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올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 25만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제주를 제외한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자리 만들기'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 76.8%는 정부의 목표가 `취업난 해소를 위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일자리 확대가 가장 필요한 부류로는 44.5%가 `청년층'을 꼽았고, `실직자'(21.4%), `기존 근로자'(18.8%), `여성'(11.3%)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08년 7.2%에서 작년에는 8.1%로 올랐고, 지난 1월에는 9.3%까지 치솟아 두자릿수에 근접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일자리 창출에 장애가 된다는 의견에 51.1%가 동의했으나 38.2%는 동의하지 않았다. 대기업의 임금 수준이 높아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76.4%가 동의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8년 3월 현재 대기업 근로자 평균 임금은 중소기업의 1.6배 수준이다. hopem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4대강 공사입찰 담합의혹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김석호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4대강 담합의혹 조사 진행상황과 관련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조사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사대상에 대해선 "(15개) 건설회사에 대해 조사했고, 설계회사와 식당들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 의원이 신속한 조사절차 종료 필요성을 제기하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koma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자살한 국민은행 IT팀장에 대한 고강도 조사는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은행 팀장의 자살이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사외이사가 개입한 의혹에 대한 금감원의 집중조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석현 의원(민주당)의 질의에 "조사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사는 없었다"며 "(해당 팀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던 사람으로 개발 용역을 발주하는 업무와는 관계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 원장은 "검사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강도 높게 조사한 바 없으며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국민은행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금감원 직원에 대한 조사는 이미 했고 앞으로 필요하면 더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친분을 바탕으로 부적절한 영화투자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느냐는 김용태 의원(한나라당)의 질의에 "노조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고 우리도 조사했지만, 결과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BCC 은행 인수 과정에서 이사회에 허위보고 했다는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4대강 공사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김석호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4대강 담합 의혹 조사 진행상황과 관련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조사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조사대상에 대해선 "(15개) 건설회사에 대해 조사했고, 설계회사와 식당들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종료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밝힐 것이 있으면 밝히겠지만 구체적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며 "카르텔 사건의 경우 사건이 성숙되는 과정이 대체로 굉장히 길다"고 답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정부공사 입찰이 제한된 일부 건설업체들이 4대강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입찰제한은 발주기관이 할 수 있고, 공정위는 참가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며 "규정에 따라 예외 없이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데 대한 입장을 묻는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불공정 전속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과 관련, "원칙적으로 (정부 지배지분을) 단순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시일이 너무 많이 걸린다면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도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대형화 기조가 국제적 흐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이성남 의원의 질의에 "국제적인 흐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형화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해서 국제적으로 잘할 수 있는 지역에 진출하려면 대형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지나치게 영업 규제가 강한 부분은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보다는 금융회사 영업 측면에서는 강한 규제를 가진 부분이 있어 규제 완화의 흐름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는 가급적 3월 초까지 끝내려고 한다"며 "연간 매출액 9천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율을 일단 낮추고 (대상을 확대할지는) 추이를 보겠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토머스 미로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는 18일 동유럽발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의 재정 위기도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로우 총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긴장시켰던 동유럽발 위기가 끝났느냐는 질문에 "동아시아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동부유럽은 어느 정도 회복은 있지만 내년까지 더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동유럽은 취약성이 굉장히 높아 EBRD가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헝가리,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국가들은 외국 자본 이탈로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진통을 겪어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미로우 총재의 발언은 동유럽이 IMF 등의 지원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경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어 동유럽발 위기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최근 극심한 재정 위기를 겪는 P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 사태가 동유럽에 다시 불안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로우 총재는 PIGs 위기에 대해 "언론이나 시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4대강 공사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김석호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4대강 담합 의혹 조사 진행상황과 관련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조사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조사대상에 대해선 "(15개) 건설회사에 대해 조사했고, 설계회사와 식당들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종료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밝힐 것이 있으면 밝히겠지만 구체적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며 "카르텔 사건의 경우 사건이 성숙되는 과정이 대체로 굉장히 길다"고 답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정부공사 입찰이 제한된 일부 건설업체들이 4대강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입찰제한은 발주기관이 할 수 있고, 공정위는 참가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며 "규정에 따라 예외 없이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데 대한 입장을 묻는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불공정 전속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과 관련, "원칙적으로 (정부 지배지분을) 단순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시일이 너무 많이 걸린다면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도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대형화 기조가 국제적 흐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이성남 의원의 질의에 "국제적인 흐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형화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해서 국제적으로 잘할 수 있는 지역에 진출하려면 대형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지나치게 영업 규제가 강한 부분은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보다는 금융회사 영업 측면에서는 강한 규제를 가진 부분이 있어 규제 완화의 흐름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는 가급적 3월 초까지 끝내려고 한다"며 "연간 매출액 9천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율을 일단 낮추고 (대상을 확대할지는) 추이를 보겠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
