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평균 출산연령 31세 진입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 지난해 출생한 아이들의 수가 2년째 감소하며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줄었고,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지며 1984년 이후 아이를 낳는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24일 '2009년 출생통계 잠정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1천명 줄었다. 작년 출생아 수는 2005년의 43만5천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연령대별로 25~29세 산모의 출생아 수는 15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3천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첫째아이 출생은 23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2천명 감소해 총 출생 감소의 57.8%를 차지했다. 첫째 아이 출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출생 감소의 상당수를 차지한 셈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의 1.19명보다 줄었다. 산모 연령별로 20대 초반(20~24세)과 20대 후반(25~29세)의 출산율은 16.2명과 80.7명으로 전년보다 2.0명과 4.9명씩 하
송명근 교수 "앞서 제출된 수술자료를 분석서 제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이하 보건연)이 24일 카바수술에 따른 사망사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그치지 않고 있다. 보건연은 송 교수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연이) 주먹구구식으로 주관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데 대해 "중대한 이상반응을 장관에게 보고하기까지의 과정은 적법한 절차를 따른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713명 전체에 대한 비교가 아닌 128명만을 선정해 비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7차 회의가 개최될 시점에 1차 분석이 이루어진 환자는 127건이었다"면서 "회의 당일을 기준으로 의무기록조사를 마친 127명의 자료를 정리한 것이지, 임의로 전체 713건 중에서 127명을 선정한 것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이번 분석에 사용된 환자 수술 자료는 건국대병원에서 지난해 12월21일까지 모두 101건을, 송 교수가 앞서 재직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올해 2월1일에 26건을 각각 제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민은행은 지난 16일 도입된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마이스타(MyStar)가 1주일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지난 3년간 준비한 마이스타는 1일 1억6천만 건의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IT서비스 전 부문에 대한 ISO 27001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국민은행은 마이스타 가동에 따라 ▲고객 대기시간 단축 ▲고객맞춤형 상담 ▲고객정보 보호 강화 ▲신속한 마감 업무 지원 ▲24시간, 365일 시스템 모니터링 ▲재해나 장애 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등 고도의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고객과 사용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기반이 강화되고, 금융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은행과는 차별화된 첨단 IT 서비스로 영업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arriso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24일 초당 과금제 도입과 관련해 "SK텔레콤 고객이 2천500만명에 이르는데 가입자 당 월 700∼800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당과금제로 인한 전체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월평균 168억원, 연간기준으로는 올해 1천680억원, 2011년 2천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 일문일답. -- 모든 요금제에 초당 과금제가 적용되나. ▲국제로밍과 문자메시지(SMS), 데이터통화 외에는 모두 적용된다. 유무선대체(FMS) 서비스인 'T존'의 경우 이동전화-이동전화(M-M) 간에는 초단위 요금이 적용되지만 이동전화-유선전화(M-L) 간 통화는 제외됐다. 유선전화에 통화할 경우 접속료(30원)를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초당 과금제를 적용하면 오히려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 가입자 당 월 요금인하 효과는. ▲2천500만 SK텔레콤 고객 당 월 700∼800원 인하 효과가 잇다. --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요금 인하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효과는. ▲당시 밝혔던 8개 요금 인하안을 오늘로써
표준협회 초청 강연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24일 "고용 창출과 관련이 깊은 일자리 중개 시장의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한국표준협회가 그랜드인터컨넨탈호텔에서 마련한 초청강연에서 "인력 중개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아 직업안정법을 고용서비스촉진법으로 전면 개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장관은 "현재 일자리 중개 시장은 직업소개소나 `헤드헌터' 관련 업체들이 사업을 하는 수준이지만 금융이나 통신 시장처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력 중개 시장이 선진화되면 고용이 창출되는 연관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ㆍ저소득층에 일자리와 복지ㆍ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 장관은 "마포구청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은 육아를 공공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로 꼽힌다"며 "지역별로 노사민정이 협의해서 사회적 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고용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고용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작은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시험에 국가회계 포함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정부는 2009 회계연도부터 국가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 회계 과목을 두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국가 재정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회계.결산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국가회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가회계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처럼 7급 이하 중에 회계직 특화 공무원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공무원시험부터 실시해 50개 중앙관서에 1~2명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재무회계나 회계학에 정부회계 관련내용이 포함되도록 해 국가회계 관련 민간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업무의 전문적인 연구.조사, 실무해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주택 경매시장에서 연립ㆍ다가구 주택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25일부터 지금까지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주택 경매에 대한 입찰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연립ㆍ다세대가 5.14대 1로 가장 높았다. 특히 뉴타운과 도심재개발사업 등 호재가 풍부했던 인천과 서울의 연립ㆍ대세대주택 입찰경쟁률은 각각 9.33대 1과 7.02대 1로 3~5대 1 수준인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입찰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립ㆍ다세대주택 외에는 아파트의 입찰경쟁률이 4.98대 1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업무시설(4.11대 1), 공장(2.89대 1), 단독주택(2.77대 1), 토지(2.4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과 낙찰률(경매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연립ㆍ다세대주택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에 전국 연립ㆍ다세대주택의 평균 낙찰가율은 94.6%로, 아파트(81.23%), 토지(78.86%), 단독주택(78.5%)을 제쳤다. 연립ㆍ다세대의 낙찰률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내달 5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한게임 익스 2010(Hangame EX 2010)'을 열고 새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게임은 '진정한 한게임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real)'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미디어와 파워블로거, 개발사 관계자 등 100여명의 게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올해 사업 방향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게임에는 '그랑에이지', '출조낚시왕', '트로이'를 비롯해 웹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포함될 예정이다. NHN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한게임은 지난해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를 통해 퍼블리셔로의 강한 재도약 의지를 전달했다"며 "올해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대우인터 이어 대우조선 인수 통해 그룹체제 전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포스코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지난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말 우리투자증권과 매쿼리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을 공동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준비까지 진행했다.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포스코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대우조선해양까지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 포스코가 두 회사 인수에 잇따라 성공하게 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된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포스코의 자산규모는 49조1천억원으로, 롯데그룹(48조9천억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순위 `빅 4'는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174조9천억원)과 현대차(86조원), SK(85조9천억원), LG(68조3천억원) 그룹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4조원 수준이고, 대우조선해양의 자산 평가액은 16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따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대한항공의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이 국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한국HRD(Human Resource Development)협회가 주관하는 `HRD 경영종합대상(Best HRD Award)'을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HRD협회는 인재양성 분야에서 우수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교육기관을 선정해 경영종합대상과 교육기관 대상 등 8개 부문의 상을 준다. 이 상은 국내 인적자원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 전 분야에 걸쳐 직급별, 업무 분야별로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워주는 교육 훈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서용원 부사장(오른쪽)이 한국HRD협회 엄준하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taejong75@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