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웨딩거리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사진작가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웨딩사진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작가는 ’예전에는 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수요도 많았으나 현재는 결혼 수요도 줄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거리에 사람들도 현저하게 줄어 웨딩거리 일대에 빈 점포들이 많다‘ 며 한 숨 지었다.
그렇지만 ’생존을 위해 가족사진과 개인프로필 사진 촬영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원화하여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힘겨움을 토로했다. 또한 ’웨딩드레스 대여업체와 공간을 공유하는 등 임대비 절감을 통해 현재 상황을 버티고 있다‘고 덧 붙였다.
작가는 ’건물주들의 입장을 잘 알 수는 없지만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되어 증/신축 등의 규제로 노후 건물에 투자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전 행정관은 ’한옥마을, 풍남문, 전라감영, 웨딩거리, 객사, 객리단길로 이어지는 활성화 대책을 검토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상업공간과 사진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근본적으로는 ’역사문화지구 지정으로 인한 건축행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규제완화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전문가, 소상공인, 건물주, 행정이 머리를 맞대어 최적의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