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판사)는 18일 '장학사 매직(賣職) 비리'에 관여해 뇌물을 받고 상급자에게도 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장모(59)씨를 구속했다. 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서부지법 김종우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가 가볍지 않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서울 강남의 유명 고교 교장인 장씨는 2007∼2009년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재직할때 부하인 임모(50.구속) 장학사가 '장학사 시험을 잘 치게 해주겠다'며 현직 교사들한테 받은 2천600만원 가운데 200만원을 챙기고 2천만원은 상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장씨는 임 장학사 등 부하 2명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넘겨받아 뇌물을 관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ta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경찰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 명단을 확보하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의뢰한 것은 경찰이 수사의 성공을 위해 던진 마지막 승부수로 읽힌다. 경찰은 당원명부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열쇠라고 판단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왔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4∼7일 경기 성남시 분당 KT 인터넷데이터센터 민노당 서버 보관장소를 압수수색했지만 민노당 당직자가 관련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19개를 미리 반출하는 바람에 자료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자료를 반출한 것으로 알려진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과 윤모 홍보국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들이 모두 당사에서 나오지 않아 민노당의 반발을 무릅쓴 `강제집행' 외에는 현실적으로 신병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조합원 120명이 민노당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가입시기를 특정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형사처벌 범위와 규모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중앙선관위에 직권조사를 의뢰한 것은 경찰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민노당 당사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
클린턴도 면담키로..미중 갈등 증폭될듯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8일 백악관에서 달라이 라마와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잘못된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해 왔다. 대신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사적 만남으로 규정하는 한편 상징성이 큰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아닌 백악관의 맵룸에서 만남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까지 18일 별도로 달라이 라마를 면담키로 결정, 중국의 반발강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국제적인 성직자이자 문화 지도자"라면서 "최근의 다른 국무장관이 그랬던 것처럼 클린턴 장관도 이곳(국무부)에서 그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은 이전에도 달라이 라마를 만났으며, 다시 만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7일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추가 대화 계획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해 말 방북에 이은 북한과의 2차 대화를 계획중인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는(at this point) 없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다음달 방미추진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북한과의 2차대화 계획에 대해 `현시점'이라는 단서를 붙인 점이나 김 부상의 다음달 방미설과 관련해 명확히 부인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부상의 방미를 통한 2차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jh@yna.co.kr (끝)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월가의 금융)시스템이 상당히 잘못돼 왔으며,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한때 월가를 주름잡던 미국 경제.금융계의 원로들이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 거래를 규제하는 이른바 '볼커 룰' 등 금융계에 대한 엄격한 규제방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볼커 룰'을 비롯한 엄격한 규제방안들을 내놓으면서 '월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오바마 행정부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대형 뮤추얼펀드 뱅가드그룹의 설립자 존 보일, 씨티그룹의 회장을 역임한 존 리드, 윌리엄 도널드슨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니컬러스 브래디 전 재무장관 등 경제.금융계 원로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월가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 동의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존 보일(80) 뱅가드그룹 설립자는 "나는 시스템이 매우 잘못돼 왔으며 대규모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브래디(79) 전 재무장관은 요즘 은행원들이 매우 '수익 지향적'이어서 고객자본의 매매를 자기자본 매매로 탈바꿈시키는 편법을 개발해낼 것이라면서 자신이라면 고객자본 매매까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
4월 복원 후 첫 일반 공개..세계 100만명 관람 신청 (로마 AP=연합뉴스)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는 '토리노 수의'가 4월10일부터 5월23일까지 44일간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17일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기독교도들은 물론 진위 여부를 따지는 과학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세계 100만명이상이 수의 관람을 신청했다. 주최 측은 현재 예정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5월2일 토리노 성당 방문이 성사돼 관심이 확산될 경우 총 200만명 정도가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고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토리노 수의는 온도조절이 되는 방탄 전시관에 전시된다. 수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성당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주최 측은 길어야 5분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리노 수의는 전통적으로 25년마다 일반에 공개됐다. 2000년에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특별 공개됐으나 4년 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당시에는 로마 교황청이 수의 공개를 거부했다. 예정을 앞당겨 올해 공개되는 것은 공업도시인 토리노의 "경제 및 고용 면에서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수의위원회 피오레조 알피에리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7일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추가 대화 계획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해 말 방북에 이은 북한과의 2차 대화를 계획중인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는(at this point) 없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다음달 방미추진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북한과의 2차대화 계획에 대해 `현시점'이라는 단서를 붙인 점이나 김 부상의 다음달 방미설과 관련해 명확히 부인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부상의 방미를 통한 2차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jh@yna.co.kr (끝)
4월 복원 후 첫 일반 공개..세계 100만명 관람 신청 (로마 AP=연합뉴스)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는 '토리노 수의'가 4월10일부터 5월23일까지 44일간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17일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기독교도들은 물론 진위 여부를 따지는 과학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세계 100만명이상이 수의 관람을 신청했다. 주최 측은 현재 예정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5월2일 토리노 성당 방문이 성사돼 관심이 확산될 경우 총 200만명 정도가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고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토리노 수의는 온도조절이 되는 방탄 전시관에 전시된다. 수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성당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주최 측은 길어야 5분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리노 수의는 전통적으로 25년마다 일반에 공개됐다. 2000년에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특별 공개됐으나 4년 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당시에는 로마 교황청이 수의 공개를 거부했다. 예정을 앞당겨 올해 공개되는 것은 공업도시인 토리노의 "경제 및 고용 면에서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수의위원회 피오레조 알피에리
