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강모(41)씨가 16일 오전 2시20분께 화장실 창틀에 속옷을 묶어 목을 매 있는 것을 순찰을 하던 구치소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3시께 숨졌다. 강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6월의 중형을 선고받자 수감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발견 당시 정황 등으로 미뤄볼 때 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부녀자 연쇄살인으로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던 정남규(40)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한달 뒤인 12월에는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 김모(42)씨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 박상길 판사는 17일 방송인 김미화 씨가 "허위사실과 비방성 표현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인터넷 독립신문' 대표 신혜식씨와 기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신 씨 등은 50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기사에서 `김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반대 촛불집회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등의 부분은 허위사실을 쓴 것이고, 칼럼에서 `반인륜적 독선', `패륜을 즐기는 정신나간 여자'등으로 표현한 부분은 악의적 인신공격에 해당하거나 의견표현의 한계를 벗어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씨는 `인터넷 독립신문' 운영자로서 의견표현의 한계를 넘거나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기사나 칼럼이 게재되지 않도록 조치할 의무가 있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으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씨를 `친노연예인',`좌파기득권세력',`친북좌익 선동가' 등으로 표현한 것은 라디오 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공적인 인물에 해당하는 김씨의 정치적 이념ㆍ성향에 대한 논평이나 의견표현에
"출석 요구 불응 때문"…전교조 "불출석 말한 적 없다" 반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정 위원장에게 오는 24일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최근 구두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첫번째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데 이어 29일과 2월 3일 2ㆍ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12일에는 18일까지 나오라고 독촉하는 4차 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고서 2006∼2009년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당 후원계좌로 23만원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위원장이 출석하면 당원으로 가입한 경위와 민노당 대의원이나 중앙집행위원 등의 당직을 맡았는지, 조합원에게 당 가입을 독려했는지 등을 집중하여 추궁할 계획이다. 전교조 측은 "정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경찰이 먼저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내부적인 회의를 거쳐 출석 일정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에게는 지난달 25
남자부 金에 이은 겹경사에 두팔 벌려 환호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1.한국체대)가 17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시민과 누리꾼이 환호했다. 특히 한국이 처음 참가했던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이후 무려 62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부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이었고, 전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모태범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 기쁨은 배가 됐다. 회사원 조동욱(27)씨는 "큰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어제 남자부에 이어 여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 정말 감격스럽다"며 기뻐했다. 장광덕(27.대학생)씨도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에 비해서 기대를 덜 했는데 모태범에 이어 이상화도 금메달을 따내 너무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기은(29.회사원)씨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이 계속 나오니 놀랍기만 하다. 쇼트트트랙처럼 스피드스케이팅도 우리나라의 `금메달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일부 직장인과 학생은 동료와 함께 사무실, 학교 등에서 `금빛 레이스'를 지켜봤으며,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손뼉을 치며 환
2008년 9월 이후 처음 일본에 1위 내줘 두달 연속 미 국채보유량 크게 줄여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중국이 미국 국채보유 규모를 두달 연속 줄임으로써 미 국채보유 규모 순위가 16개월만에 처음으로 2위로 내려갔다. 16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월간 국제투자유동성(TIC)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7천554억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무려 342억달러가 감소하면서 2009년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일본의 미 국채보유액은 한달 새 115억달러가 늘어난 7천688억달러로 집계돼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2008년 9월부터 미 국채보유 규모에서 세계 1위자리를 지켜왔으나 16개월만에 다시 일본에 1위를 내줬다. 중국의 미 국채보유액은 지난해 5월 8천15억달러로 정점에 달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11월말 7천896억달러, 12월말 7천554억달러로 두달 연속 크게 감소했다. 미국에 대한 세계최대의 채권국이던 중국이 미 국채 보유규모를 크게 줄인 것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져온 미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미.중 두나라간 무역마
삼성서울병원 "서울ㆍ강남일수록 항체 양성률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 강남권에 살면서 20대 이하일수록 A형간염에 면역력을 갖는 항체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백승운 교수팀은 건강의학센터를 방문한 검진자(20∼69세)를 대상으로 연령층별로 50명씩 250명을 무작위로 뽑아 A형간염 항체 보유율(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20대 2%, 30대 72%, 40대 이상 92∼100%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률이 낮을수록 A형 간염에 걸릴 위험도는 더 높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20~30대의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서울 25%, 지방 55%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강남지역(강남구·송파구·서초구)에 사는 20~30대의 항체 양성률이 약 20%로 비강남권 20~30대의 양성률 42%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서울과 지방, 강남과 비강남권 거주자들 사이에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서울이면서 강남지역 거주자들일수록 어릴 때부터 상대적으로 깨끗한 위생환경에서 자라나 A형간염에 덜 노출돼 항체가 생성되지
美 원전건설 소식에 원전株 강세…은행주도 동반 상승 코스닥 엿새째 상승…헬스케어株 급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들의 주도로 오른 미국 뉴욕 증시 영향에 17.99포인트(1.12%) 오름세로 출발해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1,620.63)을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날 3천706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매에서 2천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덕분에 62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반면 개인은 3천7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의약품(-0.6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은행업이 2.88% 올랐고, 전기.전자(2.79%), 의료정밀(2.32%), 보험(2.1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역시 KB금융(5.00%)과 신한지주(1.79%)가 상승세를 탔으며, 하이닉스(4.93%)와 LG디스플레이(4.21%), 삼성전자(3.0
