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혜숙 기자)= 커다란 솥뚜껑 위에서 붉은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다. 매콤한 양념 속에 닭고기와 감자, 채소가 어우러진 솥뚜껑 닭볶음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매운 요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야외 식당이나 농가 맛집에서 대형 솥뚜껑에 끓여 먹는 방식이 인기를 끌며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에서 시작된 ‘솥뚜껑 요리’ 문화 닭볶음탕은 닭고기를 고추장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매콤하게 끓여 먹는 한국 전통 요리다. 과거에는 ‘닭도리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으며, 가정이나 농가에서 손님이 왔을 때 푸짐하게 끓여 나누어 먹던 음식이었다. 특히 솥뚜껑 요리는 농촌 문화에서 유래했다. 예전 농가에서는 큰 가마솥을 사용했는데, 그 뚜껑을 뒤집어 불 위에 올리면 넓은 조리판이 된다. 이 위에서 닭볶음탕이나 삼겹살을 조리하면 열이 골고루 퍼지고 양도 넉넉하게 만들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먹기 좋았다. 닭볶음탕은 단백질과 채소가 어우러진 영양식 닭볶음탕은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균형 잡힌 음식이다.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감자는 탄수화물과 칼륨이 풍부해서 에너지원이다. 양파·
(대한뉴스 혜운 기자)= 아직 아침 공기는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지만 시장 한켠에는 이미 봄이 도착해 있다. 형형색색의 꽃모종과 작은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인 화분 가게. 빨강과 분홍, 노랑 꽃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작은 정원을 옮겨 놓은 듯하다. 사람들은 봄이 가까워지면 전통시장이나 골목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만난다. 겨울 동안 보기 어려웠던 꽃 화분과 모종들이 하나둘씩 진열되기 때문이다. 패랭이꽃과 칼랑코에, 안개꽃 등 작은 화분에 담긴 꽃들은 화려한 정원은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운 봄의 모습이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작은 화분이 주는 마음의 여유 꽃을 키우는 일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준다. 매일 조금씩 자라는 잎을 보고, 어느 날 피어나는 꽃을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바쁜 일상에서도 작은 화분 하나가 주는 위로는 생각보다 크다. 따라서 봄은 거창한 풍경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시장 한켠 화분 가게에 놓인 작은 꽃들처럼,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조용히 시작된다. 누군가의 손에 들린 작은 화분 하나가 집으로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3월 14일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면 거리의 상점들은 사탕과 초콜릿, 각종 선물 세트로 채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이 만든 상술”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이날이 되면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 상업적 기념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이트데이는 오늘날 소비문화와 연인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흥미로운 사회적 풍경이 되고 있다. 기업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 화이트데이는 전통 명절이 아니라 1970년대 일본 제과업계의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가 자리 잡자 일본 제과 회사들은 “한 달 뒤 남성이 사탕으로 답례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전략이 큰 호응을 얻으며 ‘화이트데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념일이 탄생했다. 이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화이트데이는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상술과 문화 사이에서 화이트데이는 분명 기업의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그 안에 자신들만의 의미를 덧붙였다. 누군가에게 작은 사탕을 건네며 마음을 전하는 순간, 그날은 단순한 상업 이벤트를 넘어 관계를 이어주는 문화가 되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이 되면 사람들은 두꺼운 겨울옷을 정리하고 따뜻한 날씨를 기대한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꽃샘추위’다. 이름처럼 꽃이 피는 시기를 시샘하듯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포근한 날씨에 봄이 온 듯하다가도 하루아침에 찬바람이 불며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기상학적으로 꽃샘추위는 겨울철 한반도를 지배하던 대륙 고기압이 약해진 뒤에도 북쪽의 찬 공기가 간헐적으로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시베리아 부근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기온 변동이 커진다. 이 과정에서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일교차도 함께 나타난다. 꽃샘추위는 봄 농사에도 영향을 준다. 이미 싹을 틔운 과수나 채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되면 냉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숭아나 배 같은 과수는 꽃이 피는 시기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농가에서는 비닐 덮개나 방상팬을 이용해 냉해를 막는 대비가 필요하다.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이다. 설이 가족 중심의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며 복을 비는 날이다. 달빛 아래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안녕을 묻고, 한 해 농사의 풍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다. 보름달에 담은 소망 정월대보름의 상징은 단연 ‘보름달’이다. 둥글고 환한 달은 완성과 충만을 뜻한다. 예부터 사람들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고, 그 마음은 지금도 이어진다. “올해는 무탈하게, 우리 가족 건강하게.” 등. 소박하지만 가장 절실한 바람이 달빛에 실린다. 대표 풍속과 의미 ■ 부럼 깨기 - 새벽에 호두, 땅콩, 밤 등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건강을 바라는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 오곡밥과 묵은 나물 먹기 - 쌀·조·수수·콩·팥 등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은 풍요를 상징한다. 여러 나물을 함께 먹는 것은 다양한 복을 고루 받으라는 뜻을 담고 있다. ■ 달집태우기 -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아 쌓은 달집에 불을 놓으며 액운을 태워 보내고 복을 맞이했다. 불꽃이 높이 오를수록
