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이라크 경협 포럼 열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대규모 `민ㆍ관 경제협력 사절단'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 중이라고 지경부가 25일 밝혔다. 두 나라가 1989년 국교를 수립한 이후 우리나라의 민ㆍ관 경협 사절단이 바그다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25개 기관의 57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이날 바그다드 시내 라시드호텔에서 누리 알-말리키 총리 등 양국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이라크 경협 포럼'을 열었다. 최 장관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기업이 이라크 재건과 산업발전에 의미 있는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2의 한-이라크 협력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 유전 개발에 한국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본계약을 맺은 주바이르ㆍ바드라 유전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안전대책 수립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STX중공업은 산업광물부와 바스라 지역에 32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고, 3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와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4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28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2년 2분기(133)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는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들은 내수(122)와 수출(116)이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되면서 설비가동률(128)과 생산량(130) 등 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원재료가격(55), 경상이익(96), 자금사정(95) 등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34)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128)보다 더 경기를 낙관적으로 예상했으며, 업종별로는 전자통신(158), 자동차(154), 석유화학(144) 등 대부분 업종이 경기 호전을 전망한 가운데 조선(88), 정유(75) 등은 아직 어두운 것
26일 전체회의서 입장 표명할 듯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김중배 기자 =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출신인 이 위원은 최근 최시중 위원장에게 대학교수로 복귀해 정보통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민주당의 주요 당직자에 따르면 이 위원은 민주당 측에도 24일 오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이 위원은 본업인 교수직 복귀를 희망하며 3년간 임기를 채우기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도 그같은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26일 오전 열리는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경자 상임위원과 함께 민주당 추천 몫으로 상임위원이 된 이 위원은 2008년 3월부터 활동해왔으며 임기는 내년 3월26일까지다. 이 위원은 정치적 성향을 내세우기보다는 `와이브로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통신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냈으며, 방통위의 정책 결정 과정에 합리적인 의견을 개진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 위원의 전격 사임으로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치적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건설현장에서 거푸집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합판의 국내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6천421억원이고, 이 중 수입품이 58%를 차지했다. 반덤핑 조사를 신청한 국내 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저가 수입품이 늘어 경영실적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역위는 또 국내 공구 수입.유통업체인 새론기업의 상표를 무단 사용한 중국 업체에 상표권 침해 판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중국산 손목시계를 수입한 유진인터내셔널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kyungh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애경그룹은 25일 그룹 경영지원실장인 최영보 부사장을 유통부동산개발부문 AMM자산개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룹 재무팀장인 연건모 상무는 그룹 경영지원실장에 임명됐다. ▲최영보 AMM자산개발㈜ 대표이사 prayerahn@yna.co.kr (끝)
환율 1,163원으로 급등 채권금리는 급락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그리스 재정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시를 억눌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2포인트(1.57%) 내린 1,587.51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6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의지 표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쏟아낸데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ㆍ선물 동반 매도로 인해 힘없이 뒷걸음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코스피200 지수 선물시장에서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4개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다음달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17선 위에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반전, 9.41포인트(1.83%) 내린 504.6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재정위기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5%, 대만 가권지수는 1.36% 각각 하락했다
무선인터넷 활성화.미디어우주 대폭발 등 변수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연예기획사들의 몸집 불리기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제휴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미디어 산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활성화 및 올해 미디어빅뱅 기대에 따른 산업구도 개편 가능성과 맞물려 연예기획사들이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다각화 모색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을 거느린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음악포털인 `벅스'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벅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네오위즈벅스가 자사 주식 15.4%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오위즈벅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SM 측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의 제휴는 공식적인 입장과는 별도로 최근 연예기획사의 대형화 움직임과 맞물려 향후 시장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으리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예기획사에 몸담았던 한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산업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특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애경그룹은 25일 그룹 경영지원실장인 최영보 부사장을 유통부동산개발부문 AMM자산개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룹 재무팀장인 연건모 상무는 그룹 경영지원실장에 임명됐다. ▲최영보 AMM자산개발㈜ 대표이사 prayerahn@yna.co.kr (끝)
첫 한-이라크 경협 포럼 열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대규모 `민ㆍ관 경제협력 사절단'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 중이라고 지경부가 25일 밝혔다. 두 나라가 1989년 국교를 수립한 이후 우리나라의 민ㆍ관 경협 사절단이 바그다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25개 기관의 57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이날 바그다드 시내 라시드호텔에서 누리 알-말리키 총리 등 양국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이라크 경협 포럼'을 열었다. 최 장관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기업이 이라크 재건과 산업발전에 의미 있는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2의 한-이라크 협력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 유전 개발에 한국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본계약을 맺은 주바이르ㆍ바드라 유전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안전대책 수립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STX중공업은 산업광물부와 바스라 지역에 32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고, 3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와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지난달 경상수지가 수출 감소 여파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자본수지는 순유입 기조를 7개월 연속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월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작년 2월 이후 작년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10월 47억6천만달러에서 11월 42억8천만달러, 12월 15억2천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감소와 한파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여파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40억2천만달러에서 15억5천만달러로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 대비 수출이 40억8천만달러 급감했으며 수입은 16억달러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수출이 43.3% 증가했으며 수입은 26.6% 늘었다. 소득수지 흑자규모도 전월의 7억달러에서 4억7천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큰 폭 줄어들면서 적자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