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매년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명절 연휴 끝 10월 9일 오전 10시쯤 귀경길 처인휴게소에서 만난 세종대왕을 보고 뭉클한 애국심이 절로 솟아났다. 그날이 바로 한글날과 겹쳐 더욱 그런 감정이 복받쳤다. 오늘날 한글은 지구촌에서 인정하는 가장 과학적이고 많은 표현을 할 수 있어 빼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언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예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자신들의 고유한 말이 있지만 그것을 마땅히 표기할 문자가 없었다. 그런데 한글이 그들 민족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에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하고 보급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히 쓰고 있는 우리말 한글, 이것이 당연해지기까지는 애민 정신으로 고군분투한 세종대왕의 사명감이 있었다. 그래서 사대부 몰래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다. 당시 조선은 유교를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삼았고, 사대부는 한문을 읽고 쓰는 능력은 자신들만의 전유물로 여기며 권력을 행사했다. 지도층의 반대 속에서 한글은 탄생했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그 취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뜻깊은 날이다. 언어와 국민은 하나의 운명, 우리 모두 한글을 아끼고 사랑
긴 여름 더위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시절은 가을로 접어들고 곧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다. 추석은 풍성한 수확 시기와 맞물려 사람들의 마음도 풍성해진다. 추석 연휴는 10월 5일 일요일부터 10월 7일 화요일까지 총 3일이다. 그런데 10월 5일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대체공휴일 제도가 적용되어 10월 8일까지 총 4일 연휴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공휴일까지 계산하면 총 7일, 또 연차를 활용하면 10월 12일 일요일까지 최대 10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이다. 그러나 명절 풍경은 모처럼 긴 연휴를 앞두고 두 얼굴의 모습이 비친다. 필자는 여행자와 자영업자의 시선에서 생각해 봤다. 먼저 여행자 가운데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연휴 기간에 가족·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여행은 일상에서 탈출하여 낯선 곳에서 온전한 나를 만나는 기쁨도 크고 설렘도 클 것이다. 다음은 자영업자이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시름이 깊었으나 명절을 앞두고 정부의 제2차 민생회복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