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 우수 봉사단체인 한사발봉사단(단장 이종철)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제2회 효(孝) 자장데이’를 가졌다. 한사발봉사단은 이날 세교지구 인근 어르신 약 500명을 모시고 자장면·떡·과일 등의 식사대접과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흥겨운 색소폰 연주 등 위로공연 속에 백세건강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렀다. 이날 자장면을 드시는 어르신 대부분은 봉사단에서 조리한 가정식 건강 자장면이 “아주 맛있다” “내 입맛에 딱 맞는다”며 격려와 함께, 더욱이 어버이날을 맞아 큰 감명과 깊은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구동성으로 감사를 표했다.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봉사금 모아 전방위 봉사 이번에 행사를 치른 세교지구는 거의가 임대아파트로 오산에서 독거노인분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한사발봉사단은 세교지구 내 복지센터와 경로당을 대상으로 6년째 봉사활동을 이어내려오고 있다. 특히 24명의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봉사금을 부담해 신체와 정신과 금전을 망라한 전방위 봉사를 하고 있다. 한사발봉사단은 복지관·경로당·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장급식, 위문공연, 심리지도를 하고 있는 오산시 자원봉사센터의 우수 봉사단체이다. 2013년 3월부터 “오산의 유난히 많은 독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디지털증거가 중요한 수사단서로 등장함에 따라 2004년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포렌식팀을 창설한 이래, 전국 지방경찰청에 디지털증거분석팀을 신설하여 전국적인 수사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현재 사이버안전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증거분석 및 분석기법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경모 연구사를 만나 디지털포렌식 수사에 대해 들어보았다. 디지털포렌식센터 정경모 연구사 - 생소한 디지털포렌식이라고 어떤 수사기 법인가? 포렌식이란 단어는 원래 법의학이란 단어에서 유래 되었는데요, 사건 현장이나 주변에서 사건과 관련된 증거, 즉 도구나 자료를 찾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생활과 디지털기기가 밀접한 관계로 상생해 디지털포렌식이란 용어가 만들어졌고, 사건과 관련된 디지털데이터를 법적 절차에 맞게 분석하여 증거화 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디지털분석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사망 사인은 밝혀졌으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사사건을 종종 의뢰받고 있습니다. 변사자 소유의 디지털기기는 ‘변사자가 왜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한 유일한 단서 또는 증거인 경우가 있는데, 분석을 하여 단서나 증거를 찾아
노원구 상계동 당고개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10분 거리에 도심을 벗어난 수락산 기슭에 깊은 산중을 느낄 수 있는 108평화보궁 근본도량 전통사찰 도안사가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까치와 파랑새가 일 년만에 요란하게 또 한판 붙는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금 방 알 수 있었다. 파랑새 출현이 하도 신기하여 2017년도에 기사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랑새가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상서로운 무지개와 함께 왔다고 하니 전설 같은 실화가 아닌가.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설마설마했는데 파랑새가 3년 연속 나타났다. 무지개와 함께 까악~까악~깍깍깍, 쓰억~쓰악~쓱쓱쓱,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의 울음소리를 따라 고개를 드니 높은 나무 위로 새 두 마리가 보였다. 푸드덕 푸드덕, 퍼드득퍼드득 요란한 날갯짓과 함께 나무에는 잘 앉지 않고, 공중에서 빠르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나무 속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사람이 안타깝게 읊조렸다.“ 바다 건너 저 멀리서 찾아왔는데 잠시 집을 빌려주면 안 되겠니?” 그 소리를 들었는지 한 마리가 나무 밖으로 날아서 나왔다. 도안사에 찾아온 파랑새를 반갑게
