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BS시청자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근 KBS가‘비상경영계획 2019’에 의해 포항방송국의 기능을 축소한다는 계획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포항 KBS시청자위원회는 “KBS의 비상경영계획은 지역분권시대를 역행하고 공영방송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지역마다의 문화와 철학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활성화는커녕 지역을 비용으로만 규정함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주장했다. 시청자위원회“1961년 개국한 포항방송국은 6.25전쟁 후 피폐해진 삶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6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 하며, 생활밀착형 보도와 지방정치∙경제∙환경∙비리를 감시하는 등 풍요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한축이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KBS포항방송국은 지난 11.15지진발생시 피해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전 국민들에 지진재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포항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청자위원회는 “이러함에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100만 시청자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시청자들의 유일한 저항수단인 시청료납부 거부에 직면할 것이므로 KBS의 정체성과 위상이 훼손
아동문학소백동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전국아동문학대회’가 지난 16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영주 지역에서 어린이 글쓰기 지도와 문학교육을 함께 해온 아동문학소백동인회(회장 김치묵)가 주최했다. 지역 아동문학작가와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양한 문학행사로 진행된다. 아동문학소백동인회는 지난 17일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에서 개최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이어 아동문학 세미나, 전국 동시화대회, 동시낭송대회 등 의미 있는 다양한 문학행사를 펼친다. 이번 전국아동문학대회는 △한국 동시문학 세미나(8.17~18/소수서원 충효교육관,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가족과 함께하는 전국 동시화대회 및 전시회(8.16~20/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 △어린이 동시낭송대회(8.19/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 △아동문학소백동인회 60년 발자취전(8.16~8.20/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 △연간집 ‘소백산 동심마을’ 출판기념회(8.19/까르비소) 등 학술 프로그램 뿐 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한국 동시문학 세미나’는 지역 아동문학 연구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과 방어를 하는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되어 세계 210개국에 보급된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다. 태권도는 품새와 겨루기 그리고 격파를 통한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요소가 개입되어야 비로소 태권도라 말할 수 있다. 태권도는 신체를 강건하게 하고 심신수련을 통해 인격을 수양하기 때문에 정신과 기술의 혼합체라 할 수 있다. 특히 태권도는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는 호신의 무예로, 정신적 무장을 통해 올바른 인간화를 중요시 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어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좋은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2024년 파리까지 7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었다. 또 태권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치를 25개 핵심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짧은 시간에 올림픽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태권도는 크게 ‘품새’‘겨루기’‘격파’로 나뉘며, 품새는 임의의 대상을 만들어놓고 공격과 방어를 수련자 스스로 훈련할 수 있도록 일정한 틀로 연결된 기술체계다. ‘겨루기’는 태권
‘직지의 별’이 된 고(故) 민준영‧박종성 대원을 추모하는 행사가 17일 오전 10시 청주 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옆 추모 조형물 앞에서 열렸다. 직지원정대(대장 김동화)는 이날 유가족과 직지원정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대원을 위한 헌화·묵념을 시작으로 국악공연, 만남의 시간, 헌시 낭독 등으로 추모식을 진행했다. 직지원정대는 지난 2006년 해외 원정 등반을 통해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대원 30명으로 결성된 2008년 히말라야 차라쿠사지역 미답봉 등반에 성공해 최초로 직지봉(6235m)을 명명했다. 이들 두 대원은 이후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북벽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다 실종된 후 10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고국으로 돌아왔다. 청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직지원정대에 79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 추모 조형물 설치에 2200만 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이날 행사에 현수막, 헌화 꽃다발 및 음향장비 등 진행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직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가슴 속 큰 뜻을 품은 직지원정대원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산악인들,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우
