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4대강 공사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김석호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4대강 담합 의혹 조사 진행상황과 관련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조사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조사대상에 대해선 "(15개) 건설회사에 대해 조사했고, 설계회사와 식당들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종료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밝힐 것이 있으면 밝히겠지만 구체적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며 "카르텔 사건의 경우 사건이 성숙되는 과정이 대체로 굉장히 길다"고 답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정부공사 입찰이 제한된 일부 건설업체들이 4대강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입찰제한은 발주기관이 할 수 있고, 공정위는 참가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며 "규정에 따라 예외 없이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데 대한 입장을 묻는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불공정 전속계
전경련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올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 25만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제주를 제외한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자리 만들기'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 76.8%는 정부의 목표가 `취업난 해소를 위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일자리 확대가 가장 필요한 부류로는 44.5%가 `청년층'을 꼽았고, `실직자'(21.4%), `기존 근로자'(18.8%), `여성'(11.3%)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08년 7.2%에서 작년에는 8.1%로 올랐고, 지난 1월에는 9.3%까지 치솟아 두자릿수에 근접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일자리 창출에 장애가 된다는 의견에 51.1%가 동의했으나 38.2%는 동의하지 않았다. 대기업의 임금 수준이 높아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76.4%가 동의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8년 3월 현재 대기업 근로자 평균 임금은 중소기업의 1.6배 수준이다. hopema@yna.co.kr (끝)
"비리 전력자에 맡기면 학교발전 심각한 저해"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상지대의 정이사 선임 문제와 관련해 총장이 직접 나서 옛 재단 측의 참여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상지대 유재천 총장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현재 진행 중인 상지대 정상화 과정에서 옛 재단 측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상지학원의 정이사 체제 전환을 심사하는 사분위가 김문기 전 이사장을 비롯한 옛 재단 측의 학교 복귀 주장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상지학원은 과거 청암학원이 이름만 바꾼 것으로, 김씨가 아닌 고(故) 원홍묵 선생이 원래 설립자인 만큼 김씨는 정이사 체제에 개입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김영삼 대통령 정부 시절 부정입학 등의 혐의로 징역형까지 받은 인물"이라며 "비리까지 저지른 사람이 학교 운영에 개입하게 되면 학교 발전에 심각한 저해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씨의 사유지가 상지대 정ㆍ후문 앞을 비롯해 캠퍼스를 포위하다시피 해 교지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진정으로 대학의 발전을 원한다면 상지학원의 수익용 및 교육용 재산을 학교에 반환해 학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구속된 피의자가 석방될 수 있게 힘써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서울북부지검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김모씨에겐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2억5천만원을, 이모씨에게는 벌금 1천만원과 추징금 1천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사기관 및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심대하게 훼손하거나 법률 사건의 알선에 관한 부조리를 척결해 투명성과 도덕성을 보장하려는 변호사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이씨의 부탁을 받고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B씨에 대한 수사 경과를 알아봐 주던 중 "석방될 수 있게 힘써주겠다"며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4일 뒤 돌려주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석방 경비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받고, 이씨가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사례금 등으로 1천7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역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sewonlee@yna.co.kr (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고려대 문과대교우회(회장 원대연)는 '2010년도 자랑스러운 고대 문과대학인상'에 김진호 전 합참의장, 김우룡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박준구 ㈜우신컴텍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합참의장은 ROTC 출신으로 처음 합참의장에 취임해 전역한 뒤 토지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MBC TV 프로듀서 1기로 방송 분야에서 16년간 활동한 뒤 한국외대에서 20여년간 교육ㆍ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박 대표이사는 화학제품업종 4개사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장학금 후원과 복지시설 지원 등에도 힘을 쏟았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yjkim84@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구속된 피의자가 석방될 수 있게 힘써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서울북부지검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김모씨에겐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2억5천만원을, 이모씨에게는 벌금 1천만원과 추징금 1천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사기관 