북한지식재산권 연구 국내 1호 박사 박종배 변리사 국내 지식재산권 최고 권위자이자 전문가인 이인종 변리사 전혀 다른 성향의 두 변리사가 만나 드림월드 국제특허법률사무소를 연지 5년이 넘었다. 특허청에서 10년 넘게 같이 일한 인연 덕분이다. 이인종 변리사는 근 30년간 특허청에 근무하며 그 중 13년을 항고심판관 보좌관으로 한자리에서 8명의 국장을 보좌했다. 성실함과 탄탄한 실력 때문이다. 박종배 변리사는 20년 군 경력, 10년의 특허청 경력으로 불모지인 북한의 지식재산권에 대해 연구했다. 남북한 지식재산권 법제도 비교·분석과 통합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도 받고 『통일한국 지식재산권의 이해』책을 이미 2011년에 출간했다. 남북 교류에 있어 중요한 준비를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하고 있는 선각자들이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다가올 미래는 무형자산이 대세다. 그 중 핵심은 지식재산이다. 기업, 오직 물건만 잘 만든다고 능사가 아니다. 무지나 무관심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야 문제점을 인지한 열악한 환경의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두 변리사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돕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변리사의
(재)녹색산업경영연구원은 감사원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연구원이다. 모체인 (사)감우회(감사원 출신모임) 산하 경영회계연구원은 32년 동안 정부 공공기관으로부터 원가계산 산정용역을 의뢰 받아, 5~10% 상당의 국가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나 2017년 12월 폐지됨에 따라 경영회계연구원의 모든 업무를 포괄적으로 양수도 받아 2017년 12월말 설립되었다. 조희완 이사장은 감사원과 국가청렴위원회 등에서 34년간 재직했다. 올 3월에는 그동안 오랜 감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그 치유 방안에 대해 쓴 글을 모아 『新징비록』을 출간했다. 최단 기간 내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의 책을 보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조희완 이사장이 감사원에 근무하며 처리한 특별 사건으로는 1993년에 실시한 율곡사업(군장비현대화사업) 감사시 감찰분야 총괄과장으로 군 최고위직 공직자 5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하였고, 국가청렴위원회 신고심사국장으로 재직시에는 최고위직 공직자(차관급 이상) 20여 명에 대해서 의법 조치하였다. 특히 전직 검찰총장의 비리를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유명한 일화다. 부패 적발은 물론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국가시스템의 제도개선에도 힘써 국가회계
적십자의 아버지 앙리 뒤낭은 1859년 솔페리노 전투에서 목격했던 공포와 참상을 겪으며 그에 따른 인도적 호소가 오늘날 적십자운동의 기원이 되었다. 적십자의 위대함은 무엇일까. 나라 간에 문이 닫혀서 나라가 포기하여도 전 세계 190개 나라에 평화로 굳게 닫힌 문을 열 수 있는 게 바로 적십자의 힘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탄생했으며 남북적십자의 힘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21세기 대한적십자사는 어떻게 발전했을까. 봉사의 보물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이 아름답고 좋은 일엔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른손이 하는 일 이제는 왼손도 알아야 기자는 지인에게 대한적십자사의 새로운 보물섬 이야기를 듣고 매년 5월 8일 세계 적십자의 날을 맞아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을 창립한 김선향(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전 부총재이며 현 고문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며 거절하는 것을 어렵게 설득하게 된 내용은 이렇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던 말은 현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너스클럽 회원들이 좋은 일을 하면서 또 이웃이 따라 하게 되는 봉사의 길을 알릴 수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교장 경력만 10년이 넘는 박인화 선생님은,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의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학생들에게는 진정한 성공이란 성장하고 공유하는 것이라며 7가지 습관기르기, 목운 3품운동(몸공부, 마음공부, 지식공부), 5가지 나눔운동(지식, 봉사, 재능, 마음, 물질)을 전개했다. 평생학습시대를 맞아 성장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생활이 몸에 베이도록 지도하고 있다.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수습기자와 함께 박인화 교장을 인터뷰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목운초 5학년인 서유리와 최준환은 본지 주최 ‘제6회 충·효 우리의얼 한복풍류대회’에서 문체부장관상과 한국미술협회장상을 수상한 수습 학생기자다. 스승의 날을 맞아 두 수습기자가 목운초교 박인화 교장을 취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최준환 :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우선 이렇게 대한뉴스의 학생 수습기자로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선생님을 직업으로 선택하신 이유와 선택에 영항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교장선생님 : 교