대기조, 정찰조, 암살조 나뉘어 일사불란 범행 두바이 경찰 "이스라엘 개입 가능성 99%"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간부 암살사건은 고도로 조직화된 암살단의 소행인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사건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아일랜드는 자국민의 명의가 암살단 여권 위조에 도용됐다며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공항과 호텔 CCTV를 보면 암살단의 행적이 고스란히 포착된다. 우선 하마스 핵심 간부 마흐무드 알-마부(49)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 20분 두바이공항에 도착했다. 마부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창설 멤버로, 1989년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집중 감시를 받아 온 인물이다. 그는 가자지구에 무기를 밀반입하기 위해 거래상을 접촉하려 두바이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입국 당시에도 그는 마무드 압둘라우프 모하메드라는 가명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부의 입국을 앞두고 암살단 11명은 그가 묵을 호텔과 공항 등지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표
"무바라크 29년 장기 집권 끝낼 유력 대항마"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집트가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부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7)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들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IAEA 사무총장을 3차례 연임한 엘-바라데이는 지난해 11월 말 퇴임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19일 카이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 이집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야권 성향의 신문인 두스토르는 이날 `바라데이 귀환'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내년 대선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른 엘-바라데이의 귀국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엘-와프드당 등 이집트 야당들은 이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엘-바라데이에게 당적 부여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잇따라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조직인 `케파야'의 공동 설립자 조지 이샤크는 야권지 두스토르에 기고한 글에서 "엘-바라데이의 귀국으로, 이집트에는 자유를 쟁취하려는 투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집트 야권이 이처럼 엘-바라데이의 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엘-바라데이가 1981
"무바라크 29년 장기 집권 끝낼 유력 대항마"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집트가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부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7)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들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IAEA 사무총장을 3차례 연임한 엘-바라데이는 지난해 11월 말 퇴임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19일 카이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 이집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야권 성향의 신문인 두스토르는 이날 `바라데이 귀환'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내년 대선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른 엘-바라데이의 귀국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엘-와프드당 등 이집트 야당들은 이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엘-바라데이에게 당적 부여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잇따라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조직인 `케파야'의 공동 설립자 조지 이샤크는 야권지 두스토르에 기고한 글에서 "엘-바라데이의 귀국으로, 이집트에는 자유를 쟁취하려는 투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집트 야권이 이처럼 엘-바라데이의 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엘-바라데이가 1981
클린턴도 면담키로..미중 갈등 증폭될듯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8일 백악관에서 달라이 라마와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잘못된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해 왔다. 대신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사적 만남으로 규정하는 한편 상징성이 큰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아닌 백악관의 맵룸에서 만남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까지 18일 별도로 달라이 라마를 면담키로 결정, 중국의 반발강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국제적인 성직자이자 문화 지도자"라면서 "최근의 다른 국무장관이 그랬던 것처럼 클린턴 장관도 이곳(국무부)에서 그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은 이전에도 달라이 라마를 만났으며, 다시 만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
대기조, 정찰조, 암살조 나뉘어 일사불란 범행 두바이 경찰 "이스라엘 개입 가능성 99%"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간부 암살사건은 고도로 조직화된 암살단의 소행인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사건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아일랜드는 자국민의 명의가 암살단 여권 위조에 도용됐다며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공항과 호텔 CCTV를 보면 암살단의 행적이 고스란히 포착된다. 우선 하마스 핵심 간부 마흐무드 알-마부(49)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 20분 두바이공항에 도착했다. 마부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창설 멤버로, 1989년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집중 감시를 받아 온 인물이다. 그는 가자지구에 무기를 밀반입하기 위해 거래상을 접촉하려 두바이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입국 당시에도 그는 마무드 압둘라우프 모하메드라는 가명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부의 입국을 앞두고 암살단 11명은 그가 묵을 호텔과 공항 등지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표
천연가스 연료 유출로 화재 위험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 데 이어 이스즈자동차도 연료 누출로 화재 위험이 있는 천연가스 동력식 트럭 4천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스즈자동차가 19일부터 일본 내에서 총 4천286대에 달하는 천연가스 동력식 트럭을 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요타의 리콜사태와 안전문제로 타격을 받은 일본 자동차산업이 이스즈의 이번 조치로 한층 시련에 직면할 전망이다. 국토교통성은 리콜 대상인 이스즈 트럭이 차량 내부로 천연가스 연료가 유출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jianwai@yna.co.kr (끝)
클린턴도 면담키로..미중 갈등 증폭될듯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8일 백악관에서 달라이 라마와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잘못된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해 왔다. 대신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사적 만남으로 규정하는 한편 상징성이 큰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아닌 백악관의 맵룸에서 만남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까지 18일 별도로 달라이 라마를 면담키로 결정, 중국의 반발강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국제적인 성직자이자 문화 지도자"라면서 "최근의 다른 국무장관이 그랬던 것처럼 클린턴 장관도 이곳(국무부)에서 그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은 이전에도 달라이 라마를 만났으며, 다시 만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