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삼성경제연구소는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가계와 기업의 연간 이자부담이 6조9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 이태환 수석연구원은 16일 ``신(新)3고'와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자료를 분석해 금리 상승 시 예상되는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 증가분을 이같이 계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는 연간 이자부담이 6조5천억원 늘어나고 이자수입이 5조2천억원 늘어나 순 이자부담이 1조3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 이자부담이 6조6천억원 늘어나는 반면 이자수입은 1조원 늘어나는 데 그쳐 순 이자부담이 5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저소득층은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 쪽에서 보유 비중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가정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는 중ㆍ저소득층의 소비를 더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를 인상하면 국채의 이자부담이 증가해 정부가 균형재정을 위한 추가적 긴축이 불가피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은 수출물량을 감소시키고 수입물량을 늘려 무역수지를 악화로 이어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6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제약주(株)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선방안이 논의되면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기에 당장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장적으로는 약값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000640]이 0.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0.58%), 일양약품(-0.40%), 유한양행(-0.31%), 대웅제약(-1.23%) 등 상당수 제약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일동제약(3.63%), 녹십자(2.52%) 등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의약품 업종 지수는 0.29%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약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주가에 먼저 반영된데다 세부적으로 악재를 상쇄할 내용도 있어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의약품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약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에서 방안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추가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6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제약주(株)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선방안이 논의되면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기에 당장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장적으로는 약값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000640]이 0.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0.58%), 일양약품(-0.40%), 유한양행(-0.31%), 대웅제약(-1.23%) 등 상당수 제약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일동제약(3.63%), 녹십자(2.52%) 등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의약품 업종 지수는 0.29%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약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주가에 먼저 반영된데다 세부적으로 악재를 상쇄할 내용도 있어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의약품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약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에서 방안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추가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관련 `모바일 비전 포럼'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포럼은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최 위원장은 이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 형성'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15년간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산업발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효과가 큰 최첨단 모바일 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개도국들이 큰 부담없이 자국의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통해 전 세계인이 모바일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이동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인터넷 환경이 취약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현재 35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관련 `모바일 비전 포럼'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포럼은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최 위원장은 이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 형성'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15년간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산업발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효과가 큰 최첨단 모바일 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개도국들이 큰 부담없이 자국의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통해 전 세계인이 모바일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이동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인터넷 환경이 취약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현재 35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6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제약주(株)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선방안이 논의되면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기에 당장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장적으로는 약값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000640]이 0.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0.58%), 일양약품(-0.40%), 유한양행(-0.31%), 대웅제약(-1.23%) 등 상당수 제약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일동제약(3.63%), 녹십자(2.52%) 등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의약품 업종 지수는 0.29%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약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주가에 먼저 반영된데다 세부적으로 악재를 상쇄할 내용도 있어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의약품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약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에서 방안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추가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
1인당 생산성 최고 하나대투證 對 최저 우리證 3.5배차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국내 증권맨 수가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 증권맨 1명이 벌어들이는 평균 순이익은 7천458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의 최근 1년간 1인당 순이익은 하나대투증권이 1억4천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투자증권은 4천2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현재 협회에 각 증권사가 신고한 임직원 수는 모두 4만374명으로, 4만명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내 증권맨 수는 2005년 2만9천862명, 2006년 3만1천609명, 2007년 3만6천526명, 2008년 3만9천179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재작년 금융위기 당시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3분기 3만9천419명, 4분기 3만9천179명, 2009년 1분기 3만9천379명, 2분기 3만9천274명 등으로 3만9천명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어 3분기에 3만9천439명으로 1년 전 수준을 회복한 뒤 4분기에 4만명선을 돌파했다. 