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4분기의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는 ‘81’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여, 3/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관광산업의 경기 회복은 여전히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 관광사업체의 시설자금’과, 일본 관광시장의 침체와 방한 일본객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불황 상태에 있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업체의 운영자금’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920억 원을 긴급 융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소 관광사업체에 대한 시설자금으로는 호텔업, 휴양업, 유원시설업, 관광식당업 등 25개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약 820억 원이 공급되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상호 출자 제한 대상 대기업은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변동금리’를 기준금리(‘14년 4/4분기 2.77%)로 하여, 최대 1.25%p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대출 기간은 분할상환 조건으로 4~5년이다.또한, 최근 엔저 등으로 일본
▲ 헨델의 초상화 크리스마스 즈음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뮤직페어라인의 황금홀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전곡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조금 지루함을 느낄 때쯤이었다. 유명한 할렐루야 코러스부분이 시작되자 갑자기 관객들 모두 일어서기 시작했다. 왜 일어서는지도 모르는 채 따라 일어서서 합창부분을 들었다. 나중에‘메시아’초연 당시 영국의 왕 조지2세가 이 할렐루야 부분에서 기립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기립은 200년이 넘은 지금도 전 유럽에서 통하며 헨델음악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있다. 그의 음악 속에 있는, 관객을 이끄는 그 음악의 힘을 느껴보자. 글 조선영 기자 | 사진출처 네이버 ▲ 독일 할레에 있는 헨델이 연주한 오르간 음악을 하고 싶었던 헨델의 유년시절 헨델은 1685년 2월 23일, 독일의 할레에서 작센의 아우구스트 공작의 궁정 이발사 겸 외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헨델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또 천재적인 재능이 보였으나 그를 법률가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반대가
요즘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할지 검인정으로 할지의 논란이 많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서로 다른 시각을 잘 조율하여 후대에 역사를 제대로 전달하려 하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근대사의 인물을 중점으로 그와 직접 접한 사람이나 동시대인들의 증언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발굴하여 기사화하고자 한다. 한국문학의 대표적 인물인 춘원 이광수는 일제말기 민족사의 비극인 친일행적이 문제되어 모든 그의 문학적 업적마저도 사장되어 잊혀가고 있다. 그에 대해 뜻이 있는 지식인들이 춘원연구학회를 설립하고 포럼 및 연구를 통해 춘원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6월호에 춘원 이광수를 게재하며 그에 대한 행적을 더 발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물전기학회 회장이며 춘원연구학회 회원으로 이광수의 소설‘유정’의 배경이 된 소련의 바이칼호 일대를 다녀온 최종고 교수를 만났다. 글 김윤옥 ▲ 최종고 교수와 대담을 나누는 본지 김윤옥 기자 최종고 교수 1947년 경북 상주출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제20회 가을전어축제 청명한 초가을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대한뉴스는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올해로 20회인 전어축제는 특별무대로 언론인 가수 1호 김원모 발행인의 7집, 8집 음반 발매 기념행사도 겸했다. 7집은 옛 추억을 담아낸‘불후의 명곡’이며, 8집은 통일을 염원하는 앨범으로‘칠천만의 아리랑’이 수록되어 있다. 이날 김원모 발행인의 공연에서 청중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또한 식전 행사에서 보릿고개를 추억하는 콩서리 이벤트를 했다. 초대된 100여 명의 인연들에게 싱싱한 전어의 맛과 함께 추억의 맛, 가을밤 낭만의 맛까지 선사한 가을 향기에 듬뿍 취한 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자. 글 편집국 지난달 19일 전어축제가 열리는 대한뉴스에서는 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해놓고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처럼 김원모 발행인이 귀한 100여 명의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어서 오이소~”하며 투박하지만 정겨운 사투리가 사무실을 가득 채웠다. 여느 해처럼 손수 전어를 무치며 오는 손님들마다 한입씩 넣어주고 그 맛을 본 손님들은 연발“
한복의 형태와 구조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오면서 당시의 산업구조와 생활문화, 미의식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지금은 풍성한 곡선의 실루엣을 특징으로 하는 조선시대 후기의 양식을 우리의 전통한복이라고 한다. 우리 옷의 기본형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바지저고리와 포(袍)를 기본으로 한 채 저고리의 길이, 옷고름의 길이와 넓이, 소매 배래선의 곡선 등 부분적인 변화를 거쳐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완성하여 왔다. 한복을 입었을 때 조심해야 할 것과 인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우리 옷으로 멋내기>에서 발췌 ▲ 제2회 한복대회에서 아버지에게 절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우리 옷의 아름다움 우리는 우리 옷 한복을 입으면 언행에 예의를 갖추게 된다. 예의범절을 바탕으로 지극히 절제된 행동과 언어에는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이 있고, 그 위엄 뒤에 보일 듯 말 듯 숨어 있는 긴장감은 삶의 품위와 깊이를 더해준다. 