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의약품에 있어선 규제완화는 로컬에서나 통하지 글로벌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의약품 규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시밀러 분야의 선도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21일 주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고 서슴지 않고 이렇게 주문했다. 그는 "식약청이 너무 기업 마인드가 잘 돼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수준의 적절한 규제와 까다로운 허가절차가 있어야 제약산업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8년만에 세계적인 생명공학업체를 일궈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국격'에 맞는 제약산업을 갖추기 위한 비방을 제시했다. 지난해 바이오 시밀러 계약생산만으로 매출 1천456억원과 영업이익 718억원을 낸 셀트리온은 올해는 자체 제품 판매를 시작해 매출 1천846억원, 영업이익 1천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률 63%를 다국적 제약사들의 현재 수익규모와 바이오 시밀러의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좌표라고 밝힌 그는 회사를 차렸던 10년전을 되돌아봤다. 지난 99년 대우자동차 임원을 끝으로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한
경제정책 전환, 선거법개정, 인터넷 정치 등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정기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최고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합쳐 양대회의로 불리는 양회(兩會)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회가 다룰 핵심 의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5일 개막하는 제11기 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위시한 현 집단지도체제의 제2기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나 정국이 안정을 이루고 있고 차기 집단지도체제의 인선도 이미 내정된 상태여서 인사상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 전인대는 국제 금융위기 후 첫번째 열리는 회의여서 경제정책의 전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서민들을 위한 주택정책, 교육.의료 등 민생 부문에 대한 정책과 이에 대한 심의와 토론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1일 이번 양회의 10대 관전 포인트로 ▲경제정책 전환 ▲부동산 정책 ▲교육개혁 ▲의료개혁 ▲ 선거법 ▲주택 강제철거 ▲ 인터넷 정치 ▲ 축구계 부정.부패 ▲상하이 엑스포 ▲中-美 관계 등을 꼽았다. 또 법제일보(法制日報)는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등을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가족.환경 드라마..감독 "환경보호 계기 기대" 가택연금 폴란스키 감독, 최우수 감독상 선정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터키의 '발(벌꿀·Honey)'이 제6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했다. 베르너 헤르초크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20일 복합 영화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생계를 위해 꿀을 채집하는 아버지가 실종되자 숲 속으로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세미 카플라노글루 감독의 '발'이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카플라노글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금곰상 선정에 감사를 표시한 뒤 위협받는 터키의 자연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작품을 찍은 곳은 놀라운 풍광을 지닌 지역이지만 수력발전소 개발 계획 때문에 곧 파괴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곳의 환경도 보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주제인 가족의 이별과 재회에 잘 부합하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2001년부터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디터 코슬릭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독일 통일 20년째인 올해 우리는 사회적 환경으로 헤어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의약품에 있어선 규제완화는 로컬에서나 통하지 글로벌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의약품 규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시밀러 분야의 선도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21일 주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고 서슴지 않고 이렇게 주문했다. 그는 "식약청이 너무 기업 마인드가 잘 돼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수준의 적절한 규제와 까다로운 허가절차가 있어야 제약산업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8년만에 세계적인 생명공학업체를 일궈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국격'에 맞는 제약산업을 갖추기 위한 비방을 제시했다. 지난해 바이오 시밀러 계약생산만으로 매출 1천456억원과 영업이익 718억원을 낸 셀트리온은 올해는 자체 제품 판매를 시작해 매출 1천846억원, 영업이익 1천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률 63%를 다국적 제약사들의 현재 수익규모와 바이오 시밀러의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좌표라고 밝힌 그는 회사를 차렸던 10년전을 되돌아봤다. 지난 99년 대우자동차 임원을 끝으로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한
