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에 수익성을 포기하고 할인쿠폰 등을 뿌리고 있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는 1조원에 이를 정도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이른바 소셜커머스 3개 회사의 적자 규모가 거의 줄지 않았다. 온라인쇼핑업체들이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천억원대 적자를 냈다. 쿠팡은 4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이 5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의 5470억원보다 오히려 140억원 늘어난 규모다. 작년 매출은 1조 9천억원 1년 전보다 약 8천억원, 64% 정도 불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약 5.5배에 이른다. 티몬도 작년 영업손실이 1585억원으로 2015년보다 100억원 이상 늘었다고 공시했다. 그나마 위메프는 적자 규모를 눈에 띄게 줄였다. 작년 영업손실액은 636억원으로,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2015년의 1424억원보다 55%나 축소됐다. 순 방문자(UV) 수 등에서 업계 1위인 11번가도 지난해 18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소셜커머
보건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사업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서울시 측에 최종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청년수당은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만19~29세 서울시민 5천명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청년수당 대상자를 선정할 때 소득기준이 마련됐으며, 진로탐색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해 대상자의 구직의지 및 구직활동계획 여부를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객관적 지표가 새로 설정됐고, 중복 급여 방지에도 신경을 썼다고 판단했다. 시는 작년 8월 복지부의 직권취소와 대법원 소송 등으로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세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월 공모, 5월 선정, 6월 지급이라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대상을 5천명으로 작년 3천명보다 늘리기로 하고, 이를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복지부는 이날 경기도와 경북도의 청년수당 사업에 대해서도 동의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관리비 100인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2월 구내 아파트 단지 20곳을 시범적으로 정해 관리비
4월 7일 검찰과 경찰이 검찰 개혁을 두고 충돌했다.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의 물밑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한 김수남 검찰총장은 기념사에서 경찰의 권력 남용 우려를 제기해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발언을 했다. 검찰 조직의 수장이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장은 다만 “겸손한 자세로 검찰권을 절제해 행사해야 한다.”며 기본 사명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지금의 국정 상황에 검찰은 최소한 공범”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태’를 제대로 수사했다면 큰 불행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검찰 제도가 잘못됐다는 것은 숱한 부패와 인권 침해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김수남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반박 입장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형사사법 제도가 공정한지 성찰하자는 것”이라고 수위를 조절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검찰이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은 “검찰 구성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도를 넘은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자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검찰 수장의 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경기도 포천 다락대시험장에 유도무기 등 각종 무기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초음속 슬레드(SLED) 시험실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ADD는 다락대시험장에 2019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초음속 슬레드 시험실을 갖출 계획이다. 이 시설은 다락대시험장에 1.6㎞ 레일을 설치해 개발한 무기를 발사, 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다. 유도무기 등을 발사하기 때문에 초음속의 속도를 낸다. ADD는 2년 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주민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소음 등의 피해를 우려하며 피해 대책을 마련한 후 공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다락대시험장에서 떨어진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연천군 청산면 백의 1·2리, 궁평 1·2리 등이다. 이들 마을에는 700여 가구가 거주한다. 이에 대해 ADD 측은 소음의 경우 환경 기준치인 75㏈ 이하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피해가 없고 법적 절차도 모두 거쳤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생화학전 방어체계 구축 프로그램인 주피터 프로젝트 장비의 부산항 8부두 배치를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주한
최근 정치·경제적 불안상황까지 가중되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피로회복 음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8%나 급증했다. 에너지음료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다. 피로회복 음료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가세가 각각 3.2%, 11.7%에 불과했다. 