농협영주시연합사업단(단장 배준호)은 14일 풍기농협(조합장 서동석)에서 출하된 복숭아를 싱가폴에 수출하면서, 2019년 복숭아 수출을 개시하였다. 풍기농협은 싱가폴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국을 늘릴 계획이며, 지속적인 거래를 위한 현지 시식회 등 각종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영주시의회 이중호의장 이규덕의원이 참석 하여 복숭아 수출를 위하여노고 하신 영주시연합사업단, 풍기농협, 복숭아 재배 농가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대풍에도 소비침체와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농산물시장의 위기를 수출시장개척으로 극복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14일 전북서부보훈지청과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북 도내 유일한 생존애국지사인 이석규(94세) 지사를 찾아 대통령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과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조국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된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시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애국지사 가정에 가스안전 타이머 콕 설치를 지원했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로지 조국의 독립만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소중함을 익산시민 모두가 함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와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등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역사의 숨결이 그대로 도시의 개성이 된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어둠이 내리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늦은 밤까지 도시를 환하게 밝히는 눈부신 화려함은 아니지만 달빛과 어우러진 은은하고 아늑한 빛이 도시 전체를 감싼다. 시간을 거슬러 역사의 향기를 고스라니 느낄 수 있는 천년고도의 밤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경주문화재야행, 셔블 밝긔 다래 “달빛이고 탈 놀이가자!” 색다른 야간 풍경을 비롯해 역사가 숨 쉬는 문화재와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지고 천년고도의 정취가 한껏 묻어나는 특색 있는 야간문화행사인 ‘경주 문화재야행’ 2차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지난 6월에 열린 1차 행사는 교촌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체험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여름밤 특화된 이색 야간문화체험의 장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통 한옥마을인 교촌마을을 주 무대로, 동궁과 월지에 이은 야간명소로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상징인 경주 최부자댁, 신라 국학의 산실인 경주향교를 중심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품은 야사를 비롯해 야로, 야설, 야화, 야경,
해외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광복절을 맞아 선조의 고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독립운동가 고(故) 정순만 선생의 외손자 모이 씨(67‧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가족 18명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정순만 선생의 고향인 청주시 옥산면 덕촌리를 찾았다. 정 씨 가족들은 정순만 선생의 고향 곳곳을 둘러보며 선조의 흔적을 더듬어봤으며 특히 청주시가 옥산면 덕촌리에 조성 중인 독립운동가 마을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손녀 모이 씨는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많이 공부하지 못했지만 2차 세계대전 때 다른 나라로부터 약탈과 힘들었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할아버지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많이 노력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자랑스러웠다”라며 “이곳 마을 주민들 모두가 할아버지를 기려 독립운동가 마을을 만들고 기념하는 사업을 한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 또한 독립운동마을사업에 어떻게든 일조하고 싶고,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싶다.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라며 뿌듯해했다. 정순만 선생은 ‘독립협회’를 창립해 유치호 등과 활동하고 ‘만민공동회’에서 활약하다 나철, 남궁억, 안창호, 양기탁
경상북도가 동해안권 발전전략에 속도를 내기위해 환동해지역본부를 포항에 설치 운영하는것과 마찬가지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역시 동부권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중심, 밀착지원을 위하여 동부지소를 운영 중에 있다,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859번지에 위치한 경제진흥원 동부지소는 구미본소의 경북도내 중소기업 지원사업중 동해안 시·군지역대상 지원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경북도의 우수수산물 육성지원, 어촌지역 청년 유입을 위한 반학반어 청년정착 시범사업, 포항시 일자리공감페이, 기숙사임차비지원 사업, 강소기업육성지원, 경주시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현재 14개지원사업에 30억원 지원사업비로 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구미본소까지 가지 않아도 기업운영에 필요한 일자리 지원사업, 마케팅지원, 강소기업육성지원등 현장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인력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동해안권 중소기업 발전의 전진기지화 및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제진흥원장(원장 전창록)은 “경북도의 환동해지역본부와 연계하여 동해안 발전전략에 노력하고 해당 시·군 지원사업의 확대를
전주시가 3.1운동 및 임시정수수립 100주년이자 광복 74주년을 맞아 일제잔재로 알려진 동산동의 명칭을 ‘여의동’으로 바뀌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시는 14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동산동명칭변경위원, 기관단체 및 자생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동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여의동 선포와 여의동 현판·기념비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여의동 명칭 변경 선포를 통해 지난 1914년 행정구역개편부터 사용되던 ‘동산’이라는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 지역이 주민정서와 특성을 반영한 ‘여의동’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창업자 호에서 딴 동산 농사주식회사에서 유래된 동산동의 명칭은 그간 주민 찬반 설문조사와 시민 공모, 주민 투표, 명칭제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여의동’으로 최종 결정됐다. 또한 여의동 주민센터 건물에 새로운 현판을 내걸고, 주민들이 오고가는 주민센터 앞길에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이와 관련 시는 동산동 명칭변경 외에도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