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요즘 TV를 틀면 연일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관련 뉴스가 먼저 나온다. 나와는 상관없는 멀리 떨어진 나라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화면 속 폭격과 긴장, 그리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일깨운다. 이러한 시기에 평화의 무게를 떠올리며 다가오는 서해수호의 날은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날짜는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다. 서해는 늘 잔잔해 보이지만, 그 바다에는 결코 잔잔하지 않았던 역사가 흐르고 있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 이 세 사건은 우리에게 ‘평화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특히 스무 살 남짓의 젊은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다 위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날은 단순한 추모의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잊고 지내는 ‘안전’과 ‘평화’가 어떤 희생 위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날이다. 중동의 전쟁 뉴스를 통해 평화는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전쟁이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순간,
3월 15일은 ‘3·15의거’ 기념일이다. 그런데 이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3·15의거’ 기념일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민주주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국가의 주권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정치를 구현한다는 뜻이다. 즉 나라의 중요한 결정과 권력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먼저 ‘3·15의거’ 기념일이 왜 중요한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제4대 대통령 선거 및 제 5대 부통령 선거를 일컬어 3‧15부정선거라 부른다. 이 선거에서 이승만 정권과 자유당은 내무부 조직, 정치깡패, 외곽단체 등을 동원한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다. 즉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가 바로 ‘3·15의거’이다 그리고 이것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3·15의거가 일어난 계기는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의 분노였다. 1960년 당시 정권은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여러 방식의 부정을 저질렀다. 예를 들면, 미리 투표함에 표를 넣어두는 사전 투표 조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띨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빚투’, 즉 빚을 내서 투자하는 행위다. 낮은 금리와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 개인 투자자들은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증권사 신용융자나 대출을 통해 투자 규모를 키운다. 그러나 빚으로 키운 투자금은 시장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투자자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칼날이 되기도 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3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중동 사태로 코스피가 역대급 낙폭과 반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급락장을 매수 기회로 여기는 ‘한국 개미’ 특유의 투자 성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특히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빚투의 가장 큰 문제는 투자 판단이 시장의 흐름이 아니라 ‘빚의 압박’에 좌우된다는 점이다.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투자자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공포 속에서 주식을 급히 처분하는 상황에 몰린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추가로 빚을 내는 악순환에 빠지기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국제 유가와 국내 기름값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석유 생산 시설이 크게 파괴되지 않았더라도, 전쟁과 군사 충돌의 가능성만으로도 에너지 시장은 즉각 반응한다. 이는 석유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세계 경제와 직결된 전략 자원이기 때문이다. 국제 원유 시장은 ‘공급 불안’에 매우 민감하다. 공습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제기되는 우려는 산유국의 생산 차질과 해상 운송로의 안전 문제다. 특히 중동은 세계 원유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가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된다. 실제로 원유가 아직 줄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부족해질 수 있다는 기대와 불안이 선물시장 가격을 먼저 끌어올린다. 또 하나의 요인은 투기적 거래다. 전쟁이나 분쟁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을 예상하고 선물시장에 자금을 몰아넣는다. 이러한 움직임은 실제 수급 상황보다 더 빠르게 가격을 상승시키며, 그 여파는 곧바로 각국의 정유사와 주유소 가격에도 반영된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원유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기름값에 직접적인 영향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나라면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온 나라가 일제의 수탈로 신음할 때 오직 광복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뜨겁게 외친 독립운동가들. 나라를 되찾는데 남녀 구분은 따로 없었다.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거사는 애초에 파고다공원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갑자기 태화관으로 장소를 바꿨다.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군중심리로 인해 혹 불상사가 생길까 우려됐고 일본 경찰의 눈도 피하기 위해서였다. 태화관은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이완용이 살던 집이었다. 지금의 종로구 인사동 194-27 태화빌딩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다. 그 후 107년의 세월이 흘렀다. 3·1운동의 주축이 된 곳은 서울 종로이다. 독립선언서를 총지휘했던 캠프 손병희 집 터,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곳 보성사 옛터, 독립선언서를 보관하고 배부했던 곳 이종일 집터, 독립을 선포한 곳 태화관, 학생들의 독립운동 본부였던 승동교회 등. 그중 이종일 집터에는 현재 세계 어린이 운동 발상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당시 3·1운동은 학생과 시민, 종교인과 지식인 등 신분과 계층을 초월하여 특정 집단이 아닌 ‘국민 모두의 운동’이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는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명절을 지내는 방식은 달라져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설날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고 우리가 누구와 연결된 존재인가? 