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추진 원점 재검토 등을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뒤 주먹을 맞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4일 공공의료 확충 정책과 관련한 입법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보름 가까이 이어진 의료계 집단 휴진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개 조항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이며, 또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협과 민주당이 협의체를 구성,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한다"며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와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하여 충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부 여당과 의료계가 밤샘 협상 끝에 4일 공공의료 확충 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지난달 21일부터 약 보름간 이어온 집단휴진 사태를 마무리짓고 바로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별도 서명식도 곧이어 진행될 전망이다. 서명식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관계자는 "밤새 협상이 진행돼 5개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브리핑에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9시30분께 정부와의 합의문이 발표되는 즉시 의료진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며 특히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과 관련,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문구가 최종 합의문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정부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지성 전임의 비상대책위 위원장. 전공의·전임의·의대생이 참여하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 현장에 필수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사항을 통해 젊은의사 비대위는 "필수 인력 투입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함께 장기화된 단체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필수 인력 재조정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이날 유화적 메시지를 낸 것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놓고 정부·여당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지난 1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 '철회' 또는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요구했고, 한 위원장은 "완전하게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의사 단체들은 국회와 정부에 제시할 합의안을 마련 중이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2일 오후 7시 의협 집행부와 단일 합의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시작했다"며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2일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앞으로 한 달 기간을 두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했다. 그는 "저와 우리 교회로 근심을 끼쳐 사과드린다"면서도 "(정부가)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재개발을 선동해 우리 교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우한 바이러스 사건을 통해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 여러분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1년간 광화문 광장에서 수천만 명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 있다"면서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부정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국가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에서 신영복에 대해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를 앉혀놓고 제일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 한번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를
전공의를 대표하는 기구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나선 파업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첫 투표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49명이 파업 중단을 선택하고 48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그러나 밤샘회의 후 재투표를 진행,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첫 투표 결과대로라면 파업을 지속하는 데 대한 과반수 동의가 없었으므로 파업을 중단하는 게 민주적 투표의 원칙이다. 파업 찬반 투표는 다수결이 아닌 제적 인원의 과반수로 결정한다. 이후 대전협은 파업 등 단체행동 진행과 중단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뒤 재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이 134명, 중단이 39명, 기권이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30일 SNS를 통해 “첫 투표에서는 파업 중단에 찬성하는 게 과반이 아니어서 대의원 회칙상 투표 성립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결된 안건을 다시 논의한 데에는 절차상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천400명이라고 밝혔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천63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전날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왔고 이날도 3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24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28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의 '공항 방역 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ACI는 전 세계 공항의 방역 조치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7월 말 '공항 방역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ACI의 공항 방역 인증제도는 공항 인프라, 승객 보호, 공항 운영, 공항 종사자 보호/교육, 관계기관 협업 등 총 10개 분야 122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야별로 시행되고 있는 방역 조치, 대응 계획 및 체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한다. 인천공항은 ACI의 평가 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 조치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한 수검을 마쳤으며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아태지역 공항 최초로 공항 방역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공항의 선제 방역 조치 및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한편 인천공항은 최근 공항 내 방역체계를 전담하는 스마트방역팀을 신설해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마스터플랜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등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수도권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낮과 저녁 시간에는 이용할 수 있지만,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이용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는데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런 강화된 방역지침을 추가로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감염 위험도가 큰 젊은 층과 아동·학생, 고령층이 주된 대상으로, 3단계보다 낮은 2.5단계 수준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카페·음식점 운영에 관한 추가 방역 조치를 오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조정은 언제든 실시할 수 있게 준비는 하되, 이번에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3단계는)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예고한 가운데 경제계는 “자영업자는 물론 대기업까지 줄도산 위험에 내몰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수출기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27일 내다봤다. 전경련은 현재 2단계 거리두기만으로도 기업 매출이 4.2%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며 3단계로 가면 이보다 세 배 큰 충격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소상공인들도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내놨다.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중위험 시설에 속하는 학원, 헬스장, 게임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곧바로 폐업 위기에 몰린다는 것이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방역조치를 최고 단계로 올릴 경우 치러야 할 경제적 대가가 얼마나 큰지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3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 이외의 모든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을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들도 필수인력만 회사에 남기고 재택근무를 시행해야 한다. 재택근무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생산라인이 멈춰설 우려가 있다. 전경련은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충격
26일 전국이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이 불고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26일 밤~27일 새벽 동안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서울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은 25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불고, 26일 전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서해상을 지나는 태풍의 우측 위험 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예정이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나무뿌리가 뽑히거나 철탑·콘크리트 건물도 부서질 수 있다. 초속 50m 이상이면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44~216㎞·초속 40~60m)이 예상되며,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26㎞·초속 35m)이 불겠다"고 밝혔다. 25일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다가 26일 낮부터 중부지방 등 전국으로 확대돼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주말에도 분주한 의료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3월 7일 483명 이후 16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대다수인 387명은 국내 발생 확진자로, 서울 138명·경기 124명·인천 32명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 국내 발생의 3/4 가량을 차지했다. 최근 10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2629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10일간 2406명에 달했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187.7명까지 치솟았다
20일 종로구 경실련에서 '수도권 기초단체장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 중 1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올라온 전체 자산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의 24%가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올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안성시는 재산공개가 안 돼 분석에서 제외됐으며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1명, 미래통합당 4명이다. 수도권 기초단체장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단체장은 16명(24%)이고 이 중 3채 이상 보유자는 5명이었다. 무주택자는 15명이었다. 수도권 기초단체장 주택 보유 현황 3채이상 다주택자 백군기 용인시장 14채 40.6 억원 서철모 화성시장 9채 14.3 억 성장현 용산구청장 4채 24.8 억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4채 18.0 억 최대호 안양시장 3채 14.6 억 주택 수로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총 14채의 주택을 보유해 최다 주택보유자에 올랐으며 서울 서초구
19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들이 청사를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 본관 2층 도시공간개선단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본관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가는 한편 확진 공무원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5∼17일 연휴에는 시청에 나오지 않았고 18일 오전 9시 출근해 근무하다가 오후 3시쯤 증상을 느껴 조퇴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방역 현장을 총괄하는 서울시청 청사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서울시는 본관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전 직원에게 퇴실하도록 안내했다. 서울시청은 본관과 별관 두 곳 등 총 3개 청사를 쓴다. 시는 별관 근무자도 본관에 최근 들른 적이 있다면 퇴실하라고 지시했다. 19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2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 전체를 폐쇄,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차 대유행 갈림길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대면 모임이 금지된다. 수도권 소재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도 금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든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우선 오는 30일까지 시행되고 방역 당국이 이후 상황을 평가해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은 오는 19일 0시부터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집합이 금지된다. 이때 집합·모임·행사란 동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사전에 합의·약속·공지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장소에 모여서 진행하는 일시적인 집합·모임·행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교실과 같이 분할된 공간 내 기준 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험 등의 행사는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정부·공공기관의 업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턱스크를 하고 웃으며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2명이 잇따라 달아났다. 1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50대 경기 평택시민 A씨(평택시 177번)가 이날 병원에서 도주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며 예배를 본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탈출은 병원 직원이 이날 오전 8시쯤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확인됐다. 파주병원은 이후 A씨가 이날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 TV(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하는 한편 평택시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남편의 팔을 물어뜯고 도주한 경북 포항 거주 사랑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