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열린 ‘제22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이어진 이번 축제에는 무려 51만 명이 다녀가며 고창의 대표 축제가 ‘대한민국 경관농업의 상징’이라는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 기세를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위원회가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를 6월 20일부터 6월 22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복분자 수박 축제는 고창군 여름철 대표축제다. 지난해 축제 때는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장어 잡기, 장어판매 행사 등을 추가해 약 17만 명이 방문해 약 51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복분자, 수박 등을 구 입 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농특산물(수박, 복분자, 장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정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로 22회 차를 맞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가 매년 발전하며 고창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창 복분자와 수박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전북 고창군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13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에 선정됐다. 고창군은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 정착금을 지원한다. 또 귀농 초기에 충분한 소득이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창업 및 주택구입 대출 이자 1%를 3년간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 고창군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고창에서 미리 살아볼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원지원센터를 8년째 운영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위해 고창군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농촌,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고창을 만들기 위하여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북 고창군이 고창갯벌의 '5월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붉은어깨도요'를 선정하고 철새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상 핵심 중간 기착지로 매년 수많은 도요물떼새들이 머무는 생태적 요충지다. 붉은어깨도요는 대표적인 이동성 조류로 러시아에서 호주까지 이동하며 봄과 가을 고창갯벌에 들러 휴식과 먹이활동을 한다. 최근 대규모 간척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함에 따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국제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됐으며 국내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및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창갯벌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인근 복원지 및 쉐니어 모래언덕에서 붉은어깨도요를 관찰할 수 있다. 군은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계절별 모니터링, 탐조 교육, 보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붉은어깨도요를 포함한 멸종위기 철새 보호와 고창갯벌 생태 가치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붉은어깨도요를 통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멸종위기 철새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북 고창군이 청년의 지역 정착과 공동체 회복을 이끌 '전북 청년마을만들기사업' 대상으로 고수면의 '원더청년'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창군 원더청년'은 고수면의 전통 옹기와 씨간장 등 고창옹기를 활용한 장 담그기 체험을 비롯해 씨유산 헤리티지(씨간장 발효 과정), 숲마루 헤리티지(숲속놀이터에서 자연체험), 족보 헤리티지(가족과 공동체 유산기록)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마을만들기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지속 가능한 마을을 조성하고 지역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단체 또는 기업으로 대표자가 청년(18~39세)이며 구성원의 40% 이상이 청년인 단체가 지원가능하며 단체에 1억원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갯벌과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가 단순한 탐조대회를 넘어 고창이 지닌 세계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자연 보전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해외 참가팀 증가는 물론 신규 기록종 발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고창갯벌을 세계적인 생태 관광 명소로 성장시키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에는 국내외 36개 팀, 130여 명의 탐조인이 참가해 고창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기록했다. 특히 영국, 일본, 홍콩 등 해외 팀들도 참여해 고창갯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에서는 총 156종 1,793건의 탐조 기록이 수집됐다. 붉은왜가리와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노랑허리솔새, 쇠찌르레기, 흰허리큰뒷부리도요 등 고창군 미기록종도 발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록들은 향후 고창갯벌 보존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창갯벌의 생물다양성을 재확인하고, 갯벌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산
전북 고창군이 지난 17일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고창군학교지원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학교지원단이란 각급 학교와의 협조관계 형성을 통해 학교부적응·학업중단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연 1회 정기회의가 진행된다. 이날 회의는 윤재성(대아초 교장) 학교지원 단장을 중심으로 관내 40개 학교 중 32개 학교장이 참석해 ▲고창군 학교지원단 소개 ▲위촉장 수여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과 및 계획보고 ▲학교지원단 활성화 및 위기청소년 지원방안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청소년의 조기발견과 연계 협조방안, 학교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운영, 상담 집단프로그램 및 예방교육에 대한 학교 측 요청사항 등을 중심으로 학교와 센터 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성군 북하면이 산나물 산지로 유명했던 지역의 역사성과 개성을 살린 마을축제를 선보인다. '제1회 북쪽하늘아래 산나물축제(이하 산나물축제)'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장성호관광지와 북하면 단전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주무대는 장성호관광지(북하면 쌍웅리 273)다. 첫날에는 장성국악협회의 풍물놀이와 초대가수 공연, 아코디언·통기타·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건강댄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1970년대 장성호 조성과 함께 수몰된 북상면 향우들을 위한 '제12회 옛 북상면민 만남의 날' 등 뜻깊은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27일에도 초대가수의 무대와 레크리에이션, 각설이 공연, 노래자랑 등 흥겨운 순서들이 이어진다. 점심시간을 앞두고선 북하면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741인분 비빔밥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741'은 북하면 백암산의 최정상인 상왕봉 높이(741m)에서 착안했다. 산나물 체험행사는 26일 하루 동안 북하면 단전리(527번지)에서 열린다. 먼저, 장성호관광지 주무대에서 체험을 신청한 뒤 3000원, 5000원 두 종류로 마련된 봉투를 구입해 체험지로 이동하면 된다. 박충렬 북하면 축제추진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조성한 산나물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한 '고흥 유자라면 시식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푸드트럭을 통해 현장에서 제공된 유자라면은 행사 첫날 600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우천 속에서도 150명이 방문한 2일 차를 지나, 마지막 날에는 무려 1,200여 명이 시식에 참여하며 최고조의 열기를 보였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준비한 재료가 조기 소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자라면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유자라면의 재료나 구매처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고, 고흥몰에 입점된 제품을 찾는 시민들도 많았다. 고흥 특산물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지며,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지역 농수산물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유튜버 3명이 현장을 직접 취재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라디오 생중계와 현장 인터뷰도 함께 진행돼 미디어 노출 효과 또한 컸다. 행사 전반에 걸쳐 고흥군이 의도한 '고흥 유자의 새로운 활용'과 '미식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군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에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17~19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와 고창갯벌 일원에서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RSPB(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100여명이 함께한다. 17일 열린 개회식에는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국장, 제니퍼 조지(Jennifer George) EAAFP 대표, 얀 바오화(Yan Baohua) 중국 맹그로브재단 사무총장, 아냐 스제진스키(Anja Szczesinski) IWSS(국제와덴해학교)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해 ‘한국의 갯벌’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본행사에서 △IUCN 아시아지역사무소의 올리비아 샤소(Olivier Chasso) 담당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서승오 센터장 등이 ‘국제기구의 CEPA 전략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와덴해 세계유
고창군이 2025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9명을 지역 내 보건기관에 배치하여, 본격적인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복무만료에 따라 새롭게 임용된 인원이며, 올해 고창군에서 활동하게 될 공중보건의사는 총 17명이다. 전국적인 공중보건의 인력 감축 추세 속에서도 고창군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인력 운영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들은 향후 3년간 지역 보건의료 인력으로 복무하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외래진료, 예방접종, 건강상담 등 지역 주민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고창군은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를 순회진료에 투입해 주민의 기본적인 건강권 보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순회진료는 권역별 일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운영되며,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의료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게 될 공중보건의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