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해성아트베이’ 3층에 '해성어부촌'이 오픈했다. 해성아트베이는 장기적으로 비어 있던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 전관을 ‘해성아트베이’ 김종신 회장의 사비로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1층 대전시실에는 조선시대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고, 2층에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제1전시실, 국보급 미술품들을 감상하며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부산 최고의 전통 카페 ‘향인정’(제2전시실)이 갖춰져 있다.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한눈에 들어오는 3층은 문화대학 강좌와 각종 세미나 등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12일 관광객들을 위한 행복식당 ‘해성어부촌’을 오픈하여 앞으로 최고의 명품 맛집의 면모를 갖추고 고객들을 모실 계획을 하고 있다. ‘해성어부촌’에서는 점심특선으로 준비한 장어탕과 물회, 또 장어철판구이, 꼼장어구이, 양념 꼼삼꼼삼을 맛볼 수 있다. 해성어부촌 윤병하대표는 섶자리에서 몇 십년간 식당을 운영했으며 “진실의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손님들에게 정성과 최선을 다해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청결하고 정갈한 음식을 제공하며 겸손하게 고객을 섬기겠다"며 남다른 장사철학을 가지고 있다.
진해군항제는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여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36만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세계최대 벚꽃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 포토홀릭에 빠지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