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선정되는 모범납세자 100명에게 종합검진비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전남 순천의료원·강진의료원과 '전남도 모범납세자 종합검진비 감면 혜택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강진의료원은 2025년 선정 예정인 전남도 모범납세자 100인에게 각종 장비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으로 구성된 30만 원 상당의 종합검진 상품을 50% 할인된 15만 원에 제공한다. 전남도 모범납세자에게는 이외에도 1년 동안 농협은행, 광주은행 예금·대출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전남지역 유료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감면, 법인은 3년간 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전남도 모범납세자는 매년 1월 1일 현재 최근 3년간 체납 사실이 없고, 법인은 2천만 원 이상, 개인은 200만 원 이상인 납세자 중 전남도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3월 초 선정된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범납세자가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우대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조상래 곡성군수가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물가 상승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날 직접 지역 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의 품질 좋은 상품의 공급과 합리적인 가격 설정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곡성군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23일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24일 옥과 전통시장, 25일 석곡 전통시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곡성군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지역 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라남도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2025년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사업' 수행기관 4개소를 모집한다.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사업은 '전라남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2014년부터 전남도가 권역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한국어·정보화 교육 등 역량 강화 교육,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문화체육행사, 공동체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유형을 분야별로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전남 소재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지역 내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 신청은 2월 5일까지 전남도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 등을 작성,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이용 접근성, 사업 추진 실적, 교육장·상담실 등 시설 보유 현황을 종합 심사해 수행 기관을 확정, 3월께 도 대표 누리집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개소당 2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외국인 주민
전남에서 학생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아침까지 총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여수 8명, 구례 7명, 목포 5명, 나주·무안·강진·장흥 각 1명이다. 구례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나온 중학교에서 1명, 초등학교에서 6명이 발생했다. 초등학생들은 모두 같은 반 학생이다. 여수 확진자 8명 중 5명은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 관련이며 목포에서는 중학생 등 총 3명이 발생, 나주와 강진 확진자 2명은 기존 감염자 가족들이다. 장흥과 무안 확진자는 각각 서울 금천구·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모두 실시하고, 추가 감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내달 6일까지 가을철 도로 일제 정비를 시행한다. 이번 정비는 도로 기능 유지와 교통안전 및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7천495개 노선 1천721㎞에 대해 2021 가을철 도로 일제 정비 지침을 수립하고 종합건설본부와 자치구 등 도로관리청별로 자체 점검을 통해 진행된다. 중점 정비사항으로는 하절기 도로포장 파손 부위 및 노면 요철, 교량 및 터널 등 주요 시설물의 기능 확보를 위한 유지보수와 배수시설,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기준에 맞지 않는 도로표지, 도로시설물 청결 상태 유지 및 동절기 도로 제설 대책 수립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다가오는 겨울철 설해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5개 자치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성 시 도로과장은 "효율적인 도로 정비를 위해 도로포장의 파손 등 불합리한 도로시설물을 발견하면 해당 도로관리청에 즉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난 친환경 장성 단호박이 첫 수확을 맞았다. 단호박은 같은 밭작물인 고구마에 비해 소득률이 3배 가까이 높다. 이점에 주목한 장성군은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올 초부터 친환경 단호박 재배에 뛰어들었다. 군은 단호박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모종과 친환경 농자재,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등을 지원했다. 또 시기별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재배 과정 중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점들을 신속히 해결했다. 이러한 군의 지원에 힘입은 농업인들은 첫해부터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군은 수확기를 맞아 2.6㏊ 규모 농지에서 43t 분량의 고품질 친환경 단호박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단호박에는 비타민 A, C 등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콜라겐 생성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두석 군수는 "실증재배 및 생육단계별 현장기술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장성 단호박 재배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신소득작물 연구·도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확된 장성 단호박은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의 전처리 과정(식자재를 요리·가공하기 쉬운 상태로 처리하는 과정)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0일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에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정 회장은 “사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유가족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전사적인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날 사고 발생 소식에 이날 자정무렵 광주로 내려가 사고 수습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도 이날 자정께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 말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이 조속히 밝혀지도록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원인 규명과 관계없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의 학동4구역 재개발의 시공을 맡고 있다. 이 지역에선 철거가 진행되던 전날 오후4시경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한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가 멈춰 선 순간,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 잔해가 쏟아져 내렸다. 폭탄이라도 맞은 듯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건물은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집어삼킨 뒤 자욱한 먼지구름을 불러일으켰다. 먼지가 사라지고 나자 정차 중이던 버스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가려 형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기울어지듯 건물이 붕괴하면서 잔해는 왕복 7차선 도로의 절반 이상을 가로막았다. 주변을 지나던 차들은 줄줄이 급제동하며 멈춰 섰고, 가장 가까이에서 멈춰선 일부 차량은 추가 붕괴를 우려하며 다급히 후진을 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곧바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구조에 나섰다. 모두 2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후 8시 사망자 9명, 중상자 8명, 실종자 3명등이다.