이 시기 에너지음료 증가세는 각각 2.8%, 14.8%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영업 중인 각종 마사지숍 수는 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음성적 소규모 오피스텔 마사지숍 등까지 포함하면 국내 마사지 산업의 전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요가원도 6천~7천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치유산업이 호황을 이루는 현상이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노동시간이 긴 한국 사회의 특성 때문이다. OECD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길었다. OECD 평균보다는 347시간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면 카페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에는 안마 의자를 포함해 총 18개 소파가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사장 김씨가 4월 18일 구속되면서 법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전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을 보면 성 회장과 김 씨가 주가시세 조종에 깊숙하게 개입한 상황을 뒷받침하는 BNK 직원 진술 증거와 압수물 등 물적 증거를 검찰이 충분히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성 회장과 김 씨가 주가시세 조종을 사실상 주도했거나 최소한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BNK 금융지주의 주가 조종에는 부산은행 지점장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지점장들이 BNK금융지주 고위층의 지시를 받고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BNK 주식 매입을 권유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말맞추기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이를 증거인멸 우려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지점장 등 자사 주식매입을 권유한 BNK 실무직원들을 상대로 추가 소환조사를 벌여 혐의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이번 검찰 수사로 BNK금융지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추진되는 41개 이슬람 국가들의 대테러 연합군 창설안이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대테러 연합은 이란을 뺀 수니파 국가들로만 구성된다. 기구의 조직과 구체적 임무 등이 국방장관 회의에서 결정된다. 새로 창설되는 기구는 산하에 기동부대를 조직해 회원국을 지원하게 된다. 연합군의 지휘는 라힐 샤리프 전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맡는다. 파키스탄은 애초 대테러 연합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사우디의 압력으로 동참키로 했다. 이란은 이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파키스탄 장성이 지휘를 맡기로 한 데 항의했다. 사우디는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들을 테러조직으로 간주한다. 사우디는 결국 군사력이 강한 수니파 이웃들이 이란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슬람권 대테러 연합의 핵심은 군사 기구다. 회의체가 기구를 집단 운영하며, 각국 장관이 번갈아 의장을 맡기로 했다. 자체 헌장도 제정할 계획이다. 병력 규모는 작지만, 그 대신 무장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용병도 고용하기로 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핵 합의에 따른 대이란 제재해제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재검토할 계획임을 의회에 통고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네팔과의 사상 첫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네팔이 인도와 중국 사이에 저울질해온 점을 고려할 때 인도의 당혹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지난 4월 16일 시작돼 열흘 동안 진행됐다. 네팔과 중국은 이번 훈련을 ‘2017년 사가르마타 우정이라고 명명했다. 네팔 군 대변인은 “네팔과 외교관계가 있는 국가들과 합동훈련 차원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이번 훈련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는 그간 중국의 패권행보를 비난해왔다. 네팔은 수입품 대부분을 인도에 의존하고 있다. 네팔의 전임 정권은 국수주의 정책을 펼치며 중국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중국 국방부장은 중국 국방부 수장으로서는 15년만에 처음으로 네팔을 방문해 합동훈련을 논의했다. 현재 네팔은 인도와의 악화한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중국으로부터 현금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국은 네팔 GDP의 40%인 83억 달러 투자를 비롯해 네팔에 규모가 큰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약속해왔다. 중국이 대만에 대해 ‘중국에 속한 한 지방’이라는 의미의 ‘중국 타이베이’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화 타이베이’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중국중앙(CC)T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가 16일 개헌안 국민투표에서 승리하면서 1세기만에 국부 아타튀르크 체제에 종언을 공식화했다. 터키 선거관리위원회(YSK)에 따르면 찬성투표가 51.3%로 반대투표를 2.6%포인트 앞섰다. 총유권자 5836만여명 가운데 5060만여 명이 참여해 투표율 87%를 기록했다. 찬반 격차가 3%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결과로, 투개표 공정성 시비가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등 대도시와 연안도시에서는 반대투표가 앞섰지만, 보수적인 내륙 도시에서 찬성 몰표가 쏟아졌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슬람주의와 반서방 기조와 분열전략이 이번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 헌법에 따른 정부구조가 2019년 11월 대선·총선 이후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헌으로 현행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전환된다. 1923년 공화국이 수립된 지 약 1세기 만에 의원내각제가 폐기된다. 따라서 총리직은 없어지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부통령직위가 신설된다.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발표할 수 있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대통령이 인사에 막강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사법부 장악력이 커졌다. 대통령과
좌파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레닌 모레노 후보가 에콰도르 대통령에 당선됐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4일(현지시각) 99.65%를 개표한 결과, 국가연합당의 모레노 후보가 51.16%를 득표해, 48.84%를 얻은 우파 야당 기회창조당의 기예르모 라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장은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면서 “선거 부정의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소 후보는 자신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 여론조사기관 3곳의 출구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선거부정 의혹과 함께 재검표를 주장하고 있다. 미주기구는 전날 성명을 내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가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인정하며 야권이 제기한 선거부정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국가연합당은 라소 후보를 겨냥해 “패배를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2007∼2013년 부통령으로 코레아 대통령과 함께 일한 모레노 당선인은 코레아 대통령이 추진해온 빈곤 퇴치와 같은 사회복지와 경제 정책 등을 승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승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4주째 이어졌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영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화물열차가 지난 4월 9일 (현지시각) 영국을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열차의 출발은 EU를 떠나는 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열차는 현대판 실크로드를 따라 18일간 운행한다. 