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상 위에 오르는 음식의 무게만큼이나 마음의 무게도 달라진다. 떡국 한 그릇을 올리며 조상을 떠올리는 시간, 우리는 그것을 흔히 ‘차례’라 부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묻는다. 차례와 제사는 무엇이 다른가. 두 의례는 모두 조상을 기리는 전통이라는 점에서 뿌리는 같다. 그러나 그 성격과 맥락은 분명히 구분된다. 차례는 명절에 올리는 절기 제례다. 설과 추석, 계절의 문턱에서 후손이 조상께 안부를 묻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식이다. 특정 한 분만을 모신다기보다 집안의 여러 조상을 함께 기리는 경우가 많다. 형식도 비교적 간소하다. 설 차례상에 떡국이 오르는 이유는 단순한 음식의 문제가 아니다. 새해를 맞는 공동체의 의지를 조상과 나누겠다는 상징이다. 차례는 추모라기보다 ‘인사’에 가깝다. 반면 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올리는 의례다. 시간도 명절 아침이 아니라 기일 밤이나 전날 밤이 전통이다. 대상 역시 특정 고인이다. 절차와 상차림도 차례보다 엄격하다. 홍동백서, 좌포우혜 같은 진설 원칙이 강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제사는 공동체의 축제적 성격보다 한 인물의 삶을 기억하고 기리는 추모의 성격이 강하다. 분위기 또한 보다 경건하다. 요컨대
발렌타인데이의 시작은 3세기(269년)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제의 허락 아래에서만 결혼할 수 있었는데, 사제 밸런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했다. 그가 순교한 뒤 이날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애인들의 날로 기념하여 온다.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된다. 주로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는 초콜릿이다. 최근에는 초콜릿 이외에도 자기만의 개성적인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는 1980년대 중반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악용하려는 상혼이 빚어낸 그릇된 사회현상이라고도 하지만, 남녀가 이날을 이용해서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용기를 내기도 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도 ‘연인의 날’이 있었다.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양력 3월 5일경)이 그 날이었다. 경칩날 정을 돋우고 싶은 부부나 멀어진 정을 다시 잇고 싶은 부부 그리고 사랑하고 싶은 처녀 총각들은 은밀히 숨어서 은행을 나눠먹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서로 마주 바라보고만 있어도 사랑의 결실이 오간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기호식품의 사전적 정의는 ‘독특한 향미가 있어 기분을 돋우고 흥분이 되는 식품’이다. 기호식품은 그 짧은 역사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파급력으로 이미 우리 삶의 깊숙한 부분까지 자리 잡았다. 모카라떼 커피를 마시며 베스트셀러를 보거나, 마트에서 초콜릿을 카트 안에 밀어 넣으며 기호식품이 주는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일이 일상이 된 것. 여기서 잠깐,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먹을거리들은 대체 언제부터 등장한 걸까. 식생활 개선과 입맛의 서구화 1970년대에도 세계적으로 식량난은 여전해 정부는 쌀 소비절약의 일환으로 쌀보다 밀가루 음식 위주의 식생활과 새로운 주식으로 감자, 고구마를 개발·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혼합곡을 판매하고 무미일(無米日)을 제정하는 등 혼식을 장려해 강제적이긴 하지만 좀 더 바람직한 형태의 식생활이 이뤄지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유제품, 소시지, 대두유 등 기름지거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동물성 식품과 커피, 청량음료 등 기호식품의 생산이 증가하기 시작해 서구화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 일반화됐다. 풍부한 식생활과 소비활동은 경제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증가되었다. 1961년 육류 소비량은 1인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백년의추억'은 100번 버스안내양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였다. 지금은 사라진 직업인 버스안내양에 대해 알아보자. 1928년 4월 22일 버스가 등장했다. 경성부가 일본 이시가와지마 조선소에서 만든 '우즈레' 라 불리는 12인승 상자형 버스를 도입한 것. 정원은 22명이었으며, 차비는 구역별 7전으로 책정했다. 경성부에서 버스를 운행했기 때문에 '부영버스'라 불리던 버스는 경성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낯선 이동 수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지만, 그보다 '뻐스 걸' 이라 불렸던 여차장들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경성 사람들의 러시아워를 책임졌던 버스 여차장들은 종일 자동차 소음과 매연 그리고 성마른 승객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버스의 개통에 발맞춰 경성 부영버스 회사에서는 여차장을 모집했다. 응모 자격은 15세에서 20세 미만의 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미혼 여성으로 조선에서 최초로 선발된 여차장은 모두 12명이었다. 6.2:1의 경쟁률을 뚫어야 여차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 업무는 고되었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당시에는 인기 있는 직업 가운데 하나로 1930년에는 7명의 여차장을 뽑는데 99명이 지원
입춘, 봄을 알리는 날이 되면 봄이란 걸 느낄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하늘에 봄이 오는 것은 한겨울 동지(冬至)부터 라고 한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이때를 기점으로 비로소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때문이다. 지구가 서서히 덥혀져 봄이 땅까지 도착하는 데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입춘은 그 당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절기 즉 우수(雨水) 전까지의 기간을 모두 포함한다. 대개 한 절기는 15, 16일 정도 되는데, 입춘의 처음 5일은 동풍이 불어와 언 땅을 녹이고 다음 5일은 벌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5일은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입춘이 되면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봄을 모셔와 한 해 농사지을 마음부터 준비한다. 그래서 주로 입춘에 굿을 하거나 점을 보기도 했다. 그리고 입춘에 날씨가 좋거나 보리 뿌리를 뽑아 봐서 뿌리가 많이 나 있으면 풍년을 점쳤다. 그리고 입춘이 음력 설날보다 빠르고 느린 것에 따라 봄의 날씨를 짐작해 보기도 했다. 또,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붙여놓고 한 해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양기가 솟아 경사가 많아지기