5월부터 계절별 요금제..요금인상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 2008년부터 중단됐던 가스요금 원가연동제가 내달부터 재도입된다. 오는 5월부터는 주택용을 제외한 가스요금에 계절별 차등요금이 적용된다. 가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요금 현실화와 에너지 수요관리 차원에서 내달 1일부터 가스요금 원가 연동제를 다시 도입하고, 미수금 보전 차원에서 요금도 일정 수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지난해 평균 인상률인 7.9%에 미치지 못하는 5%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요금 수준으로는 도입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게 사실이고, 이를 현실화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원가 연동제를 시작하면 5월부터는 자동으로 가스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 연동제 이전과 이후 요금격차는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2008년부터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 발생한 미수금은 모두 5조5천억원에 달한다. 도입가격과 판매가격 격차를 반증하는 셈이다. 이중 5천억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자체 분담했다. 연동제는 2개월간 원료가격 변동분을 반영하는 형태로, 오는 5월부터 실제 요금에 적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국에 진출한 외국금융기관 경영진들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맥쿼리, SC제일은행 등 한국 진출 외국금융기관의 CEO들은 지난 19일 코트라와 서울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금융산업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 자신들의 투자사례를 소개하며 톡톡한 성과를 올렸다. 설명회에는 맥쿼리의 존 워커 회장, SC제일은행의 리처드 힐 회장, GE캐피탈의 버나드 반 부니크 부회장, AIG의 윌리엄 프리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도 참석해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절단을 인솔하고 있는 코트라 정동수 IK(Invest Korea) 단장은 "한국에 직접 투자한 외국기업 경영진의 성공사례가 잠재투자가 설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19일 LA 설명회에 미국 금융관련기업 50개사가 참가했고, 23일 뉴욕 설명회에도 현지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50개의 잠재투자자들이 참석키로 하는 등 현지 투자설명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서울시와 코트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공동 설명회를 기획한 것"이라며 "서울시
대한상의 등 경제4단체 국회 건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놓은 고용증대세액공제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되지 못하자 경제계가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는 21일 "국회 계류 중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3월부터 시행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추가 고용을 하게 되는 중소기업은 세액공제를 해주고 취업자에게는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세제지원이 병행되면 고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신규채용을 촉진하게 되고, 기능직, '3D((Dangerous, Difficult, Dirty)업종' 등에 대한 구인난도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고용증대 세제지원 방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중소기업들로부터 시행시기 등에 대해 수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돼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
경제정책 전환, 선거법개정, 인터넷 정치 등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정기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최고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합쳐 양대회의로 불리는 양회(兩會)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회가 다룰 핵심 의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5일 개막하는 제11기 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위시한 현 집단지도체제의 제2기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나 정국이 안정을 이루고 있고 차기 집단지도체제의 인선도 이미 내정된 상태여서 인사상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 전인대는 국제 금융위기 후 첫번째 열리는 회의여서 경제정책의 전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서민들을 위한 주택정책, 교육.의료 등 민생 부문에 대한 정책과 이에 대한 심의와 토론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1일 이번 양회의 10대 관전 포인트로 ▲경제정책 전환 ▲부동산 정책 ▲교육개혁 ▲의료개혁 ▲ 선거법 ▲주택 강제철거 ▲ 인터넷 정치 ▲ 축구계 부정.부패 ▲상하이 엑스포 ▲中-美 관계 등을 꼽았다. 또 법제일보(法制日報)는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등을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은퇴후 농사를 짓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21일, 도쿄시내에서 열린 '아동 식료품세션'에 참석해 최근의 농업 붐이 식량 자급률 향상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어린이의 질문을 받고 "정계에서 발을 씻고 물러나면 농업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정계 은퇴 후의 꿈을 얘기한 것으로 지금 당장 은퇴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정치권의 '오해'를 경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리의 이런 발언이 작년 정권 교체 이후 총리로 재임하면서 자신의 정치자금 문제나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 등으로 마음 고생을 하면서 정치의 어려움을 절감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하토야마 총리는 모친이 타이어 재벌인 브릿지스톤 창업자의 딸, 조부와 부친은 각각 총리와 외상을 지낸 정치가로 어려서부터 돈의 어려움을 모른 이른바 '은수저를 물고 나온' 덕택에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선발된 '어린이 식료품 대사' 21명과 의견을 교환하는 이벤트였다. kimjh@yna.co.kr (끝)
18명 생명 앗아간 참사는 인재 주장에 힘 실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지난 15일 발생한 벨기에 열차 충돌사고에서 생존한 기관사가 과거에도 정지신호를 무시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정면으로 충돌한 열차의 기관사 2명 가운데 한 명은 즉사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구사일생으로 생존했다. 18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고는 발생 초기부터 정지신호 무시가 원인인 '인재'로 추정됐었다. 20일 일간지 '르 수아르'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에서 생존한 기관사가 작년 3월에도 기관차와 객차를 씻으려고 빈 열차를 몰고 기지로 진입하던 도중 정지신호를 무시한 전력이 드러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기관사는 벨기에국영철도(SNCB) 소식통을 인용, 당시 정비기지에 진입하던 열차는 저속 운행 중이었으며 신호등을 약 1m 통과한 이후에 멈춰 서 사고를 내지는 않았다. SNCB는 당시 이 기관사가 정지신호를 무시한 사실을 확인하고는 며칠간 업무정지 조처를 하고는 추가 안전교육을 실시한 이후에야 다시 단독으로 기관차를 운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언론매체들은 또 지난 15일 충돌사고가 발생할 당시 브뤼셀 남역의 SNCB
