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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10년만에 3배인 171만명

97.jpg▲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달 11일 서울 북인사마당에서 열린 '2016 서울 도시농업 사진전'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171만1013명으로,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했다. 외국인주민의 국적은 절반 이상이 중국 출신이며, 86만 8611명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한국계 중국인의 비중은 37.1%, 중국인도 15.7%이다. 다음으로, 베트남 출신도 12.6%나 됐다. 남부아시아(인도권) 5.7%, 태국4.9%, 필리핀 4.8%, 미국 3.9%, 중앙아시아 3.1%, 캄보디아 3.1% 순서다. 서울(6.6%)과 대전(7.2%)은 미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었고, 서울은 한국계 중국인(54.3%)이, 대전은 중국인(30.7%)이 상대적으로 많이 살고 있다. 필리핀 출신 외국인은 강원(8.4%), 전남(9.6%), 전북(8.5%) 등에 많이 거주했다.광주는 전국 평균보다 중앙아시아 출신이 2배 가까이 많다. 외국인주민 수는 전남보다 적고 충북보다 많았고, 10년 동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도 3.4%로 급증했다.

외국인주민수는 지난해 7월 발표보다 3만 90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3개월 이상 해외 체류자와 이중국적자를 빼고 불법체류자를 더하면 총계는 19만 5213명 증가했다. 외국인 주민의 유형은 국적미취득자가 79.7%이며, 국적취득자 8.8%, 외국인주민자녀 11.5%로 나타났다. 거주 목적은 근로가 66.4%로 가장 많다. 거주 목적은 근로와 가족형성이 가장 많았다. 가족형성 목적은 25.5%로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인주민 자녀 11.6%, 결혼이민자 8.5%, 혼인귀화자5.4% 등이다. 기타 목적으로는 유학생 4.8%, 기타 귀화자 3.3% 등으로 조사됐다. 가족형성 목적으로 거주하는 유형은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주민자녀의 연령대는 미취학아동이 58.8%였으며, 초등학생 31.2%, 중고생 10.0% 등 순이다. 남성 54%, 여성46%로 조사됐으며, 외국인근로자 중에는 남성이 75%를 차지했고, 결혼이민자는 83%가 여성이었고, 혼인귀화자는 여성이 89%였다.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경남과 울산은 남성 비율이 매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