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사장 주재 팀장회의서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내 물류업계 1위인 대한통운이 올해의 통합 매출 목표로 2조1천억원을 설정했다. 대한통운은 17일 이원태 신임 사장이 주재한 첫 전체 팀장회의에서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통합운영하는 3개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2조1천억원과 1천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것이다. ▲이원태 사장 대한통운은 또 올해 경영방침을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이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합리적인 경영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선두기업으로서 국가물류산업 발전에도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대한통운은 앞서 지난 1일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관리조직을 슬림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사의 본부제를 부문제로 명칭을 바꾸고 각 부문을 영업(본부장)과 지원(담당) 조직으로 구분해 운영키로 했다. 특히 택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택배부문을 운영과 영업조직으로 나누었다. 또 수도권 지역의 2개 지사를 3개 지사 체제로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기업이 가는 길을 끝 없이 협력하는 도우미가 돼야겠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 2010'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서 이 같은 각오를 피력했다. 우선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최 위원장을 자사 부스로 안내, `바다'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신제품 `웨이브'와 `슈퍼 아몰레드'를 비롯해 다양한 통신 기기 및 장비 등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최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서 "전 세계 최고 실력을 가진 기업들이 총 집결한 격전지에서 한국 기업들이 핵 중의 핵 역할을 하고 있다"며 뿌듯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그는 특히 특히 웨이브와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블루어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의 화웨이 부스를 찾은 뒤는 "우리가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MIV(Mobile In Vehicle) 기술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을 하는 등 큰
삼성서울병원 "서울ㆍ강남일수록 항체 양성률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 강남권에 살면서 20대 이하일수록 A형간염에 면역력을 갖는 항체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백승운 교수팀은 건강의학센터를 방문한 검진자(20∼69세)를 대상으로 연령층별로 50명씩 250명을 무작위로 뽑아 A형간염 항체 보유율(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20대 2%, 30대 72%, 40대 이상 92∼100%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률이 낮을수록 A형 간염에 걸릴 위험도는 더 높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20~30대의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서울 25%, 지방 55%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강남지역(강남구·송파구·서초구)에 사는 20~30대의 항체 양성률이 약 20%로 비강남권 20~30대의 양성률 42%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서울과 지방, 강남과 비강남권 거주자들 사이에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서울이면서 강남지역 거주자들일수록 어릴 때부터 상대적으로 깨끗한 위생환경에서 자라나 A형간염에 덜 노출돼 항체가 생성되지
'글로벌MD' 주변국 고려 등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지역차원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17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의 MD체제 개념이 과거 글로벌차원에서 지역단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위협 대응을 전제로 하는 지역단위 MD체제에 참여하는 방안이라면 미국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록 지역단위 MD체제라고 하더라도 아직 한미 국방당국 사이에 정식 협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면서 "다만, 양국 국방부 산하 또는 국방관련 연구기관에서는 MD체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탄도미사일 방어계획(BMD)과 관련해 '한.미간에 초기단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것도 연구기관끼리의 의견 교환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차원의 MD체제에는 한반도 안보환경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관계, 천문학적인 비용 등을 고려할
'글로벌MD' 주변국 고려 등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지역차원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17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의 MD체제 개념이 과거 글로벌차원에서 지역단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위협 대응을 전제로 하는 지역단위 MD체제에 참여하는 방안이라면 미국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록 지역단위 MD체제라고 하더라도 아직 한미 국방당국 사이에 정식 협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면서 "다만, 양국 국방부 산하 또는 국방관련 연구기관에서는 MD체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탄도미사일 방어계획(BMD)과 관련해 '한.미간에 초기단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것도 연구기관끼리의 의견 교환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차원의 MD체제에는 한반도 안보환경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관계, 천문학적인 비용 등을 고려할
"경제.금융이 주..정치문제 논의할 시간 없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박보람 기자 = 니컬러스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부국과 빈국 양측의 이해를 대변하는 것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최국인 한국의 주요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멘 대사는 1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오는 11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여는 만큼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중재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해관계를 연결해주는 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면서 G20 회원국의 경제 규모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회의 결과가 나머지 국가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멘 대사는 또 G20 참가국들이 더 넓은 범위의 국제 공동체의 이해관계를 알려야 할 책임을 지고 있으며 자국의 이로움만을 위해 단독으로 일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G20 회원이 아닌 나라가 여전히 170개국이 넘는다"면서 "따라서 G20 의제가 어떤 것이 되든 회원국은 당연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멘 대사는 특히 인도네시아가 아세안(A
"경제.금융이 주..정치문제 논의할 시간 없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박보람 기자 = 니컬러스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부국과 빈국 양측의 이해를 대변하는 것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최국인 한국의 주요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멘 대사는 1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오는 11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여는 만큼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중재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해관계를 연결해주는 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면서 G20 회원국의 경제 규모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회의 결과가 나머지 국가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멘 대사는 또 G20 참가국들이 더 넓은 범위의 국제 공동체의 이해관계를 알려야 할 책임을 지고 있으며 자국의 이로움만을 위해 단독으로 일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G20 회원이 아닌 나라가 여전히 170개국이 넘는다"면서 "따라서 G20 의제가 어떤 것이 되든 회원국은 당연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멘 대사는 특히 인도네시아가 아세안(A
아이티재건지원단 창설식 격려사..본진 27일께 출국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아이티는 6.25전쟁 참전 물자지원국 중의 하나로 60년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제는 우리가 아이티에 은혜를 갚을 때이며 우리의 정성과 도움은 아이티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특수임무단에서 열린 아이티 재건지원단 창설식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 의장국이자 OECD(경제협력개발위원회) DAC(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서 국력에 걸맞은 국제적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지구촌의 재난 구호, 빈곤과 저개발, 평화유지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민간부분의 참여확대와 함께 우리 군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군의 대외 지원이 제때에, 더욱 효율적으로,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기 위해 파병하는 아이티 재건지원단 창설식에는 국회 국방