리우그룹 지지 촉구..브라질 "아르헨 영유권 지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남대서양상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영유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2~23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리우그룹 정상회의에서 중남미 각국 정상들에게 포클랜드 섬 영유권 회복을 위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리우그룹은 중남미 지역 22개 국가와 카리브 지역 경제공동체(카리콤.Caricom)로 구성돼 있는 국제기구로, 이번 정상회의에는 25명의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호르헤 타이아나 외무장관이 정상회의에 앞서 각국 정부와 외교적 접촉을 갖고 있다"면서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이 아르헨티나에 있다는 내용의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이날 "브라질은 포클랜드 섬 영유권 논란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포클랜드 섬을 둘러싼 아르헨티
기장, 비상착륙 않고 5시간 비행 강행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20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서 미 유나이티드항공 897편(보잉 747기)을 덮친 강력한 난기류로 한국인 3명을 포함한 승객 1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245명과 승무원 19명을 태우고 미국 워싱턴을 떠나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으로 비행 중이었다. 여객기가 난기류에 강타당한 것은 이륙 후 8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10시55분께.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상공 약 9천600m 지점에서 9천200m 정도로 고도를 낮추고 있을 때였다. 상하좌우로 요동치는 강력한 난기류에 휘말린 여객기는 심한 충격을 받았고 식사 시간이 임박해 배식을 기다리며 TV를 보거나 잠을 자고 있던 승객들은 미처 시트벨트를 맬 시간도 없이 몸이 여객기 천장에 부딪치거나 통로로 나동그라져야 했다. 승객들의 소지품과 여객기 비품, 음료수컵 등이 어지럽게 기내를 날았고, 천장에는 큰 구멍이 뚫렸으며 승객들의 비명소리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승객 3명을 포함한 1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승객들이 패닉 상태에 빠
리우그룹 지지 촉구..브라질 "아르헨 영유권 지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남대서양상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영유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2~23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리우그룹 정상회의에서 중남미 각국 정상들에게 포클랜드 섬 영유권 회복을 위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리우그룹은 중남미 지역 22개 국가와 카리브 지역 경제공동체(카리콤.Caricom)로 구성돼 있는 국제기구로, 이번 정상회의에는 25명의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호르헤 타이아나 외무장관이 정상회의에 앞서 각국 정부와 외교적 접촉을 갖고 있다"면서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이 아르헨티나에 있다는 내용의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이날 "브라질은 포클랜드 섬 영유권 논란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포클랜드 섬을 둘러싼 아르헨티
기장, 비상착륙 않고 5시간 비행 강행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20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서 미 유나이티드항공 897편(보잉 747기)을 덮친 강력한 난기류로 한국인 3명을 포함한 승객 1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245명과 승무원 19명을 태우고 미국 워싱턴을 떠나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으로 비행 중이었다. 여객기가 난기류에 강타당한 것은 이륙 후 8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10시55분께.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상공 약 9천600m 지점에서 9천200m 정도로 고도를 낮추고 있을 때였다. 상하좌우로 요동치는 강력한 난기류에 휘말린 여객기는 심한 충격을 받았고 식사 시간이 임박해 배식을 기다리며 TV를 보거나 잠을 자고 있던 승객들은 미처 시트벨트를 맬 시간도 없이 몸이 여객기 천장에 부딪치거나 통로로 나동그라져야 했다. 승객들의 소지품과 여객기 비품, 음료수컵 등이 어지럽게 기내를 날았고, 천장에는 큰 구멍이 뚫렸으며 승객들의 비명소리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승객 3명을 포함한 1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승객들이 패닉 상태에 빠
5월부터 계절별 요금제..요금인상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 2008년부터 중단됐던 가스요금 원가연동제가 내달부터 재도입된다. 오는 5월부터는 주택용을 제외한 가스요금에 계절별 차등요금이 적용된다. 가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요금 현실화와 에너지 수요관리 차원에서 내달 1일부터 가스요금 원가 연동제를 다시 도입하고, 미수금 보전 차원에서 요금도 일정 수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지난해 평균 인상률인 7.9%에 미치지 못하는 5%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요금 수준으로는 도입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게 사실이고, 이를 현실화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원가 연동제를 시작하면 5월부터는 자동으로 가스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 연동제 이전과 이후 요금격차는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2008년부터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 발생한 미수금은 모두 5조5천억원에 달한다. 도입가격과 판매가격 격차를 반증하는 셈이다. 이중 5천억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자체 분담했다. 연동제는 2개월간 원료가격 변동분을 반영하는 형태로, 오는 5월부터 실제 요금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