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를 통해 본 생명 존귀함의 회복을 기원하는 마리몬드 “슬프지만 할머니들께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하지만 그걸 염두에 두고 일본 대사관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라면 그건 오산이다. 할머니 뒤엔 우리가 있고, 우리 뒤엔 후손이 있다. 우리는 끝나지 않았다.” - 수요집회에서 한 소녀 대학 봉사활동을 하던 중 윤홍조 대표는 우연히 나눔의 집에 배치되어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인생의 행로가 변하게 된다. 그저 누구나 아는 지식으로써 위안부 할머니를 알아오다 직접 할머니들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할머니들이 겪었던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같이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간 할머니들의 문제를 방치해 왔거나 외면해 온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뛰어들게 되면서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마리몬드는 이러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예심리치료과정에서 탄생한 예술적인 작품들을 브랜드화한 기업으로, 단순히 좋은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과거를 뒤돌아보고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물건을 보거나 사는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하자는 의도에서부터 출발한다. 말 그대로 위안부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요집회
취약계층의 고용창출과 ICT기술로 사회적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재단법인 행복ICT 행복ICT는 SK텔레콤과 행복나눔재단에서 공동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계층의 고용창출과 ICT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적 기업과 다른 점이다. 행복ICT의 경영을 맡고 있는 김석경 상임이사/대표는 80년대 중반부터 정보통신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마케팅부터 정보통신전략까지 두루 경험하면서 IT벤처기업의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김 대표가 행복ICT에 합류하게 된 것은 SK텔레콤에서 2010년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2011년에 보다 구체적인 설립기획으로 제안을 받으면서부터다. 이후 김 대표는 사회 취약계층과 ICT를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2012년 당시 사회적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청소기업은 고령, 저소득 등 취약계층의 고용률이 70%나 될 만큼 높지만 기업과 근로자 모두 비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현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전화를 통한 출퇴근 관리방식에 따라 급여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청소기업의 업체 데이터정보 및 작업스케줄 등이 수기로 작
장애인과 노인의 보행이동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이지무브(easy move, 오도영 대표)는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편리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설립된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국내 의료보조기기시장은 영세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 업체 역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동서양의 체형의 차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이지무브는 이러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자 2010년 현대자동차그룹과 신한은행 그리고 많은 공익단체들이 설립한 업체다. 기존 의료기기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다 보니 고가에 형성된 금액에다 수입제품을 제대로 수리해 주지 못하는 사후관리가 항상 문제시돼 왔다. 장애유형에 따라 요구사항이 많아 다품종 소량 맞춤형 생산제품이 많고,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은 의료보조기기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이지무브는 그동안 수입 일변의 보조기기를 우리나라 신체유형 및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개발·생산하고 있다. 개발된 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평균 30% 싼 가격에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등 사회적경제 기본법, 여야 연내 법 제정 목표 사회적경제기본법 법제화 추진의 의미 우리나라는 60~70년대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그 이면에는 이윤추구가 목표인 기업 위주로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수출이나 내수 등 거시경제의 변화에 따라 국가경제를 완충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러한 경제기반은 곧바로 경기침체나 대규모 실업문제로 이어져 서민의 피해로 직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 중에서도 경제여건에 따라 민감할 수밖에 많은 자영업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데,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포화상태인 자영업 시장상황까지 감안한다면 향후 자영업에 진출하는 퇴직자나 자영업 희망자들은 사업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 못하고, 이후 경제적 몰락으로 인한 빈곤층에 떨어지기 쉽다. 지금까지 이런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등으로 나타났고, 올해 사회적 가치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사회적경제기본법’을 여야가 제정하는 데 있어 세부적인 의견조율 이외에 이견이 없어 지역공동체사회가 보다 활
최근 청와대에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해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19건의 경제 관련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을 포함한 관련단체들은 이미 이명박 정부 때부터 국민반대로 무산된 법이라는 점과 서비스산업 발전을 명분으로 의료민영화정책이 추진되거나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정책이나 법령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리고 교육과 의료를 서비스산업으로 묶어 공공성을 파괴한다는 문제제기가 많다. 이 법에 대해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고형권 국장을 만나 알아봤다. - 우리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이 왜 중요하다고 보는 지? 그리고 그간 정부에서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아는데, 성과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한마디로 서비스산업은 우리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호한 일자리를 창출해 낼 우리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서비스산업은 이미 양적인 측면에서 우리경제의 2/3정도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성장했습니다.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전체 취업자의 70%, 서비스업생산은 전체 생산의 60% 수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산업의 질적 발