이마트 추가 인하에 경쟁사 적극 대응안해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신세계 이마트가 18일 14개 품목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들어 3번째 가격 인하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이마트의 1차 가격 인하 당시 "더 싸게"를 외치며 격렬하게 가격대응에 나섰던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사는 자사가 가격경쟁력을 갖춘 품목에 대해서만 독자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등 제 갈 길을 간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이날 감자(900g/봉)를 2천980원에서 1천980원으로 33.6% 내리는 것을 비롯해 네슬레 네스카페 커피믹스(180입) 32.4%, 볶음탕용 생닭(950g이상/팩) 20.8%, 영양란(15구) 20.7%, 매일우유2.3ℓ 16.0% 등 총 14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 2차 가격 인하 때처럼 주요 일간지의 광고를 통해서다. 이로써 이마트는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모두 3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내리게 됐다. 이마트는 이번 가격 인하 상품은 감자, 생닭, 세제, 고추장 등 가격민감도가 큰 핵심 생필품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싼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겠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토머스 미로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는 18일 동유럽발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의 재정 위기도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로우 총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긴장시켰던 동유럽발 위기가 끝났느냐는 질문에 "동아시아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동부유럽은 어느 정도 회복은 있지만 내년까지 더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동유럽은 취약성이 굉장히 높아 EBRD가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헝가리,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국가들은 외국 자본 이탈로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진통을 겪어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미로우 총재의 발언은 동유럽이 IMF 등의 지원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경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어 동유럽발 위기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최근 극심한 재정 위기를 겪는 P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 사태가 동유럽에 다시 불안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로우 총재는 PIGs 위기에 대해 "언론이나 시
"급변 정세속 안정적 보수로 경쟁력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려면 현재의 보수정권이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재선 도전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얘기한다"며 "서울이 2만달러의 한계를 넘어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수정당 체제를 적어도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을 저는 '신(新)보수'라고 표현하는데, 신보수는 복지도 신경쓰는 따뜻한 보수, 부패하지 않은 투명한 보수, 통합의 보수"라며 "이런 신보수가 10년 정도는 더 국가발전전략, 도시발전전략을 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하면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보수가 기반을 잡고 계속해서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인내심을 갖고 장기비전을 꾸준히 추진할 시장이 나와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했을 때의 목표를 묻자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18개 지검의 특수부장과 특수전담 부장검사 40여명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신년사에서 강력한 척결 의지를 내비쳤던 `숨은비리ㆍ신종부패'와 관련해 올해 검찰 수사의 방향과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특히 각종 '국부유출' 범죄 수사에 대한 일선 수사팀의 의견과 수사 현황이 취합될 것이라고 중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유출 범죄를 비롯해 무기구매나 방산물자 납품 등을 둘러싼 방위산업체 비리, 최근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교육계 비리, 기업체의 해외비자금 조성, 공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 부정부패 등 검찰이 관심을 두는 각 분야 부패사건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김 총장이 작년 8월 취임한 이후 조직안정에 힘쓰면서 추진해온 중수부 체제 개편과 수사 패러다임의 변화 등에 대한 중간평가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중수부는 앞서 지난 17일 삼성전자 등 국내 11개 대기업 산업보안담당 임직원 초청해 최근 잇따르는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협의했다. 하지만 중수부는 이번 회의가
"급변 정세속 안정적 보수로 경쟁력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려면 현재의 보수정권이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재선 도전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얘기한다"며 "서울이 2만달러의 한계를 넘어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수정당 체제를 적어도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을 저는 '신(新)보수'라고 표현하는데, 신보수는 복지도 신경쓰는 따뜻한 보수, 부패하지 않은 투명한 보수, 통합의 보수"라며 "이런 신보수가 10년 정도는 더 국가발전전략, 도시발전전략을 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하면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보수가 기반을 잡고 계속해서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인내심을 갖고 장기비전을 꾸준히 추진할 시장이 나와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했을 때의 목표를 묻자
"향후 北체제 존속 주민들 정치적 태도에 달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지난해 말 북한이 단행한 화폐개혁의 실패로 북한 체제의 내구력이 크게 손상됐으며, 향후 북한 체제의 존속은 북한 주민들의 정치적 태도변화에 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송영선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서 개최하는 `지금 북한에선 무슨 일이' 토론회를 위해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북한의 화폐개혁 실패는 북한체제 내구력에 중대한 손상을 가져왔다"면서 "후유증에 대한 치밀한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 센터장은 이어 "화폐개혁 실패는 북한 주민과 지도자간에 존재했던 `도덕적 밧줄'을 약화시켰다"며 "향후 북한 체제의 존속은 주민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화폐개혁 이후 북한 물가는 10배 이상 올랐으며, 결국 북한 경제는 `빈곤의 함정'에 빠졌다"면서 "여기에서 빠져나오려면 매년 8~10%의 경제성장률이 5년간 지속돼야 하는데, 지금 북한은 외부 도움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주민의 체제
4월 복원 후 첫 일반 공개..세계 100만명 관람 신청 (로마 AP=연합뉴스)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는 '토리노 수의'가 4월10일부터 5월23일까지 44일간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17일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기독교도들은 물론 진위 여부를 따지는 과학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세계 100만명이상이 수의 관람을 신청했다. 주최 측은 현재 예정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5월2일 토리노 성당 방문이 성사돼 관심이 확산될 경우 총 200만명 정도가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고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토리노 수의는 온도조절이 되는 방탄 전시관에 전시된다. 수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성당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주최 측은 길어야 5분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리노 수의는 전통적으로 25년마다 일반에 공개됐다. 2000년에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특별 공개됐으나 4년 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당시에는 로마 교황청이 수의 공개를 거부했다. 예정을 앞당겨 올해 공개되는 것은 공업도시인 토리노의 "경제 및 고용 면에서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수의위원회 피오레조 알피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