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올해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12번째로 영향력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을 발표하면서 6년 연속 메르켈 총리를 1위로 꼽았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독일 국민까지 잘 설득하고 있다면서 EU의 경 제적·정치적 위협을 견뎌낼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 고 있다. 2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정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차 기 미국 대통령 유력후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되 면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과 마이크로소 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제 너럴모터스(GM)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가 각각 그 뒤 를 이었다. 또 국제통화기금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유튜 브 수전 보이치키 최고경영자, 휴렛팩커드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 산탄데르 아나 파트리샤 보틴 방코 의장 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보 다 1계단 밀린 12위에
국내 식품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남아 시아의 가뭄과 홍수가 식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상악화 에 따른 흉작으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 움직임이 나타 나면서 또다시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동남아 지역은 엘니뇨 등 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라니냐에 따 른 극심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 에 따르면 원당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저점 대비 65% 이상 올랐다. 5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1%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이었으며 육류, 곡물, 유제품도 상승했다. 아직 소 맥, 대두, 옥수수 등의 가격은 재고 때문에 안정적이지 만 주요 생산지 작황이 계속 나쁘면 곡물 가격이 예상 보다 빨리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부분 제과업 체가 과자와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린 상태다. 올해 맥주와 라면값 인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곡 물가격 급등 후 보통 수개월 있다가 가공식품 가격인 상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업체들은 당장 가격 인 상계획이 없
현대자동차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 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6600만 달러로, 우리 돈 780억원에 상당하는 규모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체결한 해외버스공급계약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금액이다. 이는 3천만원대인 쏘나타 최 고급형 2600대 수출하는 것과 같다. 투르크메니스탄 은 내년 9월 제5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 차는 7월부터 버스생산을 시작해 내년 9월 대회 전까 지 1년여에 걸쳐 투르크메니스탄 기후에 최적화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를 공급하게 됐다. 이 버스는 길이 11m급 27인승으로,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디자 인과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여름철 무더운 현지 기후사정에 맞춰 환풍구도 추가 적용했다. 앞서 현대차는 2009년과 2012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 각각 490대 와 200대 등 총 690대의 버스를 수주한 바 있다. 대형버스는 대당 판매가격이 높고 운행기간과 거리 도 상대적으로 길어 품질과 내구성이 확보돼야 거래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 과 투르크메니스
검찰이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정 조준하고, 관련혐의 입증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 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 점로비에서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B사의 실질적 소유 주가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이라는 진술을 확보 했다. 검찰은 빠르면 6월 말 신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 한 뒤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달 2일 신 이사장의 자택과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B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B사는 신 이사장의 아들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컨설팅 비용 을 받았다. 검찰은 11일 증거인멸 및 증거위조 교사로 이 대표를 구속했다. 한편, 미스 롯데 출신인 신격호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가 소유한 유원실업과 유기 개발이 일감 몰아주기 형식으로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미경 은 유니플렉스 대표로 있으며, 딸인 신유미와 유원실 업, 유기개발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또 이들 모녀는 전국 각지에 1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 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에 대한 2 차
정부는 최근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행복주택의 공급목표를 1만 가구 늘리고, 기업형 임대주택 부지를 2만 가구 추가 확보하는 등 내년까지 약 5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대 공급한다. 신혼부부에게는 10년간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신혼부부 전세입자에게는 최저 1%대의 기금 대출을 지원한다. 주거취약계층에게는 매입·전세임대주택의 우선입주 권한을 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8일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수혜자 중심으로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지원 사각지대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2017년까지 15만 가구로 1만 가구 늘리고, 뉴스테이는 15만 가구로 2만 가구 확대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올해 4만 1천 가구로 1만 가구 확대한다. 특히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청년전세임대로 확대 개편하고, 대학 졸업 후 2년이 안 된 취업준비생까지 확대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규제프리존과 관련해서는 청년 창업인에게 가칭 창업지원주택을 시범적으로 300가구 공급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도 도입해 올해
▲ 임형도 SK텔레콤 상무(왼쪽부터), 최영석 KT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가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진행되는 총 5개 블록(대역) 140㎒ 대역폭의 주파수 경매에 참가했다. 이통통신 주파수 경매가 예상을 깨고 2일만에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주파수 할당대상인 5개 블록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총 낙찰가는 2조 110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2.6㎓ 대역을 3277억원에 확보했고, 황금 주파수대인 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2816억원에 확보했으며, 1.8㎓ 대역은 KT가 4513억원에 가져갔다. 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2.6㎓ 40㎒폭인 D블록을 최저경매가격보다 약 3000억원 비싸게 낙찰받았다. A블록(700㎒)은 유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동통신 3사는 2.6㎓ 대역 1개 블록에서만 경합을 벌였을 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아 출혈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 애초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2.1㎓대역 C블록에는 각 사가 1개 이상
▲ 지난달 1일 서울시내 대형면세점에 중국 노동절을 맞아 입국한 중국인관광객들로 이른 시간부터 북적거렸다.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신설된다. 정부는 4월 29일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3곳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1곳에도 면세점을 배정했다. 크루즈 해양관광과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2년~2014년 외국인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은 13%이고,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359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도 최근 5년간 평균 20%씩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서울에 면세점 4개를 추가하되, 이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할 예정이다. 또 관광분야 규제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강원도에도 시내면세점을 추가신설한다. 현재 서울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롯데와 SK, 현대백화점 등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기업 3곳 중 2곳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순위가 달라졌다. 지난달 4일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위는 삼성전자였다. 한국전력은 2위에 다시 올랐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5.5% 줄어든 1조 3424억원으로 3위로 내려갔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57% 오른 포스코는 18위에서 10위로 급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도 22위에서 18위로 뛰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3.0%, 4.1% 증가한 현대모비스도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네이버도 라인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10위에서 7위로 올랐다. 5위인 아모레퍼시픽과 8위인 삼성생명, 16위인 LG생활건강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43.2% 내려간 SK하이닉스는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삼성SDS도 12위에서 21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IT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줄고 있었지만, 바이오 업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은 작년 19%에서 올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 관련 분야 시가총액 비중은 2006년 58%에서 최근엔 36%까지 하
기업 3곳 중 1곳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투자·경영환경 조사’ 결과, 응답기업 224개사 중 32.1%는 소폭하회(23.1%)와 크게 하회(9.0%) 등으로 응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7.6%는 올해 연간 실적도 연초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되었다(55.5%)고 응답해, 기업들은 지난해 정부의 추경편성과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기업경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전문가와 국민은 다소 부정적인 반면, 기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4.6%가 2018년 이후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에도 회복이 어렵다고 보는 기업은 17.9%였다.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감세 등 세제지원(29.4%),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27.2%), 투자관련 규제완화(23.1%)인 것
▲ 쿠팡 김범석 대표 ▲ 맨우측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포브스가 지난 4월 28일 발표한 2016년 한국의 50대 부자를 살펴보면, 한국의 50대 부자 중 자수성가형 부자가 38%로, 18%였던 10년 전보다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6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4억 달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49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48억 달러)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정주 NXC회장(41억 달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39억 달러), 최태원 SK회장(34억 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28억 달러),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25억 달러)이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부자들의 주식가치와 최근 3년치 배당금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그 외 자산은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 한국의 50대 부자에 새로 진입한 7명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7위),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0위),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34위), 김범석 쿠팡 대표(36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3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