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가 제30회 회장기전국세팍타크로대회 남자 대학부 레구(3인조) 이벤트 경기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동신대학교 생활체육학과(학과장 안민주) 세팍타크로 선수단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부 레구(3인조) 이벤트 경기에서 대구과학대와 목원대, 경희대, 원광대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동신대학교는 지난 3월 31일 제30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의 레구와 쿼드(4인조) 종목 모두 3위 입상의 아쉬움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보기좋게 털어냈다.
또한 동신대학교는 지난 2018년 3월 제19회 전국 남녀종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쿼드 이벤트 우승 이후 1년여만에 전국 정상에 재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도 동신대학교는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입상 전망을 한층 높였다. 더불어 동신대학교는 이번 대회 쿼드 이벤트 남자 대학부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주장 최문정(3학년)을 비롯해 조진혁(4학년)·김진현·이승빈·홍성민(이상 2학년) 선수는 대구과학대와의 첫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목원대(2-0), 경희대(2-1), 원광대(2-1)에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4전 전승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조진혁 선수는 대회 레구 이벤트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더블(2인조), 레구(3인조), 쿼드(4인조) 이벤트 종목별로 남·여 중·고등부, 남·여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세팍타크로는 '차다'라는 뜻의 '세팍'과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말레이시아어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전국체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안민주 감독은 “세팍타크로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늘 어려운 여건에서 선수단을 꾸려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훈련을 잘 따라줘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