영국에서 중국까지 노선은 1만 2천㎞ 길이로, 영불 해저터널을 건너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등을 경유해 중국에 도착하게 된다. 국가별로 기차 철로의 폭이 달라 폴란드에서 구소련 지역으로 넘어갈 때는 화물칸도 교체해야 한다. 그럼에도 열차 운송은 항공 운송보다 비용이 저렴하며 해상 운송보다는 빨라 운송업체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에는 영국 런던으로 첫 화물열차를 보낸 적이 있다. 이번 런던발 열차는 중국으로의 복귀인 셈이다. 영국은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 중이다. 중국은 영국에 7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대중 수출 규모는 매년 12.9%씩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수입도 중국이 3위를 차지한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위해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국들이 비싼 비용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면서 계약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3
콜롬비아 정부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 앞으로 일체의 개발을 금지한다고 AFP 통신이 4월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환경부 장관은 남서부 모코아 일대가 공업적인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없는 절대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번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더욱 키운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한 것이다. 모코아 일대는 빈곤율이 높은 지역으로,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림이 많이 훼손됐다. 3월 31일 밤부터 4월 1일 새벽 사이에 모코아 일대에는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 월 강수량의 30%에 해당하는 기록적 폭우로 모코아 시 40개 구역 중 17개 구역이 인근 3개의 강에서 범람한 물과 진흙, 산사태 등으로 초토화됐다. 기록적인 폭우 사태로 이날 현재까지 3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00명이 실종된 상태며, 4500명의 이재민이 긴급 대피 시설에 머물고 있다. 국제구호단체는 시민 7만명 중 4만 5천명이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평화협정을 이행 중인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이탈세력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가수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후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그런 박유천이 고소사건 종결 이후 약 한 달만인 4월 13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씨제스 측은 “박유천이 한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며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한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박유천의 결혼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남양유업의 창업자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에게는 3남 2녀가 있는데, 막내딸 홍영혜 씨가 황재필 영국 웨일스개발청 한국사무소장과 결혼해 낳은 첫째 딸이 황하나 씨다.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과의 사실상 지분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 씨는 결혼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곧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며 심경을 전했다. 결혼 상대자로 알려진 박유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
박유천에 이어 연예계 1, 2세대 아이돌 가수들이 잇달아 결혼소식을 전해왔다. 신화의 에릭이 교제하던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다. 에릭은 교제하던 배우 나혜미와 7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한다고 4월 1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2월 다시 교제설이 불거지면서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3년만에 연인임을 인정했다. 에릭이 교제를 인정하며 결혼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에릭은 자신의 SNS을 통해 “19년 동안 신화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습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은 7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며, 신혼여행은 결혼식 후 짧게 다녀올 예정이다. 신화 멤버 중 전진, 신혜성, 김동완, 앤디, 이민우는 아직 결혼 소식이 없다. 에릭의 결혼 발표에 앞서 올해만 2명의 1세대 아이돌 리더가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에는 현역 아이돌 가수의 결혼이 흔치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
봉준호·홍상수 감독이 4월 17∼28일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두 감독은 전 세계의 거장들과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로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미국의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홍상수 감독은 ‘그 후’로 칸에 또 다시 진출했다. 홍 감독의 칸 경쟁부문 진출은 이번이 4번째다. ‘그 후’는 칸 초청작 리스트가 발표되기 전까지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올해 2월 약 3주간 한국에서 찍은 것과 출연진 정도다. 올해 칸 경쟁부문 진출작은 18편인 데다 두 감독 모두 수상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홍 감독은 9차례나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그 후’ 이외에 2편을 초청받았다. 봉 감독 역시 4번째로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옥자’는 수상 여부와는 별개로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칸 영화제에는 쟁쟁한 거장 감독들이 대거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우선 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해피엔드’로 다시 칸을 찾는다. ‘해피엔드’는 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