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광양만권 환경·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오하근)는 지난 23일 광양제철소 등 동부권 대규모 사업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환경·안전 관리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광양제철소에서는 사측의 대기환경개선 계획과 중점 안전활동을 청취하고, 합자회사인 (주)PNR에서는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생산 과정에서 오염물질 관리상황을 점검하는 등 산단내 끊이지 않는 사고들의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특별위원회는 올해 2월 광양제철소의 휴풍작업 시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이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고, 미세먼지로 촉발된 환경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되는 등 높아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도 높은 환경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순천시 해룡면 신성마을에서 이뤄진 주민간담회에서는 광양알루미늄 공장 투자유치 과정에서 보인 주민협의 과정의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제도적 미비점과 절차적으로 투명한 행정처리를 강조했다.
오하근 위원장은 “전남 동부권은 산업단지 집적화와 도시화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지만, 각종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감시와 해소책이 부족해 주민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전남 도민들의 환경·안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권 환경·안전 특별위원회는 오하근(위원장), 김정희(부위원장), 이동현, 민병대, 강문성, 이보라미, 김길용, 한근석, 이현창, 최무경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광양만권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