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8월 14일 15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다시 발령했다.
이는 지난 7월 29일 조류경보 해제 이후 16일 만에 재발령된 조치다.
조류경보 발령 원인 및 현황
칠서지점은 최근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치(1,000 세포/㎖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 7월 중순 집중강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최근 수온(25℃ 이상)이 다시 상승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해남조류 측정 결과 (세포/㎖):
7월 24일: 456
7월 28일: 3,198
8월 4일: 선박 운행 불가로 결측
8월 11일: 3,410
유관기관 협력 및 향후 계획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유관기관에 조류경보 발령 사실을 전파하고, 취·정수장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조류 유입 저감설비를 적극 가동하고, 수돗물 측정 및 분석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낙동강 주변 순찰과 조류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공공하수처리장 및 폐수배출시설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아다. 녹조가 심해질 경우 낙동강 하류에 배치된 녹조 제거시설(2025년 9대)을 투입해 본격적인 녹조 제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