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술 익는 한반도 우리나라 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고삼국사기(古三國史記)』에 있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건국담 중에 해모수가 능신 연못가에서 하백의 세 자매를 취하려 할 때 미리 술을 마련해 놓고 먹여서 취하게 한 다음, 수궁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세 처녀 중에서 큰딸 유화와 인연을 맺어 주몽을 낳았다는 내용이다. 또 일본의 최고 기록인『고사기(古事記)』에 보면,‘백제 사람 인번이 누룩을 이용한 술 빚는 기술을 전해와, 천황이 이 술을 마시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으며, 인번을 주신(酒神)으로 모셨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국 전통주의 유구한 역사성과 이웃나라에 전해줄 만큼 뛰어난 주조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주는 다양한 술 전통주는 곡물에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키는 양조곡주와 이를 증류시킨 증류주류로 크게 나눈다. 곡주와 증류주에 꽃잎 등의 향을 첨가하면 가향주, 약을 첨가하면 약용약주, 향기와 색을 함께 넣으면 혼성주가 된다. 잘 아는 막걸리는 양조곡주 중에서도 술 빚는 방법에 따라 발효주, 거르는 방법에 따라 탁주로 분류된다. 이렇게 각각에 해당하는 술이 몇 가지씩 있기 때
청명한 가을, 결혼식이 참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결혼식의 마지막에 신랑신부의 퇴장곡으로 유명한‘결혼행진곡’이 금지된 적이 있었던 사실을 아십니까? 결혼행진곡의 작곡가인 멘델스존은 슈베르트, 베토벤, 모차르트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이 작곡가들처럼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을 하고 행복한 삶을 살진 못했다. 반면에 멘델스존은 좋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께 인정받으면서 천재적인 음악성을 펼칠 기회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그는 다른 작곡가들의 곡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40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삶을 산 그의 음악세계로의 여행을 한번 떠나보자. 야콥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리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의 유복한 어린시절 멘델스존은 북부 독일 함부르크에서 1809년 유태계 집안에 태어났다. 할아버지 모제스는 당대에 이름을 날리던 유명한 철학자였다. 그리고 아버지 아브라함은 유능한 은행가이며, 그의 어머니 리어는 영문학, 불문학, 이탈리아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던 선생이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유수의 우수스토리 소개의 장인 SA&F(Story Awards & Festival)에서 현재 기획‧개발 중인 국내 우수스토리의 제작사 및 투자사와 매칭을 위한 피칭행사에 참여할 작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2월 23일(화)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주요내용으로는 사전피칭교육, 비즈니스 매칭, 업계 관계자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 대상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획, 개발 단계의 우수스토리이며, 모집장르로는 영화, 드라마, 출판(장르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이다. 개인 및 팀 또는 법인 등이 참여가 가능하다. 단, 제작사 계약 등 상용화된 작품은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KOCCA 스토리사업 수혜작도 지원이 불가하다. 모집기간은 2014년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목) 오후 3시까지이다. 문의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스토리산업팀 손태영 주임, 김정석 주임 061)900-6340 / story@kocca.kr
▲ 양희은, 이적 (사진 = 옹달샘ent) 늦가을의 쓸쓸함과 어울리는 노래가 발매예정이다. 게다가 8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온 양희은의 노래다. 양희은이 이적과 작업한 디지털 싱글 ‘꽃병’이 11월 5일 정오에 발매된다. ‘꽃병’은 이적이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고, 양희은이 노래했다. 이번 곡은 지나간 시간들과 꽃병에 대한 기억을 그리며 꽃만 보면 마음이 아픈 감성을 담은 곡이다. 피아노 연주와 편곡에는 정재일이 참여했다. 2주 전 윤종신과 작업한 ‘배낭여행’ 에 이어,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곡이다. 양희은은 싱글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 뮤지션들과 작업한 곡들을 수시로 공개할 계획을 알린바 있다. 이적은 ‘달팽이’, ‘왼손잡이’, ‘다행이다’ 등 독특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왔다. 이적은 ‘꽃병’에 대해 “받아들이는 분들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생각에 젖으시는 분들도 계실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畵)’에 대해, 조각이 새겨진 암면의 오염물 세척 보존처리와 3차원 정밀 실측조사를 시행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이 담긴 이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모두 10여 개이며, 그림이 집중된 곳의 바위면 크기는 너비 10m, 높이 3m이다. 현재 지난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로 인해 암각화 표면에 진흙, 볏짚 부스러기 등의 오염물이 층을 이뤄 붙어 있는 상태가 확인되었으며, 세척 방법에 대한 관계전문가의 현지 자문을 거쳐 11월 중 약 2주간의 세척작업을 진행한다. 지난 1965년 축조된 사연댐으로 인하여 여름철 우기가 지나면 반구대 암각화는 침수되었다가 다시 노출되기를 반복하였다. 지난해에는 가뭄 등으로 인해 다행히 침수되지 않았으나, 올해 8월 한 달 동안에만 사연댐 유역에 600㎜가 넘는 비가 내림으로 인하여 약 2달간 침수되었다가 지난 10월 16일부터 다시 물 위로 완전히 나오게 됐다. 문화