및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심대하게 훼손하거나 법률 사건의 알선에 관한 부조리를 척결해 투명성과 도덕성을 보장하려는 변호사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이씨의 부탁을 받고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B씨에 대한 수사 경과를 알아봐 주던 중 "석방될 수 있게 힘써주겠다"며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4일 뒤 돌려주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석방 경비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받고, 이씨가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사례금 등으로 1천7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역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sewonlee@yna.co.kr (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설 연휴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기린 새끼가 태어나는 경사가 났다. 1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동물원 제1아프리카관에서 15일 오후 5시45분께 17살짜리 기린 '헤라'가 암컷 새끼를 낳았다. 두 시간여 지속된 진통 끝에 키 1.5m, 몸무게 40㎏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난 새끼는 출생한 지 2시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나 어미의 초유를 빨았다고 대공원 측은 전했다. 어미 헤라는 출산 때 사육사들이 새끼의 몸을 감싼 태막을 벗겨주려 접근하자 새끼를 다리 사이에 끼고 다가오는 이들을 목으로 공격하는 등 강한 모성애를 보였다고 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사육사들은 새끼가 설에 태어났다고 해서 '까치'라고 부르고 있으며, 공모전을 통해 이름을 정할 예정이다. 박석현(30) 사육사는 "새끼 기린은 평균보다 다소 작은 체구로 태어났지만 어미 젖을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엄마 기린 헤라는 2007년에도 암컷 '화니'를 낳았으며, 현재 동물원에는 '까치'를 포함해 7마리의 기린이 살고 있다. 기린은 보통 14∼15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서울대공원에서는 지금까지 25마리의 기린 새끼가 출산돼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작년 9월 코레일 노조의 시한부 파업 때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한 행위는 정당하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중노위는 코레일 사측의 외부 대체인력 투입을 부당행위로 본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 판정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노위는 재심 결정문에서 "단체협약 위반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더라도 대체인력을 투입한 행위는 국민불편 해소 등 공익적 목적이 강하고 노조의 쟁의행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충남지노위가 작년 11월 노조의 하루짜리 시한부 파업때 사측이 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한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며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하자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penpia21@yna.co.kr (끝)
빈곤층 장학금 확대하고 교원 능력도 향상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재외 동포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인 한국학교의 예산이 올해 90%이상 늘어나는 등 정부 지원이 크게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재외국민을 글로벌 인적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재외 한국학교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재외 한국학교는 외국에 일시 체류 중인 한국인이나 영주 동포 자녀들에게 초ㆍ중ㆍ고교 과정의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에 30개교가 설립돼 있다. 교과부는 한국학교 지원 예산을 지난해 273억원에서 올해 524억원으로 약 91% 늘려 임차ㆍ노후 건물 개선, 도서실 확충 등 교육 시설을 현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학교에 기부금을 내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기부금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서는 교사 사이버 연수, 국내 초청 직무연수 등 연수제도를 다양화하고 한국학교에서 담임 및 보직교사를 하면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재외 한국학교도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해 각종 사고에 대비하도록 하고
"어머니 세대보다 2.4세 더 일찍 경험"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요즘 초ㆍ중ㆍ고교 여학생들의 초경(初經)은 평균 11.98세때 경험하고, 초경 연령은 어머니 세대보다 2.4세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교육포럼은 18일 한국갤럽의 자회사인 ㈜베스트사이트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4∼6학년), 중학교(1∼3학년), 고등학교(1∼2학년) 여학생 3천307명과 이들의 어머니 2천760명을 상대로 조사한 초경 연령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초경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 71.7%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집계돼 설문에 응한 어머니들의 평균 초경 연령 14.41세와 비교해 2.43세 낮았다. 보건교육포럼은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초경 연령은 1970년대 14.4세, 1998년 13.5세, 1999년 12.8세, 2005년 12.25세 등이다"며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여학생 초경의 저연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 응답자 중 상당수는 월경통이 있어도 그냥 참는 경우(56.6%)가 많았고, 응답자의 58.4%만이 부모로부터 월경지식을 배운 적이 있다고 답해 관련 교육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보건교육포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경찰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 명단을 확보하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의뢰한 것은 경찰이 수사의 성공을 위해 던진 마지막 승부수로 읽힌다. 