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의 단독 콘서트<어떤 하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이자 ‘편곡자’, ‘프로듀서’ 등 음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적재는 2014년 정규 1집 <한마디>를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적재는 샘김, 아이유, 정은지, 태연, 하성운, 워너원, 임한별 등 동료 음악가들과의 활발한 음악작업을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악동뮤지션 정규 3집 <항해>와 권진아 정규 2집 <나의 모양>에 편곡과 연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활동 범위를 확장하여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 MBC ‘놀면 뭐하니?’ 등 음악 예능 등에 출연,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연주 실력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대세 뮤지션임을 입증하기도 햇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의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에게 클래식 콘텐츠 중심의 공공 극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1일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고,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비무장지대 내 초소를 철거하고, JSA를 완전한 비무장 구역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오랜 세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군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남북 군사합의를 이끌어내고 실천한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역설했다.
방위사업청은 9월 17일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하여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 무인기 및 멀티콥터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해 1회 발사 비용이 약 2천원에 불과하다. 또한 진화적 개발 전략 도입으로 향후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 가능하도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최근 5년(2014년~2018년) 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나, 보행 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OECD 회원국 평균 19.7%에 비해 약 2배나 높은 39.7%이다. 특히, 2018년은 2014년에 비해 보행자 사망사고가 22.1% 감소(1,910명→1487명)했으나, 횡단보도 통행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11.3% 감소(388명→344명)하는데 그쳤다. 안전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횡단보도 안에서도 연평균 373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어 보행자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자의 인식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정부 합동으로 보행자 사고가 증가 하는 9월부터 연말까지 도로에서 보행자의 권리와 안전을 확보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교통문화 운동을 추진한다. 주요 해외 교통 선진국의 보행자 교통문화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모든 차량은 반드시 정지하여야 하며, 프랑스·독일·호주 등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횡단하려는 보행자까지 보호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도로교통법> 제27조 제1항에서 ‘모든 차
범정부 자살예방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국무총리 소속 자살예방정책위원회가 지난 9월 9일 출범했다. 자살예방정책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위원회를 열어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자살 예방이 국정과제에 들어간 것은 아마 문재인 정부가 처음일 것”이라며 “그만큼 이 문제의 절박함을 인정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지역사회에서 접근하지 않고는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안전망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지자체보다 더 좁은 범위의 지역 사회까지 이런 운동을 함께하는 체제를 갖춰야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월에 마련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보완과제들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자살위험지역을 선정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살예방정책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의 당연직 위원 13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정부는 인구문제 대응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인식하에 정책적 대응전략 및 방안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내년부터 60살 이상 고령자의 고용을 연장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이 신설된다. 또 2022년까지 사업장이 다양한 고용연장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9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인구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복지·교육·산업 등 사회 분양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고용 산업 등 10여개 분야별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방안은 생산연령인구 확충,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관리 등 4대 분야의 큰 틀 아래 20개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이날 4대 분야 중 첫 번째로 생산연령인구 확충 방안을 발표한 뒤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후속분야별 대책을 발표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앞으로는 국유지에도 작은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지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원을 위해 <국유재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10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생활SOC란 공공도서관, 생활체육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돌봄센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가리킨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정부가 내놓은 ‘생활SOC 3개년 계획’, 또 지난달 발표한 ‘2020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개정안은 먼저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기업이 생활SOC 설치를 목적으로 사용허가 또는 대부받는 경우엔 국유지에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국가 이외의 자가 국유지에 물리적으로 해체가 곤란한 영구시설물을 축조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생활SOC를 국유지에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지자체가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생활SOC 시설을 국가에 기부하는 것도 허용되며 사용료 면제가 가능한 재산으로 추가된다. 그동안은 청사와 관사 등 행정재산을 기부하는 경우엔 기부자에게 기부재산가액의 범위 내에
30여 년간 최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A(56)씨가 9월 18일 특정됐다. A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번 판단은 최근 DNA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DNA 일치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지만 현재 A씨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에 초점을 맞추고 A씨의 행적 등 추가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이후 23일 김포 의심 신고가 확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와 야생 멧돼지에서 발생하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돼지가 전멸할 수도 있고, 그러면 수십 년간 돼지 축산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서 큰 호응을 일으켰다. 안심대출은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대출을 서민들이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일종의 고정금리 특판상품이다. 서민 대상 상품인 만큼 대출 대상에 제한이 있고, 9월 29일까지 마감했으며, 대출 공급 총량은 20조원이다. 신청액이 20조원을 크게 넘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20조원까지만 대출해준다. 적용 금리와 실제 대환은 10월이나 11월 중이 될 전망이다.
9월 들어 두 태풍으로 한반도가 요동을 쳤다.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경찰관을 비롯해 24명이 다쳤다. 농경지 7천여 헥타르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고, 또 전국적으로 9천4백여 곳이 넘는 시설물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도 수십명이 다치고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농경지 피해는 물론 580여건의 시설물 파손과 2만7천여 가구의 정전 등 큰 피해를 입혔다.
정부는 9월 11일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맞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에 제외하는 조치를 9월 18일 단행했다.
올해로 전국체육대회가 100회를 맞았다. 지난 9월 22일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됐다. 전국체전은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그해 11월에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는다. 올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정쟁이 그치지 않고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8월 9일 후보지명 전부터 시작해 국회 청문회 개최에 따른 갈등과 9월 9일 임명 이후까지 자격논란에 휩싸여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 조국 가족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도 빨라지면서 급기야 9월 23일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조 법무부장관은 가족관련 수사에 발목이 잡힌 형국으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 축으로써 추후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한반도 및 역내의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