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충효교육원에서는 사제지간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우리사회에는 연일 직장, 군부대, 또 교수와 제자사이에 입에 담지 못할 안타까운 일들이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는 어떤 관계인가?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관계만큼이나 아니면 그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인연입니다. 부모는 육신을 낳아 길러주지만 스승은 올바른 정신을 길러 이 사회 구성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옛 말에 부모의 의복을 넘지말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소한 것까지 조심하고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충효교육원에는 특별한 인연의 스승과 제자가 있습니다. 바로 발행인과 초등학교 5학년인 김규린입니다. 이 두 사람이 어떻게 사제 간의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또 스승과 제자로 어떻게 생활의 지혜를 엮어 가는지 그 모습을 스케치해봅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스승인 본지 김원모 회장과 제자 김규린양을 인터뷰하고 있는 KBS 김병찬 아나운서 발행인과 김규린 학생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011년 능동어린이회관에서 열린‘제1회 충·효 한복대회’에서 김규린이 상을 받으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 개회사를 하는 강성희 조직위원장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잠실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대회가 열렸다.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의 경기인 본 대회는, 2016 리우 페럴림픽 대회에 참가자격요건인 월드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국제대회여서 14개국 3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여한 성대한 대회였다. 위원장을 맡은 오텍캐리어(주) 강성희 회장은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에 전력하는 선수들을 보면 기업의 생리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강 회장이 적자기업 캐리어를 인수해 흑자로 전환하여 직원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희망을 제공하듯이 중증장애인들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보치아 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메르스 여파로 대회가 무산될 수도 있었다. 시합은 1층 경기장에서 일반시민의 출입을 금한다는 전제하에 예정대로 열렸다. 대회 조직위원장이며 후원을 맡은 강성희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 때문이다. 대회가 열리는 내내 경기장을 찾은 강 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하며 경기를 관전했다. 장애인들이 힘들여 공을 들어 올리거나 도구를 활용해 표적에 가까이 공을 놓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과 전략을 쓰는 것을 보면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간혹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인들끼리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본다. 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의 키스장면은 지금까지도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키스의 효용가치는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노화방지, 항암, 항충치 등은 물론, 엔돌핀의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대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등 결과적으로 3년에서 5년 정도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따로 보약을 먹는 것보다 키스만 잘해도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키스가 몸에 좋다고 하지만, 아무하고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설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상대가 꺼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때문에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입 냄새만큼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근래 구취는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는 알 수 없으니 평소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쓰이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세상에 태어나 1년이 되는 첫 생일날, 건강과 앞날을 축복하기 위한 돌잔치로 시작되는 것이 우리의 생일문화입니다. 우리는 새 달력을 받으면 가족들의 생일을 찾아서 표시를 해 놓습니다. 이렇게 일 년에 한 번씩 꼭 돌아오는 생일을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날짜가 되었다고 해서 진정한 생일의 의미와 도리,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잊은 채 축하선물을 받거나 미역국을 먹는 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산모가 해산을 할 때 하나뿐인 생명을 담보로 걸고 자녀를 낳습니다. 그날이 내 생일이지만, 우리가 어머니의 그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한다면 백번, 천번 은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내가 축하받기 전에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생일인 것입니다. 여러분, 충효 학당에서는 어떻게 의미있게 생일을 보내야 하는지, 또 미역국은 누가 먹어야 되는 건지에 대한 이야기와 부모에게 효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생신, 생일의 의미와 효 우리 풍습은 생일날 미역국은 먹었느냐 묻는 것으로 인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누가 왜 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미역국은 산모가 해산을 하자마자
▲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한 나라가 위기를 당했을 때, 위기를 극복하여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충성파와 애국자가 있는가 하면, 개인적 호신과 이익을 위해 자기 나라를 배반하는 반역자나 부역자도 생겨나게 된다. 독일의 히틀러와 같은 희대의 독재자가 지배하는 프랑스나 폴란드에도 이에 동조하여 벼슬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이와 같은 비극적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마 일제 지배하에 있었던 지난 36년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친일파라는 족속이 있다. 일제 식민시대 일본 정책에 동조하여 반민족적 행위를 한 무리들을 일컫는다. 일본의 지배하에 있을 때, 한반도 민족의 행태를 보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극히 소수이지만 국내외서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이고, 둘째는 이보다는 훨씬 더 많은 숫자로서 일본에 동조하고 협력하고 있는 친일파들이며, 셋째는 시키는 대로 따르며 그저 생업에만 열심히 종사하는 평범한 일반 백성들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류이다. 친일파의 경우에도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니, 적극파와 소극파, 시종일관파
