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와 함께 악취유발 사업장에 대한 시설 개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소규모 사업장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 4월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시급성,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용인시 백암면 일대는 악취 발생이 많은 업종인 가축분뇨·음식물 재활용시설과 돈사, 우사, 계사 등 축산 농가가 거주지역 반경 500m 내에 밀집돼 있어 민원이 자주 발생돼 왔다.선정된 사업장은 총 8개소로 국비 5억원, 지방비 4억원 등 총 9억원이 투입되어, 오는 12월까지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에는 악취확산 억제를 위해 시설을 밀폐하고, 바이오커튼 등을 설치하고, 음식물·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는 약액세정시설 등 악취처리를 위한 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용인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1일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신청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참여 사업장에 대한 자가측정 주기 조정, 교육자료 제공 등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용인시는 신청한 사업장의 시설 적정성과 사업비 타당성을 검토하고 설치된 방지시설이 정상 작동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현장 여건에 맞는 최적의 악취 방지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악취민원 다발 지역의 악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