 국회의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15일 열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 오후 6시4분께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장·기획재정위원장·외교통일위원장·국방위원장·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보건복지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한 의사일정을 상정했다. 지난 12일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 후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의 시간을 드린다"고 한 박 의장은 예고한 대로 15일 본회의를 열었다. 박 의장은 본회의를 열며 "오늘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상임위원회부터 구성하게 된 것은 매우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본회의를 두 차례 연기하면서까지 협상을 촉구했고 나 자신도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이며 남북관계 또한 다시 긴장 상태"라며 "국회가 이런 위기에서 시급히 관련한 상임위원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결정을 했다. 더 이상 국회를 공전 시킬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총에서 법사위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로 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으로 퍼지고,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이센터와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1만2천5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가 계속 추가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센터 등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명,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기아자동차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13일 전국에서 치러진 지방ㆍ교육청 공무원 8ㆍ9급 공채 시험에 19만 2,778명이 응시했다. 이 중 138명의 수험생은 발열로 시험장 내 별도의 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시험 전 발열 체크에서 체온이 37.5도보다 높아 시험장 내 별도의 교실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는 지방공무원 분야에 113명, 지방교육청 공무원 분야에 2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체온이 높은 응시자들이 시험을 본 별도의 시험실엔 시험관이 전신 보호복 등을 입고 감독했으며 이들은 시험이 끝난 뒤 다른 수험생들이 모두 시험장을 나간 뒤에 퇴실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이라 사전에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보기 원한 3명도 이날 시험을 응시했다. 경기 지역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응시자 1명은 각자의 집에서 시험을 봤다. 경북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은 폐교인 풍천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다. 지방ㆍ교육청 공무원 8ㆍ9급 공채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전국 702개 시험장에서 열렸다. 지방공무원 8ㆍ9급 시험은 593개 시험장에서 16만 240명이, 교육청 공무원 8ㆍ9급 시험은 109개 시험장에서 3만
효성그룹(회장 조현준) 주요 계열사의 500대 기업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금융자동화기기(ATM)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00대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효성 계열사 6개가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순위는 모두 상승했다. 효성은 2018년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개편됐는데 이들 4개 사업회사와 지주사 효성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3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의 호조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탄소섬유 등 미래 신사업 및 해외법인 실적 호조가 어우러진 결과로 볼수있다. 그리고 효성의 섬유 및 무역 부문을 담당하는 사업회사 효성티앤씨는 2018년 대비 58계단 상승해 105위에 올랐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9831억 원, 영업이익은 3229억 원으로 전년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도봉구는 12일 오전 코로나19 상황보고를 통해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최근 센터를 방문하신 주민께서는 보건소와 즉시 상담하고 검사받을 것을 요청한다”며 “추후 자세한 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심데이케이센터는 치매나 중풍 환자들을 낮 시간동안 보호해 주는 시설이다. 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환경이었던 셈이다. 앞서 도봉구에선 80세 여성(도봉구 23번)이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그의 남편(도봉구 82번)도 같은 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한 "성심데이케어센터 건물 3층에 있는 학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강생 명단을 확보했으며 검사 대상자는 30여명"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청와대는 11일 "정부는 앞으로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북한이 최근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 데 따른 것으로 남북관계가 2018년 한반도 평화무드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상임위 회의 브리핑에서 "남북 합의 및 정부의 지속적 단속에도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는 2018년 판문점선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따른 남북조절위 공동 발표문,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제1장 부속합의서, 2004년 6·4 합의서 등에 따라 중지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저자세'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보수·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 전단 살포 중지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미래형으로 진화한다. IoT센서로 버스가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정차하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들은 우르르 움직일 필요 없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천정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벽면에는 식물 수직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정류소로 탈바꿈한다. 냉·난방기(온열의자, 에어커튼 등)도 설치돼서 여름에는 폭염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일부 정류소는 실내형으로 조성돼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도 있다.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 무선충전기도 설치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손잡이와 음성안내 기능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스마트쉘터’의 주요 기능으로 첫 번째는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천정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 등을 갖춰 기저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환경을 만든다. 두번째는 친환경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서울 중랑구의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에 앞서 학교에서 150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구는 21번 확진자는 원묵고 3학년 학생으로 "원묵고는 오는 8∼10일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학생과 접촉한 동급 학생, 교사, 밀접 접촉자 등 1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며 해당자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개별 문자를 발송등 조치에 나섰다. 이어 "원묵고 학생·교직원 600명의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결과는 9일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 2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월드는 7일 방문객을 퇴장시키고 영업을 종료한 다음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진자의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해남읍 오일시장에 배송도우미를 운영한다. 배송도우미는 해남읍5일시장을 방문하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시장이용객들을 대상으로 2명의 배송도우미가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까지 물건을 무료로 배송해 주게 된다. 읍 오일장이 개설되는 매 1일과 6일에 운영하는데 군은 읍 시장의 사업 추진 후 면 단위 전통시장까지 확대하는 한편 매일시장이 신축되면 집까지 배달해 주는 배달 서비스까지 검토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 등 배송이 쉬운 경쟁 업계보다 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송도우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해남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