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세종 어진 중학교 사진숙교장은 지난 5일 교육정책 일선과 학교 현장 지난 40여 년간의 교직 마무리를 어진 중학교에서 했다.
사진숙 교장은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세종국제고 교감, 아름중학교 교장으로 부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 정책기획과장, 인사과장,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교육원 원장 등 세종시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진숙교장은 아름 중학교 재임 시 3년간 학교폭력이 제로였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또한, 학생자치회 활동으로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공동 유레카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만들어 냈다.
이 프로젝트는 자유 학년제 기간 학년 구분 없이 학년별로 6명이 한팀을 이뤄,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탐색하고 적성을 고려하여 스스로 발굴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탐색하면서 자유롭게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숙 교장은 퇴임사를 통하여 교직 인생 40여 년을 통틀어 이렇게 말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받은 사랑을 절대 잊지 않으며, 가장 엄숙한 시간이자 빛나는 순간은 바로 오늘이다.…. 라며 정년 2년을 남기고 학교 현장에 돌아온 이유를 말했다. 나의 사랑하는 학생과 동료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빚진 마음 때문이며, 그 빚을 다 갚기도 전에, 퇴임하게 되었다고 덧붙이며 퇴임 후에 남아있는 교육의 열정을 우리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