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10월 10일 팩트북 제69호 「초연결사회의 핵심고리: 블록체인 총분석」(240쪽)을 발간했다. 블록체인이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등과 함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꼽히며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기에 발간된 이 팩트북은 블록체인의 개념과 작동원리, 기술과 시장현황, 국내외 활용 현황 및 관련 정책, 분석과 전망, 향후 과제에 대한 각계 의견 등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 현황을 금융권과 비금융권으로 분류해 상세히 정리하고, 미국·영국·스위스·일본·중국 등 전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관련 진흥·육성 정책을 분석해 향후 블록체인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블록체인 총분석’ 팩트북에 따르면, 미국은 주정부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법률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과학부를 중심으로 2016년 블록체인의 국가적 도입을 선언하고 각종 정부서비스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산업에 대해서는 중장기계획 수립 및 특구 조성을 통해 적극 육성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의 비서였다. 민선 7기 광역자치단체장 52%, 기초자치단체장 69명도 비서실 출신이다. 이 책은공직 비서(秘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국내 최초의 서적이다. ‘리더처럼 비서하라’는 단순한 보좌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리더와 함께 성장하는 비서들을 주목한다. 21세기는 조직의 최고결정권자인 리더와 함께 고뇌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며 광범위한 인맥과 한 부서에 얽매이지 않고 조직 전체를 조망하는 조감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 ‘비서’ 출신들의 약진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다. 5년차 공직 수행비서를 맡고 있는 저자의 눈으로 본 ‘비서’의 특수성, 비서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서부터 자기관리 및 인맥관리 방법, 관가 전설의 수행비서들과 실제 업무를 하고 있는 현직 비서들의 이야기 들을 다뤘다. 비서가 기록과 비밀을 유지하는 방법, 명함에 의미를 담는 방법, 양날의 검 SNS 활용법 등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핵심 업무기술 8가지를 소개하며, 필자가 보는 유능한 비서의 10가지 기술과 10가지 자질에 대해서도 기술한다.
극작가 집단 ‘창작집단 독’의 연극 <외국인들>(연출 이강욱)이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외국인들’은 창작집단 독의 9명에 작가가 쓴 9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연극이다. 이 작품에는 9개의 서로 다른 이국의 도시와 그 안에 있는 18명의 한국인이 등장한다. 그들을 통해, 이국의 낯섦과 사람들이 느끼는 허기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개성 어린 시선을 볼 수 있다 ‘창작집단 독’은 아홉 명의 극작가로 이루어진 연극 집단으로 2004년 창단 이래, 수차례 공동창작과 다양한 개인 작업을 통해 새로운 연극 언어를 모색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흔하지 않은 ‘작가 집단’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쓰기’로서의 공동창작 방식을 고민하고, 창작자 각자의 특성과 장점 그리고 개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유기적으로 엮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극 <외국인들>에 등장하는 한국인 18명은 외국에 가는 순간, 외국인이 된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 곤경에 처하고, 관계를 망치고, 친구를 만들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또한 배고픔을 느낀다. 본 작품에서는 이국에서의 낯섦, 그리고
법학자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는 저자 안경환의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에 이은 셰익스피어 인문 에세이 두 번째 책이다. 근년 셰익스피어(1564~1616) 탄생 450주년과 사망 400주년을 연이어 넘기면서 세계 각처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새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 13개를 엮었다. 작품과 관련된 시대 배경, 역사, 법과 정치, 예술 이야기를 촘촘하게 짚어 지적으로 즐거운 한 권을 완성했다. 전작이 법학도나 셰익스피어 연구자를 염두에 두었다면, 이번에는 셰익스피어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했다. 이야기 줄거리는 알고 있지만 정식으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전제로 원문 번역을 그대로 소개하며 인물, 시대적인 배경 등을 꼼꼼히 짚어준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의 법 공부는 세상과 인생살이를 총체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지적 역량을 배양하는 도량이었다. 한마디로 법학원은 통합인문학으로서 법학의 수련장이었다. 그리고 연극은 전래의 인문학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통합인문학 시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감동을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관련 기록물을 통해 재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자원봉사로 다시 만나는 평창’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아카이브 전시(volunteerofpyeongchang.kr)를 10월 1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그동안 수집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 관련 기록물 중 사진 266점, 인터뷰 영상 18점, 기타자료 9점 등 총 293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온라인 전시관은 △자원봉사로 다시 만나는 평창(Re-Collect), △인물로 만나는 평창(Re-Life), △사진으로 만나는 그 때, 그 곳(Re-Mind), △언론보도로 보는 평창 자원봉사(Re-Wind Time), △나의 자원봉사 아카이브(Re-Play)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인물로 만드는 평창(re-life)’ 전시관에는 일반 자원봉사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등 총 18명의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의 의미와 성과·소회를 되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10월 공개행사가 충남, 경북, 경남 등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가을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에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전통문화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개행사를 마련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먼저 예능 분야에서는 놀이, 농악, 탈춤에서부터 굿까지 다양한 종목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경북 안동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10.2./경상북도 안동시 안동탈춤공원)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정월 대보름을 앞뒤로 하여 안동지방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의 하나로 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며, 안동 지방 특유의 상무 정신과 농경민의 풍년 기원을 바탕으로 한 농경의례놀이이다. 