이처럼 우리 옷 한복은 옷의 아름다움과 지극히 절제된 언행의 조화 속에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그것은 우리의 전통복식 문화가 바로 예의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덕호 도밍고와 이인화 카타리나 작가는 흔히들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김덕호와 이인화 작가는 작품에서는 물론 실생활인 결혼식에서 작가로서의 세계를 표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만나 5년간의 열애 끝에, 예술가인 두 사람이 만나 새 출발을 하는 성스러운 자리를 그들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글 김윤옥 ▲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맑은 영혼의 두 예술가, 신부 이인화와 신랑 김덕호 2014년 8월 30일 오전 11시 천주교 수원교구 오전동 성당, 흰 블라우스에 회색바지 검은색 단화차림의 평상복에 들꽃을 그저 묶어 아무런 장식 없이 부케로 소박하게 들고 있는 사람이 신부였다. 신랑은 신부와 같은 흰색 난방에 검은색 바지차림, 성당 앞자리 몇 줄만 사람이 앉아 있고 나머지 자리에는 천사들이 앉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당당함과 행복에 겨운 얼굴의 신부와 그녀를 맞이하는 신랑의 모습은 일반적인 결혼문화에 젖어 있는 기자의 눈에는 충격이자 그들의 신선함이 신성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신랑과 신부는 만족하며 그들만의 예식을 즐기는 동안 도리어 혼배성사 겸
꽃과 꽃과 꽃 ‘나 지금 궁서체야.’라고 하면 왠지 진지하게 읽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궁서체니까. 언제부턴가‘진지함’을 드러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 이 문장은 디자인의 영역이 이제 문자에까지 미쳐있음을 잘 드러낸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기호를 기표와 기의의 결합으로 정의했고, 대표적인 기호에는 문자가 있다. 예를 들어, ‘꽃’이라는 문자가 있을 때,‘암술과 수술, 그리고 그를 둘러싼 고운 빛깔의 꽃잎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문자에 담긴 의미가 기의라면,‘ㄲ’,‘ㅗ’,‘ㅊ’으로 구성된‘꽃’이라는 문자 형태는 기표이다. 그러므로 기의에 의미가 포함된 것은 당연하고, 기표는 의미를 포함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자에 디자인이 들어가면 기표에서도 어떤 의미가 전달된다. 굵고 거칠게 쓴 글자‘꽃’은 강렬하고 화려한 꽃같고, 가늘고 부드럽게 쓴 글자‘꽃’은 이름 모를 작은 꽃같다. 한 한글서예가는“‘꽃
세종대왕 동상 설립 5주년. 광화문 광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다. “백성을 향한 온화한 미소를 표현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동상의 얼굴을 만드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뻗은 손이 안으로 향한 것은 백성을 감싸 안기에 가장 적합한 동작이라고 생각한 까닭입니다.”5년 전 한글날 광화문에는 한 동상이 세워져야 했다. 제작기간이 짧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위인을 동상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건강을 망칠 정도로 신경을 썼던 조각가 김영원. 그토록 신경을 썼건만 동상 제작 후에 누군가는 최상의 비율로 주조한 청동에서만 발하는 황금빛을 트집 잡기도 했고, 광화문 앞 큼직한 빌딩 옆에 자리한 세종대왕 동상이 조금이라도 초라해 보일까 고심하여 정한 동상의 크기가 너무 큰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치원생도, 서울에 놀러 온 지방 사람도,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까지 모두가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있음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는다. 세종대왕의 사랑에 감싸 안기듯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깨달음을 인체 조각으로 표현하다. 조각가 김영원은 세종대왕 동상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동상,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14년 10월 7일부터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의 입국 초기 결혼이미자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 대상 범위를 2년 미만의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까지 대폭 확대하여 시행한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는 ‘13년 5월 21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입국 초기 이민자들에게 외국인 출신 상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체류절차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국내 생활에서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제도이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출신 상담원이 자신들의 체류 경험과 출입국 관련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년 6월 현재 서비스이용자 총 6,614명 중 65.9%가 만족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자체 조사 결과)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는 지금까지는 입국 6개월 미만의 중국․베트남 등 7개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번 대상 확대로 입국 2년 미만의 7개 국가 결혼이민자와, 중국․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는 7일, 김락환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는 23개 전 종목에 486명(선수 335명, 임원 119명, 본부임원 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지난 2월부터 이천훈련원과 촌외 훈련장에서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해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종합 2위, 200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종합 3위,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자신의 명예를 높임은 물론, 이번 대회를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누며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