전남 장성군 황룡강에 피어난 화사한 봄꽃들이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꽃은 금영화다. 제2황룡교 아래와 서삼교, 개천인도교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주로 황금색과 주황색 꽃이 식재돼 있으며 빨간색 꽃도 드문드문 섞여 있다. 동그란 모양의 꽃잎을 활짝 피운 모습이 앙증맞다.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기울면 꽃봉오리가 길쭉해지도록 잎을 오므린다. 꽃말은 '희망'이다. 연보랏빛으로 강변을 장식하고 있는 꽃은 끈끈이대나물이다. 제2황룡교에서 문화대교 방면으로 걷다 보면 찾아볼 수 있다. 진한 빨강 꽃잎을 한껏 뽐내고 있는 꽃양귀비는 강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안개초, 끈끈이대나물과 함께 황룡강 꽃길의 아름다움을 책임지고 있다. 서삼교에 조성된 서삼장미터널은 방문객들의 '인생샷'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노란 장미를 비롯해 디기탈리스, 비덴스, 베고니아 등 다양한 꽃으로 꾸며져 있어 감상만으로도 즐겁다. 5월을 대표하는 봄꽃 '유채꽃'도 활짝 피었다. 군은 황룡강 인근 빈 농지를 활용해 유채단지를 조성했다. 총 규모가 48.1헥타르(㏊)에 이른다. 황미르랜드 인근과 힐링허브정원 방면 유채정원이 특히 아름답다.
광주광역시는 24일부터 한 달간 교통시설, 시민 편익 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들의 이용도는 높지만 위생방역 관리가 어려운 시설을 대상으로 2021년도 광주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주제를 정해 야외시설에 대한 안전 대진단을 추진해왔다. 올해 안전 대진단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는 점을 감안해 위생방역 활동 및 방역수칙 준수 홍보 등을 실시하되 안전위해요소 안전 점검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구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고려해 자치구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주시연합회가 자율참여해 민간단체 주도로 추진한다. 대상시설은 자치구 추천을 받아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 827곳, 근린공원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 시민 편익 시설 280곳 등과 무인 빨래방 등 무인시설을 포함해 총 1천227곳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안전모니터봉사단원으로 위생방역단을 편성해 위생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기존의 분무소독 대신 시민 접촉이 잦은 물체 표면을 소독제로 닦는 소독방식으로 한다. 취약시설 안전 점검은 방역관리 대상시설을 중심으로 생활 속 안전위해 시설을 시민의 눈높이에
전남 광양시는 매실 수확철인 오는 24일부터 1개월간 고령농가, 부녀농가, 장기입원 농가 등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2021년 농촌 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2만314명으로 고령화율이 13.5%에 달하며 농업인 1만579명 중 51%인 5천390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어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이 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 소형농기계 지원 등 농업기계화를 지속해서 추진했으나 농작업 기계화가 경지정리 기반이 조성된 들녘 위주로 이뤄져 논벼는 98.6%인데 비해 밭작물은 61.9%, 과수는 기계화율이 더 낮아 많은 작업을 일손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족한 일손을 메워오던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줄어 일손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인부임은 상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는 매실 수확기에 일손 부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령농가, 부녀농가, 장기요양 농가 등 일손 취약농가를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사무소, 농협 등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지역 기관, 단체,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북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동강 소규모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을 올해 2월 초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동강면 유둔리 복합문화센터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854㎡ 규모로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10, 군비 10)을 투입해 올해 8월 준공목표로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체육관 내부에는 배구·농구·배드민턴 운동시설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실 등이 들어서며 각종 소규모 행사 개최를 위한 무대장치와 음향·조명시설이 설치된다. 군은 '19년 사업 확정돼 지방재정 투자 심사 및 공유재산 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지난해 부지사용에 대한 해양수산부 승인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 및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시공사로 송암종합건설㈜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갔다. 송귀근 군수는 "동강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면 그동안 생활 체육시설 공간 부재로 각종 행사 개최와 생활체육 활동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북부권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라며 "다목적 체육관 건립으로 주민 건강증진과 체육·문화 활동 증대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