전남 진도에서는 진행되는 ▲「제72호 진도씻김굿」(10.20./전라남도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은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서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 아트페어’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와 (주)킨텍스가 공동주최하고,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회와 (주)조선뉴스프레스, 아트 엔 피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범헌의 '꽃춤'(花舞-Flower Dance) 김종수의 '도시나무' 이번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 아트페어’는 미술 전 분야의 작품을 아우르는 국내외의 미술가와 대중예술 작가 및 유명인사작품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 전시회이다. 또 근래에 보기드믄 작품 수 8천여점과 26개국의 40여명의 작가와 북한의 조선화 및 자수 작품 100여점이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컨텐츠로는 국·내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600여개의 아트페어 부스가 설치되며, 남북미술전을 통하여 북한의 최고급 조선화 100여점, 북한자수 50여점과 함께 대한민국 원로 및 중진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구혜선의 '꽃추상' 또한 스타작가전 및 유명인사 초대전에서는 연기자겸 모델인 김혜진, 가수 남궁옥분을 비롯한 김영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대표 성기웅)가 창단 12주년을 맞이해 연극 ‘소설가 구보氏와 경성사람들’(연출 성기웅)을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07년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된 후, 11년 만의 재공연이다. 이 작품은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성기웅이 10여 년 간, 연속적으로 발표한 ‘구보씨 연작 시리즈’인 연극 ‘깃븐우리절믄날’, ‘소설가 구보씨의 1일’, ‘20세기 건담기建談記’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1930년대 경성(서울)의 모습과 당대의 언어를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당대의 생활상을 무대 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 ‘소설가 구보氏와 경성사람들’은 서울사람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말씨를 리얼하게 담아낸 작가로 평가받는 소설가 ‘박태원’이 1933년 경성의 거리를 거닐다가 발견한 사람들을 보여줌으로 일제강점기라는 정치적 질곡 속에서도 서구로부터 새로운 근대 문물과 도시 문화가 유입되며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던 당대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박태원의 생가이자 공연의 주요배경인 ‘공애당 약국’이 있던 위치인 CKL스테이지에서 상연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구보 박태원 역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중학생 해일과 유기견 무스탕의 성장 이야기 속에 우리시대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담은 창작극 <그 개>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그 개〉는 대사의 비극과 실존적 고민이라는 동시대적인 이야기를 파고드는 작가 김은성과 〈썬샤인의 전사들〉 등 다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연출가 부새롬이 2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창작극 〈그 개〉는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삶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꾸는 16세 여중생 해일은 틱장애를 갖고 왕따로 외롭게 지내며 분신 같은 존재인 무스탕과 우정을 나눈다. 저택에 살고 있는 제약회사 회장인 장강은 강압적인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와 10년 째 별거 중인 부인, 미국으로 떠난 딸 가족으로 인해 외로워하며 반려견 보쓰와 함께 지낸다. 일찍이 해일의 엄마 은지와 헤어진 상근은 장강의 운전기사로 지내며 그를 은인으로 여겨 목숨 걸고 지키려 한다. 미술강사이자 화가인 선영과 그녀의 남편인 영수는 아들 별이를 키우며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꿈꾸지만 건강보험료에 전전긍긍하며 가난이 주는 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9월 14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 미술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최근 들어 남북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은 지난 7월 한민족의 공동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를 재조명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서 분단으로 비롯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을 극복하려는 방법으로 이번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 강연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 회화과 문범강 교수는 20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 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우리에게 낯선 북한의 미술문화와 사회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이념을 초월해 북한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논의와 ▲평양 만수대창작소와 미술관을 비롯한 북한 미술가들과 만난 경험, ▲올해 예정인 2018년 광주비엔날레(9.7.~11.11.)에서 선보일 ‘북한미술: 사실주의 패러독스’ 전시(문범강 기획) 준비 과정 이야기 등이 강연자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