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유명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콜라보한 대규모 설치 미술 프로젝트 ‘HUG 베어–베어브릭(Space in Love)’ 시리즈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세종문화회관의 중앙계단에 임지빈 작가가 제작한 크리스마스 테마의 대형 베어브릭 ‘HUG 베어’를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임지빈 작가는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의 행복한 교감이며 마음을 치유하는 소통의 경험이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도시의 랜드마크부터 인적이 없는 숲 속까지 다양한 장소에 풍선 베어브릭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크리스마스 설치미술작품 ‘HUG 베어’ 또한 예술작품을 미술관에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경험의 가치를 공유한다. 베어브릭이 시민을 안아주는 동작을 표현한 ‘HUG 베어’는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정책방향 Emotional Safety(감성적 안정감)을 표현한다. 베어브릭이 시민을 포근히 감싸안듯 관객과, 시민, 예술가 등 세종문화회관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성적 안정감을 선사하겠다는 의미
이중섭 (李仲燮, 1916∼1956년) 재료: 막사천에 유채 규격: 87x54cm 이중섭의 ‘흰소’는 프랑스 야수파의 거장 루오를 연상케 하는 확신에 찬 채색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표면의 채색순서, 붓질방향, 예술성 등이 평소 이중섭이 그린 소 작품과 비교해도 수작에 꼽힌다. 이 ‘흰소’는 1955년 이중섭그림전시회를 미군정이 중단시킨 후 1950년에 설립된 창덕컬렉션이 소장해온 작품이다. 부산 피난시절 이중섭과 동거했던 고 백영수 화백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그림을 그려도 수요가 없고 하는 일 없이 매일 방황하기 일쑤여서, 그림을 그려도 사인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중섭은 1956년 40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소, 닭, 어린이, 가족 등을 소재로 향토성 강하고 동화적이면서도 자전적인 그림을 그렸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육군본부는 DMZ 철책식물 현황과 DMZ 지역의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DMZ 비밀의 숲(Knocking on The DMZ)’의 책자발간을 기획하고 제작하였다. 「DMZ 비밀의 숲」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 탭에 있는 ‘연구간행물’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는 DMZ 철책 일원 생태교란지를 복원하기 위해 DMZ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수집·증식 및 보전·활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파주에서 고성까지 DMZ 철책 일원의 식물분포를 조사하였고, 그 성과로 큰잎쓴풀, 봉래꼬리풀 등 희귀식물을 포함하여 964종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DMZ는 천이 과정 중 초기 단계인 곳이 많으며, 침입외래식물이나 인위적인 활동 등에 의한 생태계교란 발생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 책자는 연구결과의 일환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DMZ라는 한정적 공간 안에 서식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사진과 기록들을 담았고, 더 나아가 DMZ 훼손지역에 대한 복원 등을 통해 DMZ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04 대한뉴스 23주년 역사의 표지들 12 대한뉴스 갤러리 14 그때 그 시절 정치&이슈 20 국정_대통령 시정연설에 담긴 내년 예산안 의미 22 외교① 아세안과 함께 한국의 새로운 100년 시작 28 외교② 한국이 추구하는 포용은 ‘배제하지 않는 포용’ 32 정책_끝나지 않는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대책 34 국방_남북,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전면 중지 경제 38 이슈_전기·수소·자율주행 자동차 시대 빨라진다 42 IT_4차산업혁명 촉진할 슈퍼컴퓨터 5호기 서비스 시작 44 인터뷰_WMU Blockchain Tech 김대식 대표 48 무역_국제 무역의 블루오션 ‘할랄’ 시장 급성장 50 해운_위동항운, 인천-웨이하이에 ‘뉴골든브릿지 7호’ 취항 52 생활경제①_ 병원비 걱정없는 건강보험이 사회 안전망 역할 55 생활경제②_ 기초연금, 든든한 노후로 어르신들 삶에 활력 56 정부소식 58 포토뉴스 사회 64 인물탐방_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 오준 68 이슈①_사는 곳에서 노후 보장하는 ‘커뮤니티케어’ 70 이슈②_포항지진 1년, 지진에 대한 의식과 대응 큰 변화 74 이슈③_술 즐기는 사회, 제동력 잃고 파열음 급증 78 환경_미세먼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11월 23일 팩트북 제70호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200쪽)를 발간했다. 팩트북 제70호는 1990년대 초 북핵문제 발생 이후 약 30년간 계속되어 온 북한 비핵화 추진 경과를 정리하고, 국제적인 주요 비핵화 성공 사례와 2018년 현재 남·북·미의 비핵화 추진 현황,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논의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내용, 미·중·일·러 등 관련국의 입장과 전문가 분석 및 전망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18년 들어 과거 수년간 중단되었던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당사국들 간의 대화가 ‘4.27 남북 정상회담’, ‘6.12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재개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남북한과 미·중·일·러 등 관련국의 입장은 자국의 이해에 따라 상이하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입장과 견해가 공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 비핵화가 달성되고, 비핵화의 최종 단계에서 한반도 평화체제가 실현될 경우, 그 영향은 한반도를 넘어 향후 동북아 및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어 각국의 대응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북한 비핵화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 ‘2018 공예트렌드페어’가 11월 22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된 장으로, 국내외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화랑(갤러리)이 참여한다. 