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은 기본적으로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상차림이 기본이다. 한정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 제사나 큰 잔칫날에 정성을 담아 다양한 반찬을 한 상 가득 내놓던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특히 왕실의 궁중음식과도 연결되는데,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맛보는 방식이 지금의 한정식 형태로 발전했다. 즉 한정식은 손님을 정성껏 모시려는 ‘대접 문화’에서 비롯됐다. “많이 먹이려는 마음”이 아니라 “다양하게, 정성껏 대접하려는 마음”이 핵심이다. 상차림에는 밥, 국, 찌개, 구이, 찜 외에 계절 나물, 젓갈, 김치 등 수십 가지 다양한 반찬을 한 상 가득 내놓는다. 오늘날 대중들이 한정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끼 식사인데 코스요리 같은 경험이다. 그러나 음식이 시간차를 두고 한가지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상에 차려진 음식이어서 좋다. 눈으로 먼저 먹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한 숟갈마다 다른 반찬을 집어 먹으니 입맛도 바뀌어 질릴 틈이 없다. 기름진 음식보다 나물과 발효식품 중심이라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건강한 느낌이다. 맛 이전에 “이렇게까지 준비했나?”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정성에 대한
스쳐 지나간 도심 속 풍경이 의미로 바뀌는 순간 그 도시는 그냥 도시가 아니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유리로 반짝이는 빌딩과 정돈된 보행로 사이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이로 발걸음을 멈춘 곳에 안내판이 있었다. 읽는 순간 그 도심은 더 이상 평범한 길이 아니었다. 1919년 3·1운동의 함성이 시작되고 번져나간 기억의 자리였다. 광장의 바닥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귓가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대한독립 만세’라는 외침이 들려오는 듯 했다. 그 한마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두려움을 넘어선 강한 외침이었다. 삼일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달력은 벌써 3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3·1독립선언 107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그 자리를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친다. 휴대폰을 보며 걷고, 약속 시간을 재촉하며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과거 선조들은 나라의 운명을 걸고 거리로 나섰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발걸음의 무게가 달라진다. 도시는 늘 바쁘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고 잊지 말아야 할 시간이 있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사단법인 희망디딤돌(대표 김중배)은 3월 17일, 6개국 출신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진로스쿨’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바리스타(Barista)와 파티시에(Patissi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희망진로스쿨’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과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바리스타 프로그램에는 몽골, 중국, 브라질,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등 6개국 출신의 만 17세~23세 다문화 청소년 11명이 참여하며,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4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 선택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6년 상반기(3월~7월) 동안 운영되는 바리스타 과정은 현재 4기 교육생 11명이 참여 중이며, 5기와 6기(바리스타 1급 과정)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은 수업을 통해 습득한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 등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예정이다. 오리엔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피엠인터내셔널(이하 PMI, 창립자&CEO 롤프 소르그 회장)이 중동지역의 급격한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도 ‘2026 월드투어(World Tour)’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관련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PMI는 지난 11일(현지시간) ‘2026 월드투어’ 행사를 인도네시아 ‘발리(Bali)와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에서 각각 개최하고 예정되어 있던 모든 이벤트를 착오 없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월드 투어'는 매년 전세계 팀파트너 상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 동안의 성과와 인정식을 축하하는 PMI 대표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이다. 특히 PMI 창립자이자 CEO인 롤프 소르그 회장이 직접 주최해 팀파트너 리더들이 꼭 참석하고 싶어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날짜가 임박해서 100편이 넘는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중동지역의 긴박한 지정학적 정세로 인해 취소될 위기에 몰렸었다. 이에 PMI는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항공편 취소로 ‘발리’에 합류하지 못한 100명 이상의 유럽 리더들을 신속히 스페인 ‘마르베야’로
도심 골목 사이로 오래된 옛 영화 간판들이 눈길을 끈다. 건물 벽면에 걸린 커다란 그림 간판에는 권총을 든 인물과 선글라스를 쓴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다. 한때 극장가를 장식하던 옛 영화 포스터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세월이 얼마나 지났는지 색은 조금 바랬지만, 그림 속에는 당시 영화의 박진감과 재미와 낭만이 그대로 살아 있다. 시선을 골목 아래로 내리면 풍경은 또 다른 일상으로 이어진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순댓국’같은 식당 간판과 오토바이, 골목의 가게들이 어우러져 생활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영화 속 장면 같은 간판 위의 세계와 사람들의 삶이 이어지는 골목 아래의 현실이 한 공간에서 겹쳐 보인다. 화려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대가 되었지만, 이런 골목의 흔적은 한국 영화 문화의 한 시절을 조용히 기억하게 한다. 오래된 간판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그 시대 대중문화의 기억을 품은 거리의 기록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