‘201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우수사례 부문에 ‘송파 주민문화발전소 다락(多樂)’을,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에 보행자 안전 횡단보도 디자인 ‘스큐(Skew)’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 시상해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우수사례 대상]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공간 ‘송파 주민문화발전소 다락’ 우수사례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송파 주민문화발전소 다락’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공공디자인 개념을 넘어 공공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참여와 소통의 요소들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선도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송파 주민문화발전소 다락‘은 유휴공간으로 방치되어 있던 지하보도를 문화예술활동의 창작소로 조성한 공간으로, 문화특강, 예술시장(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공유하는 마을예술창작소
▲ 에이핑크 컴백 티저 사진 (사진=에이핑크 공식 페이스북) 달콤한 마카롱을 닮은 걸그룹이 컴백한다.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6인조 걸그룹 에이핑크가 3일 공식 SNS를 통해 컴백을 알렸다. 에이‘핑크’답게 핑크색 마카롱과 함께 ‘에이핑크 커밍 순(Apink COMING SOON) 2014.11.17.’이라는 문구가 쓰인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에이핑크의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미니 4집 앨범 ‘미스터 츄(Mr. Chu)’ 이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지난 달 ‘노노노(NO NO NO)’로 일본 데뷔를 마친 이들은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서 4위를 차지해, 현지 정착 가능성을 맛보고 왔다. 컴백과 관련,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앨범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에이핑크 되겠다”라는 인사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에이핑크의 신곡은 오는 17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파타고니아 강남점 내관 (사진 = 파타고니아코리아) 글로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컴퍼니 파타고니아코리아(대표 조용노)가 국내 설립 1주년을 맞이 환경보호활동으로 기업사명을 실천한다. 파타고니아코리아 직원들은 1963년 이본 쉬나드 회장이 주한 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북한산 인수봉에 개척한 쉬나드 A 코스를 등반하고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하며 11월 30일까지 파타고니아 제품 구매 시 10% 할인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1973년 설립된 글로벌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컴퍼니로서 미국 파타고니아와 국내 패션유통 전문회사인 네오미오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최고의 상품을 만들되 그로 인한 환경 피해를 유발시키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는 기업 사명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신규 매장을 오픈할 때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고자 망가진 제품을 수선해 자선 판매를 진행하는 ‘
내가 잘 보는 책 중에‘Why?’시리즈가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항상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나라 역사 속을 다닌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되어 조선 시대의 역사가 살아있는 북촌마을로 가 보려고 한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내가 양반집 규수라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출발! 글 김규린(서이초4) 어린이 기자 북촌 동양 문화 박물관 동양 문화 박물관은 조선 세종시대 학자였던 맹사성 대감이 살던 집터에 위치하고 있다. 문안을 들어서면 고불 서당이라는 옛날 서당모습을 갖춘 방이 있다. 관장님 말로는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당 체험, 전통 민화 그리기, 전통음식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다. 서당을 지나 제1전시관에는 우리나라 선비문화를 볼 수 있는 글, 그림, 붓, 도자기 등이 전시 되어있고 그 옆에 제2전시관에는 용이 표현된 그림, 도자기 조각 공예가 있었다. 그리고 북촌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을 가려면 흙으로 만든 장승 한 쌍과 연못도 있고, 관장님이 직접 만든 꽃문양이 있는 담장도 지난다. 전망대에 올라 다리가 아파 우선 의자에 앉았는
한강 일대는 그 먼 옛날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중요한 위치로 여겨져 왔는데, 1394년(태조 3년) 처음 수도가 된 서울은 올해로 정도(定都) 620주년을 맞았다. 긴 역사 동안 서울 안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가치가 한데 모여 다채롭던 때는 없었다. 안국역 일대와 역삼역 일대를 비교해 보아도 서울이라는 도시의 곳곳은 얼마나 다른 색깔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그만큼 서울은 볼거리가 많다. 이런 매력적인 서울을 관광객들도 사랑해 마지않기에, 우리나라 사람도 좋아하고 외국인도 좋아할 만한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 명동 화장품 거리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 서울에 있는 고궁에 가면 한국 전통의 우아미가 느껴진다. 쭉쭉 뻗은 고층 빌딩숲에 가면 그렇게 현대적일 수가 없다.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해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예쁜 도시’이자 ‘눈부신 성장의 도시’이다. 외국인들은 이런 서울에 크게 감동한다. 서울시 통계포털‘서울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