경찰은 당원명부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열쇠라고 판단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왔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4∼7일 경기 성남시 분당 KT 인터넷데이터센터 민노당 서버 보관장소를 압수수색했지만 민노당 당직자가 관련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19개를 미리 반출하는 바람에 자료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자료를 반출한 것으로 알려진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과 윤모 홍보국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들이 모두 당사에서 나오지 않아 민노당의 반발을 무릅쓴 `강제집행' 외에는 현실적으로 신병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조합원 120명이 민노당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가입시기를 특정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형사처벌 범위와 규모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중앙선관위에 직권조사를 의뢰한 것은 경찰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민노당 당사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
은석초교 빙상부 선배처럼 훈련에 `구슬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선배들처럼 훗날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꼭 딸 겁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금빛 듀오'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졸업한 서울 은석초등학교 `빙상 꿈나무'들의 꿈은 야무졌다. 18일 오전 기자가 찾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는 은석초교 빙상부 14명이 19일에 있을 서울시 교육감배 빙상대회를 준비하느라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코치의 지도를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며 은빛 빙상장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21살 동갑내기 친구 관계인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2001년 졸업한 은석초교는 47년 전인 1963년 빙상부를 만들고 빙상을 학교 스포츠로 육성했다. 김한기(57) 교장은 "당시 학교 주변에 실내 스케이트장이 있었고 사립학교라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 재능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빙상부 초기엔 학교에서 코치를 고용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합숙훈련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운동의 특성상 선수 개인별로 코치를 따로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빙상이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맞춤형 운동'이라 훌륭한 재목으로 크려면 개인별 코치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판사)는 18일 '장학사 매직(賣職) 비리'에 관여해 뇌물을 받고 상급자에게도 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장모(59)씨를 구속했다. 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서부지법 김종우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가 가볍지 않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서울 강남의 유명 고교 교장인 장씨는 2007∼2009년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재직할때 부하인 임모(50.구속) 장학사가 '장학사 시험을 잘 치게 해주겠다'며 현직 교사들한테 받은 2천600만원 가운데 200만원을 챙기고 2천만원은 상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장씨는 임 장학사 등 부하 2명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넘겨받아 뇌물을 관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tae@yna.co.kr (끝)
작년 4월 이후 사상 두번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첩과 주민 사찰을 주업무로 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의 예술선전 공연을 관람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우동측 보위부 수석부부장(국방위 위원 겸직)의 수행을 받으며 인민군 제10215군부대(보위부의 대외 명칭)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4월 보위부 예술선전대 공연을 처음 관람했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를 놓고 화폐개혁 등 정책실패로 민심이 나빠진 상황에 3남 김정은 후계구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이 기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합창곡 `새해 인사를 드리옵니다', 여성 5중창 `친근한 이름' 등이 올려진 공연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예술선전은 군인들의 사상교양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선전활동 강화에 필요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 공연 관람에는 우동측 외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호 총참모장 등 군 고위 간부들과 당 중앙위의 최태복.김기남 비서가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은 인민국 소속의 공
"열번, 스무번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해야" (춘천=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세종시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의원총회 개최와 관련, "내일(18일) 의총 소집을 요구하면 다음주 월요일(22일)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강원도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일 의총을 소집하면 격조 높은 토론을 벌일 것이며,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설득해 좋은 결론을 이끌 것"이라며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의총을) 10일, 20일, 열 번, 스무 번을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좌파 정권이 지난 10년간 사회 곳곳에 한 대못질을 뽑아내는 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우선으로 할 일이며,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전제, "이 때문에 갈등이 있지만, 대못을 뽑아내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