"열번, 스무번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해야" (춘천=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세종시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의원총회 개최와 관련, "내일(18일) 의총 소집을 요구하면 다음주 월요일(22일)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강원도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일 의총을 소집하면 격조 높은 토론을 벌일 것이며,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설득해 좋은 결론을 이끌 것"이라며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의총을) 10일, 20일, 열 번, 스무 번을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좌파 정권이 지난 10년간 사회 곳곳에 한 대못질을 뽑아내는 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우선으로 할 일이며,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전제, "이 때문에 갈등이 있지만, 대못을 뽑아내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끝)
작년 4월 이후 사상 두번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첩과 주민 사찰을 주업무로 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의 예술선전 공연을 관람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우동측 보위부 수석부부장(국방위 위원 겸직)의 수행을 받으며 인민군 제10215군부대(보위부의 대외 명칭)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4월 보위부 예술선전대 공연을 처음 관람했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를 놓고 화폐개혁 등 정책실패로 민심이 나빠진 상황에 3남 김정은 후계구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이 기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합창곡 `새해 인사를 드리옵니다', 여성 5중창 `친근한 이름' 등이 올려진 공연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예술선전은 군인들의 사상교양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선전활동 강화에 필요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 공연 관람에는 우동측 외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호 총참모장 등 군 고위 간부들과 당 중앙위의 최태복.김기남 비서가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은 인민국 소속의 공
작년 4월 이후 사상 두번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첩과 주민 사찰을 주업무로 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의 예술선전 공연을 관람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우동측 보위부 수석부부장(국방위 위원 겸직)의 수행을 받으며 인민군 제10215군부대(보위부의 대외 명칭)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4월 보위부 예술선전대 공연을 처음 관람했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를 놓고 화폐개혁 등 정책실패로 민심이 나빠진 상황에 3남 김정은 후계구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이 기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합창곡 `새해 인사를 드리옵니다', 여성 5중창 `친근한 이름' 등이 올려진 공연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예술선전은 군인들의 사상교양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선전활동 강화에 필요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 공연 관람에는 우동측 외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호 총참모장 등 군 고위 간부들과 당 중앙위의 최태복.김기남 비서가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은 인민국 소속의 공
"열번, 스무번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해야" (춘천=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세종시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의원총회 개최와 관련, "내일(18일) 의총 소집을 요구하면 다음주 월요일(22일)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강원도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일 의총을 소집하면 격조 높은 토론을 벌일 것이며,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설득해 좋은 결론을 이끌 것"이라며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의총을) 10일, 20일, 열 번, 스무 번을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좌파 정권이 지난 10년간 사회 곳곳에 한 대못질을 뽑아내는 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우선으로 할 일이며,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전제, "이 때문에 갈등이 있지만, 대못을 뽑아내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끝)
연합뉴스 전화조사서 "찬성 4명, 반대 7명"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내에서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에 속하지 않고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 절반 이상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여전히 `유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가 17일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중도 성향의 의원 2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에서 절반을 약간 웃도는 54.2%(13명)이 `유보적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 가운데 4명은 `친이-친박간 타협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수정안 찬성' 응답은 16.7%(4명), `수정안 반대'는 29.2%(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해 친이계가 소집을 요구한 의원총회에 참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7.5%(21명)는 "참석하겠다"고 했고, 3명은 "유보적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중립 성향 의원들의 절반가량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유보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세종시 원안에서 수정안으로 당론변경을 위한 찬반투표가 열릴 경우 이들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
주택용 건축자재, 애완견 등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국내 업체가 일본으로 수출하고 싶어도 현지 제도가 까다로워 시장개척이 만만치 않은 품목은 무엇일까. 코트라는 17일 일본 내 바이어를 찾아달라는 국내 업체의 신청이 잦지만 제도상 이유로 일본 진출이 여의치 않은 제품 4가지를 선정했다. 일본 수출이 어려운 품목으론 주택용 건축자재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일본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연평균 50차례 정도 일어나는 탓에 일본 정부의 건축 자재 인증절차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매우 복잡하다는 것. 건축기본법에 따라 국토교통성의 승인을 받은 인증기관의 건축자재 성능평가, 제조자인증, 성능규정의 적합성 등 평가를 거쳐야 하고 수수료도 품목별로 25만엔 이상으로 높다. 광견병 청정국을 선언한 일본으로 애완견 수출 절차도 매우 까다롭다. 일본이 가축 전염병의 확산을 막으려고 최근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정비, 동물검역제도를 신설한데다 특히 개는 광견병예방법에 따라 수출국 정부기관이 발행하는 건강증명서와 광견병 백신접종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일본 공항에 도착해도 수입검사를 신청해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개는 수입검사 종료 뒤 지자체에 축견등록도 해야 한다. 의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A씨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C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지인의 권유로 작년 3월 4천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C사는 애초 약속과 달리 월 7%의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T사는 여행.관광업을 하는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를 가장해 2천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1억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6박7일 호텔 이용권을 준다며 자금을 모았다. T사는 서울 시내 여러 곳에 영업소를 두고 주로 60대 이상 노인층을 모집 대상으로 삼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약속하며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222개 유사 수신업체를 경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유사수신업체는 2005년 166개에서 2006년 192개, 2007년 194개, 2008년 237개로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유사 수신업체가 내세운 사업 유형을 보면 금융업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축수산업(31개), 해외 개발.투자(16개), 부동산 투자(14개), 비상장 주식 투자 및 인수.합병(12개), 건강보조식품 투자(11개) 등의 순이었다. 유사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