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설날 풍경’하면 떠오르는 것은 집마다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는 분주한 모습, 떡국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음식을 종류별로 준비해 차례 지내는 모습, 웃어른께 세배하고 덕담을 나누는 모습, 윷놀이·연날리기 등 놀이를 함께 즐기는 모습 등이 연상된다. 이러한 풍경은 가족 중심의 명절이었다. 오늘날 가족의 형태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1인 가구의 증가, 초고령화, 비혼과 만혼, 멀어진 고향 등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는 가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설날에 가족을 기다린다는 전통적 서사는 이미 현실과 다르다. 그럼에도 묻지 않을 수 없다. 형식은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본질은 무엇일까. 고향은 단지 지리적 장소가 아니다.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삶의 출발점을 되새기는 상징적 공간이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안부를 묻고 마음을 전하는 일은 여전히 가능하다. 세대 역시 단순한 의식이 아니다. 몸을 낮춰 웃어른께 절을 하는 것은 존중이며 세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수암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순간의 불씨가 도시와 맞닿은 산을 위협했다. 불은 꺼졌지만 질문은 남는다. 산불은 과연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일까. 산불은 확산되면 통제하기 어려운 재앙이지만, 발생 자체는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사고에 가깝다. 대부분의 산불은 자연이 아닌 인간의 실수에서 출발한다. 담배꽁초 하나, 무심코 피운 불, 관리되지 않은 화기 등. 이번 수락산 산불 역시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도심 인근 산불의 상당수가 인위적 요인에서 비롯돼 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우리는 흔히 산불을 태풍이나 지진처럼 ‘막을 수 없는 재앙’으로 받아들인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급변하는 기후 조건 앞에서 인간은 무력해 보인다. 실제로 불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산을 집어삼킨다. 하지만 산불의 시작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문제는 불이 아니라, 우리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순간이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바람을 타고 재앙으로 커진다. 산불은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재앙일 수도 있다. 산불을 자연재해로만 치부하는 순간, 책임은
2026년 1월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신년기자회견은 ‘성장·균형·국민 중심’이라는 국정 프레임을 분명히 한 자리였다. 역대 최장 시간에 가까운 173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소통 의지를 강조했고, 정책 전반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형식보다 내용, 일방 발표보다 쌍방 소통을 중시한 점은 새 정부 국정 운영 방식의 상징적 메시지로 읽힌다. 경제 분야에서는 성장 전략의 전환이 핵심이었다. 수도권과 일부 산업에 집중된 K자형 성장을 넘어 지방 주도, 공정, 안전, 문화, 평화를 축으로 한 포괄적 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단순한 수치 성장보다 지속 가능성과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환율, 주식시장, 연금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시장 불안을 관리하겠다는 안정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정책의 속도 조절과 신중함을 동시에 시사했다. 검찰개혁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는 불공정과 특권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기존 국정 철학을 재확인했다. 이는 제도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정치적 갈등 관리와 사회적 합의 형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외교·안보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동지는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달력 위의 하루에 불과하지만, 이 날이 주는 상징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불렀다.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어둠의 끝에서 빛의 시작을 보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기억 속의 동지는 붉은 팥죽 냄새로 먼저 다가온다. 팥죽은 단순한 계절 음식이 아니었다. 붉은색이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었던 민간 신앙에서 비롯돼, 집안의 문설주와 장독대, 방 구석구석에 팥죽을 놓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마음의 방역’이자 공동체의 의식이었다.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나이를 상징하는 둥근 새알심을 가족 수만큼 넣어 먹으며, 한 살을 더 먹고 무사히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했다. 그래서 예전에는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먹는다는 말도 있었다. 음식 하나에도 시간과 삶을 존중하던 태도가 배어 있었다. 2025년 동지는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을 먹던 날 동지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바로 ‘애동지’다. 애동지는 음력으로 동지가 초순에 드는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대통령의 특별성명은 ‘나라다운 나라’를 이루기 위한 국정철학과 그 구체적 행보를 제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은 12월 3일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한 ‘새롭게 선 민주주의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국민 누구나 들을 수 있게 TV 생중계로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TV 화면 속에서 흔들림 없는 표정과 굳게 다문 입술 사이로 힘 있는 외침을 하려는 듯 국민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 ‘국민 여러분’이라는 호칭 속에서 그가 국가적 위기와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민은 그러한 변화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먼저 생각하게 된다. 성명이 끝난 뒤 국민의 마음에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은 거창한 K-민주주의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내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이 떠오른다. 성명을 들은 어느 60대 가장은 TV를 끄며 이렇게 한숨을 내쉴지도 모르겠다. 은퇴 이후 모아둔 저축은 물가 상승 앞에서 점점 제 힘을 잃고, 생활비는 여전히 빠듯하다. 그의 한숨에는 ‘이번 달 카드값’이라는 더 직접적인 고민이 묻어 있다. 