또한 프리미엄, 산업, 인큐베이팅(육성) 등 총 3개 구역에 따라 주제관, 창작공방관 등 총 653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공예 시장의 활성화와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연계망 구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에서는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미리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정구호 예술감독은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한 기획 전시를 열면서 먹의 정직함과 단호함, 형상의 명료함과 아름다움, 재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한국 공예의 진면목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쇼케이스관에서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아름다운 내 삶의 도구, 공예’라는 주제로 우리 생활공간과 식물조경(가드닝, Slow Pharmacy),
11월 12일,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무려 5시간 연장 13회까지 혈투를 벌였다. 2018 한국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앞선 SK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솔로포로 두산을 5-4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서면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시작해 자정을 앞둔 오후 11시 37분이 돼서야 끝났다. 두 팀은 16명의 투수(SK 7명, 두산 9명)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리의 영광은 SK 와이번스에게로 돌아갔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11월 8일(목)부터 11월 19일(월)까지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展을 개최한다. 광화랑은 2005년 2월 개관기념작 〈서울의 영감, 풍경의 매혹〉전을 시작으로 14년간 다양한 작가와 작품으로 끊임없이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매듭의 시작〉展은 그동안 만났던 우수 작가들을 다시 한 번 초대해 광화랑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고심해보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서민들의 표정을 담담하고 진솔한 풍경으로 그려냄으로써 이들의 소외된 감정을 시각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 삶과 삶 사이의 불균형한 자국들을 관찰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피사체를 통해 힘없는 풍경의 애잔함을 일관적으로 전함으로써 우리시대의 목적과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2017년 제3회 고암미술상을 수상한 박은태 작가는 지난 4월 〈늙은기계-두개의 시선〉展으로 광화랑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농촌 출신으로 산업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뒤늦게 미대에 진학해 화가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작품에 남았다. 한국 리얼리즘미술을 지키는 그는 사회문제에 고통
세종문화회관은 세종S씨어터 개관기념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과 리에주극장(Théâtre de Liège)이 공동제작한 현대무용 〈나티보스〉를 오는 11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양일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유럽무용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안무가인 애슐린 파롤린(Ayelen Parolin)의 작품으로, 2016년 한국에서 세계 초연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에서 총 23회 투어공연을 했으며, 2017년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서 11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2017년 벨기에 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무용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페인어인 〈나티보스〉는 영어로 ‘Native’, 우리말로는 ‘토박이, 토착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은 각기 다른 토착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안무가, 출연진)의 협업을 통해 무언가를 창조해내려는 만남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냈다. 그는 한국의 내림굿에서 본 인상적인 동작을 초연 당시 현대무용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재영, 임종경, Liu Yong Sean, 최용승과 310가지 최소한의 몸동작으로 표현해냈다.
시각장애인은 문자 그대로 시각을 상실한 사람이다. 시각이 상실된 대신 청각과 촉각이 민감해 음악가로 활동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솔리스트나 시각장애인만으로 구성된 앙상블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합주 활동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도미넌트 에이전시는 시각장애인이 지휘를 인지할 수 있는 장치 ‘버즈비트’(진동으로 지휘자의 움직임을 인지하게 만드는 장치)를 개발, 시각장애인 연주자의 예술적 확장의 기회를 꿈꾸고 있다. 11월 5일~8일 테스트를 거쳐 11월 9일 영국 브리스틀에 위치한 공연장 '세인트조지'에서 진행되는 공연 ‘시각화된 소리를 위한 진동(Vibration for Visualized Sound)’에서는 ‘버즈 비트’를 통해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처음으로 지휘를 실시간으로 느끼며 연주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 연주자는 ‘인이어 메트로놈’ 혹은 지휘자의 구음으로 합주를 진행하지만, 이는 연주자의 음악적 집중도를 떨어트리고, 음악 감상에 있어 방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미넌트 에이전시가 기획하고 영국 민간기업 ‘휴먼 인스트루먼츠(Human Instruments)가 개발한 장치인 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