▲삼성1동복합문화센터에 설치된 스크린 파크 골프장.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삼성1·2동복합문화센터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강남구 동복합문화센터는 17개소에서 96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생활 거점이다. 구는 이 거점을 활용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시설을 생활권 안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조성은 동대본부와 문화센터 사무실 등으로 쓰이던 업무공간이 통합·이전되며 남은 공간을 알차게 리모델링해 주민 시설로 돌린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1동복합문화센터(봉은사로 616) 2층에는 45.45㎡ 규모로 1타석을, 삼성2동복합문화센터(봉은사로 419) 3층에는 54.57㎡ 규모로 2타석을 설치했다. 시설은 첨단 스크린 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필드 경기와 유사한 몰입감을 제공하고, 코스와 난이도를 조절해 이용자 수준에 맞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2시간 단위로 일일 4회차 운영한다. 강남구통합예약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타석 1곳당 최대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K-관광의 시작점, 명동이 재도약한다. 서울 중구는 명동 일대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보행환경 개선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유도해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 △특별계획구역 신설 △최대개발 규모 상향 △기능별 구역 조성 등을 추진한다. 중구는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오는 26일까지 주민에게 열람한다. 대상지는 명동 일대 약29만8,888㎡ 규모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이자 쇼핑·문화·음식·역사 등 다양한 자원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다. 그러나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내부 사정은 녹록지 않았다. 대상지 내 건축물 가운데 4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85.6%(470동)에 달하고, 75㎡ 미만의 과소 필지가 45.6%를 차지하는 등 개발 여건에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짧은 체류의 쇼핑 위주 관광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중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규제는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민간의 자율적인 개발을 유도해 명동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먼저, 건축물 높이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골목의 작은 베이커리에는 유난히 따뜻한 공기가 감돈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퍼지는 버터와 설탕의 향, 오븐에서 막 나온 빵의 온기,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잔잔한 캐럴은 계절이 바뀌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다. 크리스마스와 베이커리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관계다. 동그란 케이크 위에 올려진 작은 산타, 초 하나를 꽂고 가족이 둘러앉아 소원을 빌던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일 것이다. 그 케이크 하나로 충분히 특별했던 밤들이 있었다. 종교를 초월해 크리스마스는 왜 모두의 기분을 들뜨게 할까. 일부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특별한 기분의 시작은 어릴 때부터 듣고 보았던 크리스마스 캐럴과 트리가 잠자고 있던 뇌세포를 깨워서라고 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특별한 빵이 있다. 이름하여 슈톨렌. 눈처럼 내려앉은 슈거파우더 아래에는 달콤한 견과일이 켜켜이 쌓여 있어 음미하는 순간 흰 눈을 먹는 기분이다. 슈톨렌은 한 번에 먹는 빵이 아니다. 구운 뒤 바로 먹기보다는 종이와 호일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조금씩 잘라 먹는
▲이채기 대회장 인사말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열정과 화합이 밀양 삼랑진의 푸른 필드를 가득 채웠다. 파크골프뉴스가 주최하고 부산스마일파크골프클럽이 주관한 ‘제3회 파크골프뉴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025년 12월 21일(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파크골프장(ABCD 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뉴스 밴드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참가 선수들 사진. "낙동강의 정취 속 아름다운 라운드"… 밀양시설관리공단에 감사 이채기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이곳 밀양 삼랑진파크골프장의 잘 가꾸어진 구장에서 전국의 동호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훌륭한 경기 여건을 마련해 준 밀양시설관리공단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남자부 경기 사진. 180명 참가자, 36홀 스트로크 방식 ‘명승부’ 연출 이번 대회에는 엄격한 자격을 갖춘 파크골프뉴스 밴드 회원 100명(남 90명, 여 90명)을 포함해 관계자 및 후원자 등 총 250명이 참석했다. 경기는
▲기념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경남공예협동조합(이사장 허일)은 12월 12일 금요일 오전 11시, 조합 회의실에서 '제2회 찾아가는 공예체험 교육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평가회의는 올 한 해 동안 경남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 진행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되짚어보고, 참가자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수렴하여 내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찾아가는 공예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 참여 인원, 만족도 조사 결과 등 핵심 성과가 발표되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직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의 개선점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밀양 하얀 공방 백종관 명인은 "찾아가는 공예체험 사업은 평소 공예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예의 매력을 전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높은 참여 열기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일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찾아가는 공예체험 사업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