최근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다시 터지자 “대형 플랫폼에서 또?”라는 충격과 함께 “내 정보는 과연 안전한가?”라는 경고 메시지처럼 들린다. 쿠팡외에 G마켓, 롯데카드, SK텔레콤, KT 등에서도 모바일 상품권이 무단 결제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크다. 그런데 또 터졌다. 대형 통신사 KT 계열사인 ‘KT 알파’가 운영하는 ‘기프티쇼’에서 누군가 무단으로 로그인해, 상품권을 몰래 결제하는 사고가 났다. 개인정보를 통제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쿠팡 사건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관리 미흡 2025년 11월 말, 쿠팡은 약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이름·이메일 주소·전화번호·배송지 주소·일부 주문 내역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숫자는 대한민국 인구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수준이어서 국가적인 망신도 컸다. 쿠팡 측은 신용카드·결제 정보· 로그인 비밀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믿을 수 없다. 사건 발견 과정을 살펴보니, 11월 18일 처음에는 약 4,500개 계정만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인지했다고 보고했다. 조사를 더 하자 실제 규모는 약 3,37
방광은 남녀 모두에게 있지만 그 구조에 있어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방광이 길이가 짧다. 때문에 방광염은 지금까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염은 요로질환, 신우염과 함께 여성질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것은 여성들의 요도가 짧고 외요도가 항문에 가깝기 때문에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으로 방광에서 신우로 역 침입하기 쉬운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의 가장 큰 원인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다. 원인균의 대다수는 대장균이며 그 다음이 포도구균이나 변형균등이다. 그러므로 개인위생은 물론 위생상태가 불량한 대중목욕탕 등에서도 전염이 되는 수도 있다. 또 감기를 앓고 난 후나 하복부의 냉증, 또는 성교 뒤 그리고 격심한 운동을 하고 난 뒤 발병하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광염의 주 증상은 오한, 발한, 동통과 빈뇨 그리고 뇨혼탁을 들 수 있는데 동통이 많은 경우 오줌을 눌 때 통증을 수반함은 물론 배뇨가 끝났을 때나 심한 경우 배뇨와 관계가 없이 하복부가 아플 때도 있으며, 오줌이 쌓이면 방광에 묵직한 고통과 아픔을 느끼게 된다. 빈뇨는 말 그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을 일컫는데 이는 방
새해가 시작됐다.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다듬고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을 터.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온천 여행을 떠나보자. 지나간 것들의 묵은때를 벗겨내고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켜기에 안성맞춤이다. 온천 여행의 매력은 치유와 휴식이다. 특히 온천욕은 예로부터 우리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힐링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온천은 대부분 고대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지하 화강암 사이에서 온천수가 나온다. 성분은 광물의 함량이 크게 높지 않은 순한 온천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온천법에 따르면 성분 등에 크게 관계없이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 그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아니한 것’을 폭넓게 온천수로 인정해 주고 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수도권 명소 한탄리버스파호텔온천 한탄리버스파호텔온천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다. 이곳 온천의 특징은 지하 1,080m의 화산 암반에서 취수한 국내 유일의 화산 온천이다. 화산 온천은 일본이나 뉴질랜드 등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온천수 중 최고로 꼽히는 게르마늄 성분이 일반 온천수보다 7배나 많다고 한다. 따라서 피부에도 좋고 특히
우리는 해마다 한 살을 더 먹는다. 달력은 무심히 넘어가고 나이는 정확히 계산된다.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과연 숫자 하나 늘어나는 일일까. 영화 속에서 나이는 주름이 늘어나고 삶이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깨닫게 한다. 영화가 그려낸 ‘나이 듦’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나이는 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시대의 흔적을 나타내고 있다. 10대에 들어서며 겪는 성장통을 다룬 영화 우리들 (2016 윤가은 감독) - 그 여름,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다. 초등학교 4학년 선은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다.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 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 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 버린다. 선과 지아, 그들은 다시 ‘우리들’이 될 수 있을까? 영화는 왕따를 소재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일상을 다뤘다. 영화
2026년(丙午年) 신년 운세 쥐 띠 96년 84년생 좋아지는월 :1,2,6,9,10 조심해야되는월 :2,5,8,12 남자: 마음먹은 일은 자꾸 미루지 말고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야 운수대통한다. 여자:진정 원하면 마음의 문을 열고 진취적(進取的)으로 전진해야 하는 운이다. 72년 60년생 좋아지는월 :3,6,7,10,12 조심해야되는월 :2,5,9,11 남자:불만은 불운 초래하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해야 하는 운세이다. 여자: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먼저 베풀면 일이 순조롭게 풀릴 운이다. 36년 48년생 좋아지는월 :2,5,8,11,12 조심해야되는월 :1,3,6,10 남자:다정한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커다란 감동을 줄 수 있다. 여자:몸살 기운이 갑자기 밀고 들어오니 건강에 각별히 감기를 주의해야 한다. 소 띠 97년 85년생 좋아지는월 :1,4,8,11,12 조심해야되는월 :2,5,6,10 남자:아무리 좋은 제안(提案)도 자신에게 안 맞으면 소용이 없게 되는 운이다. 여자:베푼 것 이상 얻게 되니 많이 나눌수록 많이 얻는 운이다. 73년 61년생 좋아지는월 :2,5,7,10,12 조심해야되는월 :3,6,8,11 남자:공과 사를 구분하고 청탁(請託)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