아이를 키우는 40대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은퇴를 앞둔 세대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있다. “은퇴하면 시골로 내려갈 생각이세요?” 도시의 소음과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노후를 보내겠다는 꿈은 수십 년간 우리 사회가 그려온 이상향이었다. 그러나 최근 은퇴자들의 선택은 더 복잡해지고, 더 현실적이 되고 있다. 전원생활과 도시생활은 단순한 ‘느림’과 ‘빠름’의 대립이 아니라, 삶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중요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전원생활의 매력을 부정할 수는 없다. 자연의 리듬을 따라 움직이는 삶, 계절이 바뀌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일상, 도시에서 잊고 지냈던 ‘시간의 여유’는 전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작은 텃밭, 깨끗한 공기, 이웃과의 느슨한 관계는 마음의 속도를 낮추고 생활을 재정의하게 만든다. 은퇴 후 우울감이나 소속감 상실을 겪는 사람에게 전원은 회복과 재탄생의 공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원이 주는 평안함은 조건부 행복이다. 의료 접근성은 떨어지고, 교통은 불편하며, 겨울철 난방이나 생활 유지 비용은 오히려 더 높아질 때가 많다. 무엇보다 노년기에는 갑작스러운 병증이나 응급 상황이 잦아진다. 병원이나 응급센터까지 차로 40~50분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APEC는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이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를 뜻한다. 1989년에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6개국 등 11개국이 환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과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결성한 기구이다. 1989년 11월에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에서 제1차 회의가 열렸으며 1991년에 제3차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3차 회의에서 채택된 APEC 서울 선언은 APEC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 2005년에는 제17차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2025년은 21개국이 회원국이며 제37차 회의가 10월 31일~11월 1일에 경주에서 열린다. APEC 개최는 매년 회원국 중 하나가 APEC 회의를 주최하며, 주최하는 국가의 대통령이 APEC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이다. 여기서 잠깐, 그런데 개최 도시가 서울이 아니고 왜 경주일까? 인천공항에서 경주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의구심이 생긴다. 유치 과정을 살펴봤다.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후보지 경주, 제주, 인천 3곳이 치열한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10월 18일~19일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정약용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가을문화축제 ‘정약용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는 198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9회를 맞이했다. 개최 목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이다. 주제는 ‘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으로 정했다.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을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간다는 의미이다. 행사 내용으로는 경복대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는 디지털 체험부스 ‘정약용 미래공방’을 비롯해 전통 다례 체험, 회혼례 재현 행사,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역사 연극과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 ‘문예대회’ 등에 참여하여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성인들을 위한 맟춤형 프로그램으로는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경제 토크쇼’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한 유학자이며 실학자이고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이다.
(대한뉴스 유경호 논술위원장)=이재명 대통령은 “정보 왜곡이나 투기적 거래로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국민의 주거는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다.”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또한, 지난 6·27 대책 발표 당시에는 “이번 대책은 맛보기 수준이다.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남아 있다”고 밝히며 단계적 강경 대응 기조를 예고했다. 그의 발언은 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투기와의 전쟁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이재명 정부가 10월 15일 발표한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은 ‘투기 억제’와 ‘공급 확대’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운다. 그러나 강한 규제의 칼날과 대규모 공급 계획 사이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시장 신뢰는 여전히 시험대 위에 놓여 있다. 2025년 10월 15일, 정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조치는 앞선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정책의 연장선에서 발표된 세 번째 종합대책이다. 정책의 방향은 분명하다. 투기적 수요를 억제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최근 지자체는 각 휴게소마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운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10월 11일 울산 출장길에 들른 부산 방향 경주휴게소. 경주는 누구나 잘 알 듯이 삼국통일을 이끌어냈던 신라의 도읍지이다. 그래서일까. 경주휴게소 명칭을 살린 한옥 스타일의 멋진 기와지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간을 거슬러 모든 나랏일이 결정되는 궁궐에 들어가는듯한 기분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조상의 지혜와 삶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월산리유적전시관’을 발견했다. 경주는 신라가 천년 동안 앞서가는 문화를 꽃피웠기에 곳곳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신라고분, 석굴암, 불국사 등이 산재해 있다. 문화유산의 보고인 그곳 경주에서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회의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국제행사다. 경주시 발표에 따르면 행사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1조8000억원을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세계 정상들이 경주로 향하며 들르는 경주휴게소에서 천 년의 역사를 꽃피웠던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