▲ 감사원 제5국 심의관, 감찰관, 제7국장, 제4국장국가청렴위원회 신고심사국장, 관리관(1급)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객원연구원(반부패), 한양대학교 자치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한 통의 편지가 불안에 떨고 있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금년은 광복 7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빛을 찾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필자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와 왜곡된 민주의식, 또 정치권의 끝없는 탐욕과 무책임과 파벌주의에 가장 큰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무슨 사건만 터지면 지혜를 모아서 한마음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서로가 헐뜯고, 책임 떠넘기고, 다리 걸고, 비틀고, 온통 피투성이로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이것은 광복 70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성숙한 모습이 아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은 일그러지고 추한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진 길에서 정직하게, 또 우직스럽게 신명을 다 바쳐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살리고 후손을 복되게 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한 가지 모범사례가 있다. 지난 6월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공포의 분위기에 휩싸여
▲ 김안제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이 세상에 진리(眞理, truth)라는 것이 있다. 참된 이치, 참된 도리라고 할 수 있는 진리를 철학에서는 실제적 관계와 사태를 올바르게 표현하고 있는 판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진리는 상대성을 띌까, 아니면 절대성을 띌까? 긴 인류역사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어려운 질문이다. 상대성이란 말은 모든 사물의 부분과 전체, 또는 부분과 부분이 독립하지 않고 서로 의존적 관계를 가진 성질을 뜻한다. 따라서 모든 가치의 절대적 타당성을 부인하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입장을 상대주의(相對主義, relativism)라 하고, 영원 보편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입장을 절대주의(絶對主義, absolutism)라 한다. 독일의 물리학자였던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은 상대성이론(相對性理論, Theory of Relativity)을 정립하였는데, 이러한 상대성이론에 의하여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소위 사차원(四次元)의 세계를 구성하게 된다. 그래서 질량과 시간은 어떤 경우에도 불변
필자는 1970년대에 육군 초급장교 생활을 6년 정도 했다. 그때 늘 애송했던 시(詩)가 있었는데, 모윤숙의‘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시였다. 그 시의 일부를 보면‘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 부디 일러 다오 /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20대 청년시절 때로는 눈물을 머금고, 때로는 목이 메도록 그 시를 읊곤 했다. 그리고 1978년 감사원 부감사관(5급)으로 임용된 후에는 어느 유명한 한학자(漢學者) 한 분이 앞으로 공직생활을 하는 데 있어 항상 가슴에 새겨야 할 금언(金言)으로‘願爲祖國含淚無窮(원위조국함루무궁)’이라는 좌우명을 써주었다. 그 이후로 그것은 필자의 인생관이 되었고, 공직관이 되었고, 사생관이 되었다.‘조국을 위해 영원히 눈물을 머금다.’이 금언은 비단 필자뿐만이 아니라 작금의 무기력한 국가의 위기관리능력을 바라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있는 정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날 가정 공동체의 위기를 바라보면서 ‘가정은 국가의 심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얼마 전 유명 연예인들과 운동선수들의 일부가 병역기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사실 그동안 병역기피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경우 병역기피 방법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주로 사용된 방법이 결핵, 간염, 시력, 체중, 문신 등이었는데, 이번에 사용한 수법은 신장질환이었다. 소변검사 시 약물을 첨가함으로써 사구체 신염이나 만성신장염 등의 판정을 받은 것이다. 흔히 신장질환은 현대의 불치병이라고 한다. 그만큼 고치기가 어렵고 약이 없다는 말이다. 신장은 우리몸 안에서 수분과 물질대사를 담당할 뿐 아니라 생식기 활동 전반을 관장하므로 생명을 잉태하는 장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면서도, 질환이 발생하여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증상이 없어 무관심 속에 병을 키우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장질환이 심각한 것은 병을 발견하고 검사하는 기능은 있을지라도 실제 현실에서 치료약이 없다는 점이다. 간혹 스테로이드 제재의 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치료의 순기능보다는 타 장기에 손상을 주는 등의 부작용이 더욱 우려 되는 일이 많아 적합지 못하며, 따라서 대개의 경우 가벼운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뉴스의 마스코트 어린이 기자 김규린이라고 합니다. 저는 또래보다 키가 작은 편이라 사람들이 몇 학년이냐고 물어볼 때가 제일 곤란해요. 자존심도 상하구요. 하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어른들의 사랑을 아주 많이 받는 복이 많은 아이랍니다. 그래서 한번은 엄마께‘엄마, 내가 사랑을 받는 만큼 키가 큰다면 키 걱정은 안할텐데...’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대통령님, 사람들이 사랑으로 큰다고 한번 상상해보세요. 아마 TV에서 이런 뉴스가 나올 거예요.‘오늘도 박근혜 대통령은 훌쩍 커버린 키에 청와대 밖을 못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랑을 조금만 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들의 선거 우리 학교는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어른들이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듯이 학생들은 매년 열리는 전교회장 선거에 투표를 합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와 전교회장을 뽑는 선거는 많이 비슷합니다. 공약을 정하고 홍보를 하며 선거 전에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해 줄 것을 부탁하고 투표자들은 자신과 사회, 학교에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