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주시 관내 한 병원에서 사용한 의료폐기물 등이 불법투기 됐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지난 25일 영주시 모 병원 쓰레기, 하치장 불법으로 버려진 의료폐기물이 환경관리차원에서 공개모집해 운용되고 있는 자원관리도우미들에게 확인됐다.
도우미들은 시 환경보호과 단속반에 신고를 했으나 이들 중 한명이 병원 사무장에게 의료폐기물이 버려진 것을 전화로 알려진 것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계부서인 환경보호과와 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 팀에서는 서로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며 취재기자에게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한 의약팀 관계자는 “의료폐기물관리는 환경보호과 업무이기 때문에 의약 팀에서는 지도단속 할 권한이 없으나 병원에서 잘 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할 수 있다.”고했다.
이에 대해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모든 의료 행위에 대해 관리감독을 하는 부서는 보건행정과이며 의료 폐기물 불법투기 등에 대해 지도단속을 하는 부서가 보건소이기 때문에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보건소와 협업해 살펴볼 것이라”고했다.
취재 기자는 제보에 따라 환경보호과 관계자에게 자원관리도우미 중 한 도움미가 병원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어 폐기물 투기에 대해 알려준 사실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자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자원도우미들이 의료 폐기물을 발견하고 단속반에 신고를 했으나 한명의 도우미가 해당병원에 전화로 의료 폐기물 단속을 알려준 것이 확인 됐으며 단속반이 나갔을 당시는 의료폐기물이 쓰레기, 하치장에서 발견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했다.
한편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일부병원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환경보호과와 협업해 앞으로는 의료폐기물 불법으로 투기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도 점검할 것이라”고했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시민 A모(58.영주시)씨는 “환경보호과 업무에 도움을 주기위해 공개모집 된 자원도우미가 의료폐기물 불법투기 단속을 병원 측에 알려준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이며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계를 맡긴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며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