권리금을 법제화해 정당한 이해관계로 조정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마련 과도한 임대료 인상과 계약 갱신거절로 인해 그 동안 부동산 거래에 있어 임차인들의 피해가 컸고, 그 중에서도 상가 임대차에서의 권리금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이를 둘러싼 사회적인 분쟁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에서는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를 강화하고, 임대인에 대한 권리금 피해구제방안을 마련하며, 지속가능한 권리금 보호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연내에 개정할 예정이다.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강화 먼저, 현행법은 환산보증금 4억을 초과하는 상가임대차에는 대항력이 인정되지 않아 퇴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으나, 환산보증금과 관련 없이 모든 상가임대차에서 대항력을 인정해 임대인이 변경되더라도 권리금 회수기회와 계약갱신 청구권(5년)을 보장받게 된다. 또한, 권리금 침해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권리금 거래 현실을 반영해 임대인에게 임차인이 임대차 종료 당시의 권리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의무를 부과하되, 협력의무 적용기간을 최대 임대차 종료 2개월로 제한된다. 다만, 차임액을 3기 이상 연체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임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일 저녁(현지시각) 열린 ‘Wi-Fi 인더스트리 어워드(Wi-Fi Industry Award)’ 에서 ‘차세대 Wi-Fi 선도사업자부문 최고상(Best Next Generation Hotspot Initiativ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Wi-Fi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Wi-Fi 분야의 유일한 글로벌 시상식으로 전 세계 통신사업자 및 Wi-Fi 장비 제조사로 구성된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WBA, Wireless Broadband Alliance) 주관 하에 유명 IT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SK텔레콤은 2013년 북경에서 열린 ‘Wi-Fi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Best Wi-Fi Service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올해 ‘Wi-Fi 선도 사업자 최고상’의 최종 후보에는 SK텔레콤과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인
LG전자가 고효율, 친환경 냉난방기기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공략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인 ‘칠벤타 2014(CHILLVENTA 2014)’에 참가했다. 에너지 규격과 친환경 규제가 엄격한 유럽 공조시장의 특성에 맞춰 고효율, 친환경 상업용 냉난방기기 및 가정용 난방기기 등을 집중 소개했다. LG전자는 10년 이상 축적한 LG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접목한 시스템에어컨 대표 모델 중 하나인 ‘멀티브이 슈퍼 4 히트 리커버리(MULTI V Super 4 Heat Recovery)’를 전면에 내세웠다. ‘멀티브이 슈퍼 4 히트 리커버리’는 호텔, 병원, 사무실 등 대형건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개별 공간에 따라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절감의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난방가동율 60%, 냉방가동율 40% 기준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인 COP 8.5를 달성했다. 이 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30%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LG전자는 난방시장
동원F&B(대표이사 박성칠)가 건강 전통식 컨셉으로 출시한 ‘동원 국밥’과 ‘양반 잡곡죽’을 13일(월)부터 18일(토)까지 서울 전역의 직장인, 대학생 등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F&B는 13일(월) 오전 여의도역을 시작으로 18일(토)까지 6일간 명동과 시청, 강남역 등 번화가와 서울대, 중앙대, 경희대 등 대학가 등 18곳을 돌며 게릴라 샘플링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출시한 전통 간편식 컨셉의 ‘동원 국밥’ 4종과 ‘양반 잡곡죽’ 3종 총 1만여 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동원 국밥’ 4종(진설렁탕, 얼큰 장터국밥, 매생이국밥, 콩나물 해장국밥)은 용기에 들어있는 건조밥에 건더기, 액상소스, 끓는 물을 넣으면 서울, 안성, 남도, 전주의 대표국밥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컵국밥이다. ‘양반 잡곡죽’ 3종(전복 잡곡죽, 쇠고기 잡곡죽, 영양 잡곡죽)은 찹쌀과 멥쌀에 보리, 흑미, 현미 등 잡곡을 넣어 구수하고 건강한 즉석죽이다. 동원F&B 관계자는 &ldq
삼성전자는 9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세계 100대 브랜드 평균 상승률(7.4%)을 상회, 지난해 396억불에서 14.8% 성장한 455억불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도약했다. 이러한 성과는 스마트폰과 커브드 TV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한 것과 더불어 메모리 사업의 매출 성장과 소비자 중심의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 덕분이라고 인터브랜드는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분야에서는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기어 S, 기어 VR 등 스마트폰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올림픽 후원과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 선호도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왔다. TV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8년간 세계 1위 위상을 지키고 있다. 더불어 '셰프컬렉션'과 같은 프리미엄 가전을 출시하며 유명 요리사, 가구 업체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