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오전 도청에서 전남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과 클럽 창단식을 갖고 전남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는 모임을 통해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 정신을 실천하면서, 지역에 온정을 살리는 한 알의 밀알이 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회원 단체다. 이날 가입한 신규 회원은 6명으로 이처럼 많은 수가 동시에 가입한 것은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1년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3~4명의 회원 가입을 통해 10명으로 회원 관리가 되다, 올 들어 이날까지 9명이 급격히 늘어 전체 19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가입한 신규 회원은 김영수 태영산업․태영전자 대표이사, 강철수 목포한국병원장, 박말희 목포미치과의원 원장, 김경옥 영광기독․신하병원 이사장,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 이름을 밝히지 않은 1명이다. 가입식에서는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창단식도 함께 가졌다. 클럽이 공식적으로 창단됨에 따라 아너 회원들 간 교류와 복지 현장에서의 봉사활동, 기
부산시는(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이하건축문화제)및부산지역건축단체주관으로부산시민공원,영화의전당,센텀시티신세계백화점,동명대학교에서10월21일부터10월26일까지‘2014부산건축주간(BusanArchitectureweek)’을개최한다고밝혔다. 부산건축주간(이하건축주간)은지난2001년부터매년열렸던부산국제건축문화제종합전시행사가2012년부터비엔날레개최로격년제로전환됨에따라건축문화제종합전시행사가없는해에도부산지역건축단체들의연례전시및학술행사를동시에개최해건축문화축제분위기를조성하고자운영하고있다. 올해건축주간에는부산시민공원시민사랑채와다솜갤러리에서△부산다운건축상△실내건축대전및초대작가전△실내건축심포지움△건축사와함께하는어린이건축한마당작품전△대학생우수건축작품전이열린다.영화의전당비프힐에서는△부산국제건축대전전시회△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작품전등을만나볼수있다. 센텀시티신세계백화점6층갤러리에서는‘부산건축팝업북전시’,동명대학교대학본부에서는‘2014제3차부산공간포럼’행사가열리는등건축과관련해건축전문가와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전시및학술행사가다양하게마련된다. 특히,신세계백화점에서열리고있는‘부산건축팝업북전시’는건축주간에앞서지난9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ITU전권회의서 기존 광랜(100Mbps)보다 100배 빠른 10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ICT올림픽’으로불리는‘2014부산ITU전권회의’가10월20일개회식을시작으로그성대한막을올린다.전권회의는193개국ICT장차관이참석해글로벌ICT정책을최종결정하는최고위급총회로4년마다대륙별로개최돼‘ICT올림픽’이라불린다.아시아에서는지난1994년도쿄에이어부산이두번째ITU개최지로기록된다. ‘대한민국이ICT세상의중심이됩니다’라는주제로10월20일부터11월7일까지3주간진행되는이번회의에는정부대표단3천여명,일반관람객60여만명이부산시를찾을것으로전망된다.개회식은20일오전11시벡스코제1전시장에서서병수부산시장,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장관,뚜레ITU사무총장과193개국대표단이참석한가운데개최된다. 이후저녁7시부터는영화의전당에서개최국환영만찬이열린다.‘스마트한류-ICT와문화’라는주제로진행되는이번만찬에는부산금정산성막걸리가공식건배주로선정돼부산의맛을전세계대표단에게알리는소중한기회가될것으로전망된다.시작공연으로부산시립
전라남도는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100원 택시’ 사업을 2015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하고 오는 31일까 참여 희망 시군의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100원 택시’ 사업은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우선 2015년 ‘100원 택시’ 사업을 희망 시군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는 22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당 1억 원 규모로 한정하고, 우선 11개 시군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15년 1년간이며, 사업비 11억 원 중 5억 5천만 원은 도비로, 나머지 절반은 시군비로 부담한다. 시군은 자체 실정에 맞춰 예산액, 시행 범위, 수혜 대상자 명단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해야 하며 도가 제시한 표준조례안에 근거해 조례 등도 제정해야 한다. 최봉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100원 택시 사업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이 정해진 구간을 100원을 내고 택시를 이용하면 택시요금의 차액을 도비와 시군비로 보전․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충남도가 도입·운영 중인‘재정정보 공개 시스템’이 국회의 주목을 받으며, 전국적인 확산 방안까지 모색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정부 지출 실시간 공개-효과 및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김민기·박수현·오영식·홍종학 의원 주최로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안희정 지사와 4명의 의원,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국회 예산정책처 등 중앙부처 및 국회 관계자, 전국 지자체 회계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안 지사의 재정정보 공개시스템 사례발표와 전문가 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도의 재정정보 공개시스템 운영현황을 살피고, 전국적인 확대 도입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개최를 주도한 홍종학 의원실은 홈페이지를 통해“충남도의 세출예산 지출내역 실시간 공개시스템은 세금을 낸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동시에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이 시스템을 다른