헤어스타일도 인공지능(AI)에게 물어보는 시대가 왔다. 요즘 세대는 증강현실(AV)과 가상현실(AR)에 의한 정보통신기술(IT)에 친숙한 4차 산업혁명 세대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바일만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 IT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세계 산업은 새롭게 문화와 접목해 인간의 삶을 지혜롭고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최근 ‘헤어핏’ 모바일 앱이 빅히트를 치며, 고전적인 세계로만 알았던 헤어스타일계에 IT를 접목시켜 성공한 버츄어라이브 이재열 대표를 만나보았다. 이 대표는 “누구나 헤어스타일 하나만 바꾸면 기분도 좋아지고, 삶도 바뀐다”고 역설한다. 버츄어라이브의 ‘헤어핏’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고, 정신을 북돋아 주고, 스타일을 멋지게 해주는 앱이다. 600여 개에 이르는 헤어스타일과 최신 아이템을 자신에게 흥미롭게 미리 적용해보고 선택할 수 있으며, 또한 최적의 헤어숍과도 연결시켜준다. 사용도 간단하다. 자신의 정면 얼굴을 모바일 카메라로 찍으면 머리 스타일과 염색 칼라 등을 직접 차용해봄으로써 최적의 스타일을 구현하며, 아울러 최신 헤어스타일 트랜드나 지식과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 ‘헤어핏’ 앱은 이미 40만 건 이상 다운로
“적선지가 필유여경은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 분 집안도 그렇죠?” 3월~5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이북5도청 강당에서는 겸하(謙下) 김중양 도지사의 ‘웃으면서 익히는 한문교실’이 열린다. 한자는 우리말을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며 한문 습득은 선현의 지혜와 경험을 배울 수 있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필수다. 김 도지사는 어려서는 한문을, 성장해서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다 밟은 후 『명산에 오르면 세상이 보인다』 는 산행수필집을 출간했다. 평안남도 도지사로 향토문화를 전승·보전하는 일과 실향민·탈북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웃으면서 익히는 한문교실은 1년에 2번 봄·가을에 3달 과정으로 있다. 올해는 제5회로 매번 60~70여명이 수강을 하며 어떤 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그 중에는 한 번 들어 부족하다며 회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오는 수강생도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의 연령은 30~98세의 분포며 직업도 다양하다. 이북5도청에서 강의하니 고향을 등지고 나온 연세 든 실향민들은 고향 소식도 접하고 늘그막에 하는 공부 재미에 빠져 수요일이 아주 많이 기다려진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김현숙’ 육군 대령을 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김현숙 대령은 1915년 7월 4일 평양에서 출생하여 일본 동경체육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강동여자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1949년 예비역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으며, 이후 국방장관실에 보직되어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때 생포한 여자공비의 전향을 위한 계몽활동을 전개하던 중 6.25전쟁을 맞았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어린 남학생들이 군에 입대하는 모습을 보고 여자라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했고, 1950년 8월에 여자의용군 모집에 관한 담화를 직접 발표했다. “국민으로서 여자만이 안일하게 국난을 방관하는 태도로 있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므로 앞으로 맹렬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니 일반의 협조를 바란다. (중략) 남녀를 막론하고 이 시국을 재인식하여 국가총력으로 최후의 평화를 획득할 때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여자의용군 모집 담화문 中). 1950년 9월 육군 제2훈련소 예속으로 여자의용군교육대를 창설하고 초대 교육대장으로 취임했으며, 여자배속장교 출신들을 규합하고 지휘관, 참모 등의 임무를 부여하여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