증권사별 임직원 수는 대우증권 3천160명, 동양종합금융증권 3천9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6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제약주(株)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선방안이 논의되면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기에 당장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장적으로는 약값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000640]이 0.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0.58%), 일양약품(-0.40%), 유한양행(-0.31%), 대웅제약(-1.23%) 등 상당수 제약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일동제약(3.63%), 녹십자(2.52%) 등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의약품 업종 지수는 0.29%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약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주가에 먼저 반영된데다 세부적으로 악재를 상쇄할 내용도 있어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의약품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약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에서 방안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추가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명동파출소가 명동성당의 외형을 본떠 현대적인 세련미를 갖춘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중구 명동 2가 50-13번지에 있는 명동파출소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오는 18일 준공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1965년 10월 1일 건립된 명동파출소 건물은 45년 만에 대지 54.90㎡, 연면적 152.34㎡의 3층 건물로 변신했다. 특히 외벽은 명동을 대표하는 건물인 명동성당의 외형과 같이 붉은 벽돌로 치장됐고 건물 꼭대기는 삼각형 모양의 지붕으로 장식됐다. 리모델링 공사는 서울시로부터 2억9천800만원을 지원받은 중구청이 주관했다. 남대문서 관계자는 "명동파출소가 새롭게 단장됨으로써 관광특구인 명동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산뜻한 이미지를 줘 서울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장학사 매직 비리'에 연루 의혹을 받아온 전직 장학관이 16일 서울서부지검에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현재 서울의 유명 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 중인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교장 집무실에서 신병을 확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007∼2009년 서울시교육청에서 인사 담당 장학관으로 근무하며 부하인 임모(구속) 장학사와 짜고 현직 교사들한테 '장학사 직위를 주겠다'며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임 장학사의 차명 계좌에 연결된 통장으로 돈을 챙긴 정황을 파악하고 내사를 벌여왔으나, A씨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hs@yna.co.kr (끝)
안산시 격려금..네티즌 "유가족에게 도움을"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사랑하는 아빠를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두눈을 뜨고 보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보았습니다. 우리 어린 3남매는 왜 이렇게 어린나이에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요" 출근길에 이웃 주민이 쏜 공기총에 맞아 숨진 권모(50) 씨의 여대생 딸(22)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오늘은 발인과 동시에 아빠의 생일입니다. 미리 준비한 생일 선물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요. 청주 화장장에서 뜨거운 화로 속에 남은 아빠의 유골을 확인하는 순간, 실신과 오열속에서 하늘나라로 아빠를 보낸후 집으로 되돌아오는 버스 창가에 계속 쫓아오며 보이는 것은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아빠의 갑작스런 억울한 죽음에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서 웃음을 짓게 만드나요. 아빠를 가슴에 묻고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는데 아직은 모든게 실감이 나질 않네요" 권 양은 이 글에서 '묻지마 공기총 사건'으로 아빠를 잃은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권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각 기업 노조가 상반기 중 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할 경우 사측은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16일 회원기업들에 배포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노동계의 전임자임금 관련 단협 체결 요구에 대한 대응방향'이라는 지침을 통해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올 상반기 중 체결할 경우 7월부터는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 규정에 위반돼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어 "노조가 상반기에 전임자 임금과 관련한 단협 체결을 요구해도 사용자는 여기에 응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교섭 거부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가 단협 유효기간이 남아있는데도 교섭을 요구하면 단협 유효 기간에는 변경을 요구할 수 없는 '평화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만약 노조가 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벌인다면 이는 위법한 쟁의행위에 해당하며 기업은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형사상 업무방해 협의로 고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이 노조의 요구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단협을 체결하고 7월 이후에 전임자 임금을 지급할 경우 이는 경비 원조의 부당노동
삼성서울병원 7만여명 분석..감염율 매년 1.2배씩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가난했던 시절에나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 `장내 기생충'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내과 이준행 교수팀은 2000~2006년 사이 건강검진을 처음 받은 7만8천73명(평균나이 49.4세)을 대상으로 분변 내 기생충 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7년새 장내 기생충 양성률이 2000년 2.51%에서 2.63%, 3.56%, 4.04%, 4.48%, 3.94%, 4.45% 등으로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7년치 전체를 놓고 보면 기생충 유병률이 1년에 평균 1.15배씩 증가한 셈이다. 대변 검사에서 발견된 기생충은 회충, 편충,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광열열두조충, 왜소아메바, 대장아메바, 람블편모충, 이질아메바 등 총 9종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게 늘어난 기생충은 흡충에 속하는 간흡충과 원충인 왜소아메바였다. 간흡충의 경우 양성률이 2000년 0.45%에서 2006년에는 1.4%로 크게 늘었으며, 왜소아메바도 2000년 1.23%에서 2005년에는 2.29%로 약 1% 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간흡충이 증가한 것은 기생충에 대한 경각심
"中 긴축ㆍ美 은행규제ㆍPIGS 재정위기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최근 남유럽발(發) 재정위기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의 현금성 자산 편입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현금성 자산 편입 비중은 지난달 15일 3.00%에서 20일 3.04%, 25일 3.07%, 28일 3.48%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월 들어서도 현금성 자산 편입 비중은 2일 3.44%, 5일 3.62%, 10일 3.75%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현금성 자산 편입 비중은 3.00%에서 3.75%로 0.75%포인트 높아졌으나, 금액으로는 2조2천518억원에서 2조5천888억원으로 3천370억원(14.96%) 늘었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1월15일 92.00%, 20일 92.37%, 25일 92.71%, 28일 92.52%에 이어 2월 2일 92.40%, 5일 92.24%, 10일 92.10% 등으로 조사 기간 최고점에서 0.61%포인트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출시 13일만에 신라면에 이어 2위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37년만에 부활한 '롯데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롯데라면은 롯데마트에서 이달 11일까지 모두 7만2천여개가 팔리며 라면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물론 부동의 1위는 농심의 '신라면'으로, 같은 기간 14만6천여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삼양라면은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 6만여개가 팔려 롯데라면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마트는 롯데라면이 출시 13일만에 국내 라면업계 2위이자 우리나라 라면의 원조인 삼양라면를 제친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라면이 비록 롯데마트라는 한정된 판매처에서 판매순위 2위에 올랐지만 짧은 기간에 삼양라면를 제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라면은 롯데가 직접 생산하지 않고, 한국야쿠르트가 생산한 제품에 롯데 상표를 부착, 판매하는 이른바 '자체상표부착(PB) 상품'이다. 상표만 '롯데'로 표기돼 있을 뿐 사실은 한국야쿠르트의 제품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라면이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명에 들어간 '롯데'라는 브랜드의 유명세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