연길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미각예술가 장문선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붓 하나로 중국대륙의 서법세계를 평정했다는데도 칭찬이 가겠지만, 그것보다 칼 하나로 머리카락이나 좁쌀알에 글을 슬슬 써내려가는 신들린 재능으로 하여 칭찬이 더욱 크다. 어려서부터 다른 공부에는 담을 쌓고 오직 글쓰기에만 집착한 장문선이다. 그래서 연필이면 연필, 원주필이면 원주필, 만년필이면 만년필 아무튼 쓸 수 있는 것이면 모조리 쥐고 글을 써내려가는데, 어린 나이에 쓴 글체답지 않게 기백이 넘쳤다고 한다. 장문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글이 소외되는 느낌을 받자 한글을 열심히 익혀 그만의 한글 붓글체를 만들어냈다. 산처럼 무게 있고 물처럼 부드러운 그의 한글 붓글체는 그로 하여금 조선족서예가협회 주석자리에 오르는 데 지름길이 되게 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언젠가 좁쌀에 글씨를 새긴다는 ‘도인’이 텔레비전에 나오자 그때로부터 칼을 쥐고 작은 물체에 글을 새기기 시작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그의 글 새기기는 일사천리로 발전을 가져왔다. 못내 흥분을 감추지 못한 그는 불원천리하고 도인을 찾아갔다. 겉치레 인사가 끝나자 서로
▲ 이건룡 대한뉴스 길림성 지사장 발해의 도읍 동모산을 돌아보고 정각사로 왔다. 정각사(正.寺)는 돈화시에서 약 3km쯤 떨어진 륙정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륙정산에 가면 묵석으로 건설한 웅장한 산문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산문 벽에는 련꽃과 룡, 봉황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고, 력대 유명시인들의 시도 새겨져 있다. 산문 벽에서 돈화(敦化)라는 지명유래를 찾았다. 돈화는 중용 제30장에서 따왔다. 중용에는 .如天地之无不持戟,无不覆.。比如四.之.行,如日月之代明。万物.育而不相害,道.行而不相悖。小德流川,大德敦化。此天地之所以.大也라는 말이 있다. 공자의 덕을 가송한 것인데“공자의 덕은 하늘과 땅이 만물을 받들어 감싸주듯 지극히 두터우며, 사계절이 반복되고, 해와 달이 번갈아가며, 밝은 것처럼 지극히 순리적이다. 만물이 함께 자라되 서로 해롭지 아니하고, 도가 함께 행하여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과 같다. 작은 덕은 시냇물 흐르듯 하고, 큰 덕은 모든 것을 돈독하게 감화시킨다.”여기에서 돈독할 돈(敦)자와 감화할 화(化)자를 따왔다. 돈화는 바로 두텁게 교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된다. 이렇듯 좋은 이름을 가진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건륭 부르네요 깊은 밤에 우는 저 새는 / 이역 땅에 홀로 남은 외로운 몸을 알아주어 우는거냐 몰라 우는거냐 / 기다리는 가슴속에 고동이 운다.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니의 얼굴 / … 술독을 빼려고 모처럼 찜질방으로 갔다. 마침 커다란 스크린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축구경기가 중계되고 있었다. 약 20여 명 되는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구경하고 있는데 가끔 한국팀이 공격을 받으면 분위기가 술렁인다.“우, 저걸 어쩌나! 저걸….”나이가 듬직한 아낙네들이 가슴을 조이며 소리를 지른다. “머저리(바보)같은 것들이 빨리 들어와 막지 않고 쯧쯧 저런 것도 축구라고….”아저씨들이 안타까워서 하는 욕이다. 분명 한국팀을 죽도록 응원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어주지 않으니 욕이 앞선다.“조금 더 안쪽으로 뚫어라, 그렇지!”20대의 젊은이들은 왠지 네덜란드를 응원한다. 한국팀이 공격을 하면 별로 반응이 없다가도 네덜란드가 공격하면 곧 흥분한다. 왜 그럴까? 한국은 우리의 이웃이고 한국인은 분명 우리와 핏줄을 함께 한 민족인데 왜서 한국을 대하는
“너 연변 다녀왔다면서?” “응” “그럼 연변 가서 순이냉면 먹어보았나?” “물론이지, 순이냉면 먹어보지 못하면 연변에 갔다고 할 수 없지…”. 그렇다. 연변에서 순이냉면이라 하면 이발이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이발이 갓 나기 시작한 어린애들도 한 번쯤은 먹어본 냉면이다. 그래서 순이냉면을 모르면 연변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는 자연히 거짓말로 된다. “올 초까지 순이냉면은 연길시에만 11개의 분점(체인점)을 냈습니다. 크기는 2만 3천여 평방이고, 일 냉면판매량은 3만 그릇을 초과합니다”. 순이냉면집 주인 조광호 씨의 자랑이다. 일 판매량이 3만여 그릇이면 밀가루가 약 3만근, 닭 알이 3만개, 소의 뒷다리고기가 800근이 나간다는 얘기다. 연변이라는 이 작은 산골에서는 엄청난 만패량이다. 연길시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 냉면집이 있다. 그중 력사를 자랑하는 냉면집만 해도 10여 개나 된다. 그런데 2009년에 연길시의 외딴곳, 외딴집에서 ‘순이냉면'이라는 간판을 달랑 내건 순이냉면이 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