원ㆍ달러 환율 1,142원선으로 급락 채권금리는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사자'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이 전날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해외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12%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조금씩 상승폭을 키웠다. 이틀째 1천억원 이상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수도 지수 상승을 도왔고, 국내 기관 가운데서도 투신권과 사모펀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 3천706억원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여 만에 최대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4.97포인트(0.98%) 오른 513.92로 출발한 뒤 개인만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해 6.21포인트(1.22%) 오른 515.16으로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일본과 홍콩 증시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72% 뛰어올랐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7%와 2.0%씩의 상승폭을 나타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美 원전건설 소식에 원전株 강세…은행주도 동반 상승 코스닥 엿새째 상승…헬스케어株 급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들의 주도로 오른 미국 뉴욕 증시 영향에 17.99포인트(1.12%) 오름세로 출발해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1,620.63)을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날 3천706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매에서 2천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덕분에 62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반면 개인은 3천7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의약품(-0.6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은행업이 2.88% 올랐고, 전기.전자(2.79%), 의료정밀(2.32%), 보험(2.1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역시 KB금융(5.00%)과 신한지주(1.79%)가 상승세를 탔으며, 하이닉스(4.93%)와 LG디스플레이(4.21%), 삼성전자(3.0
"건물 잔해 제거에만 3년 걸릴 것" (포르토프랭스 AP=연합뉴스) 지난달 12일 규모 7.0의 지진이 강타한 아이티의 르네 프레발 대통령은 15일 아직도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자는 것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프레발 대통령은 이날 임시 정부청사로 쓰이는 공항 경찰서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궁과 사저가 붕괴된 이후 내진 설계가 된 관저가 완공되기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대통령 임기 5년을 마치는 프레발 대통령은 또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데만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럭 1천대가 잔해를 옮기는데만 1천일, 즉 3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잔해를 모두 제거하기 전까지는 건물을 짓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레발 대통령은 정부가 포르토프랭스에 임시로 건설한 건물들을 철거하고 있지만, 신규 주택 건설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의 재건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정부패 때문에 국제사회의 구호물자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관련, 부정 사례의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도주의적 지원의 대부분을 직접 감독하는 것은 아이티 정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이란 대통령 "추가제재, 후회하게 될 것"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용도를 위한 것이라는 증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사우디 제다의 다르 엘-헤크마 여대에서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미국이 유독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테러리즘 지지자"라며 "이란은 평화적 용도를 위해 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고 AFP,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그는 "이란은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고 밝혀 핵무기 추진 여부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고 이란 콤 지역 인근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한 점을 시인했다"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용도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들을 제시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중동을 포함,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
"건물 잔해 제거에만 3년 걸릴 것" (포르토프랭스 AP=연합뉴스) 지난달 12일 규모 7.0의 지진이 강타한 아이티의 르네 프레발 대통령은 15일 아직도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자는 것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프레발 대통령은 이날 임시 정부청사로 쓰이는 공항 경찰서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궁과 사저가 붕괴된 이후 내진 설계가 된 관저가 완공되기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대통령 임기 5년을 마치는 프레발 대통령은 또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데만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럭 1천대가 잔해를 옮기는데만 1천일, 즉 3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잔해를 모두 제거하기 전까지는 건물을 짓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레발 대통령은 정부가 포르토프랭스에 임시로 건설한 건물들을 철거하고 있지만, 신규 주택 건설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의 재건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정부패 때문에 국제사회의 구호물자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관련, 부정 사례의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도주의적 지원의 대부분을 직접 감독하는 것은 아이티 정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빈 라덴 측근..테러전후 최고위급 검거 탈레반측 검거 여부 놓고 혼선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연합군이 탈레반의 최대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州) 마르자에 대한 대공세에 나선 가운데 탈레반의 2인자가 파키스탄에서 검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파키스탄정보부(ISI)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최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아프간 탈레반 사령관인 물라(Mullah.이슬람교 이론을 교육받은 지역 성직자 또는 사원의 지도자를 높여 부르는 말) 압둘 가니 바라다르를 검거했다. 바라다르는 아프간 탈레반 창설자이자 최고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로, 9.11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기도 하다. 2001년 대테러전이 시작된 이후 최고위급 탈레반 인사가 검거된 셈이다. 미국 관리들은 바라다르가 탈레반의 군사 작전 책임은 물론 '퀘타 슈라'로 알려진 탈레반 최고지도위원회를 주도해온 것으로 믿고 있다. 미 정부 관리는 "바라다르는 며칠간 파키스탄에 구금되어 있으며 파키스탄과 미국 정보 당국자들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관리도 AP통신
빈 라덴 측근으로 테러전후 최고위급 검거 탈레반 대변인 보도 내용 부인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연합군이 탈레반의 최대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州) 마르자에 대한 대공세에 나선 가운데 탈레반의 2인자가 파키스탄에서 검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파키스탄정보부(ISI)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최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탈레반 사령관인 물라(Mullah.이슬람교 이론을 교육받은 지역 성직자 또는 사원의 지도자를 높여 부르는 말) 압둘 가니 바라다르를 검거했다. 바라다르는 아프간 탈레반 창설자이자 최고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로, 9.11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기도 하다. 2001년 대테러전이 시작된 이후 최고위급 탈레반 인사가 검거된 셈이다. 미국 관리들은 바라다르가 탈레반의 군사 작전 책임은 물론 '퀘타 슈라'로 알려진 탈레반 최고지도위원회를 주도해온 것으로 믿고 있다. 미 정부 관리는 "바라다르는 며칠간 파키스탄에 구금되어 있으며 파키스탄과 미국 정보 당국자들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라다르가 당국의 심문에 입을 열었는지는 알려지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애경은 `2080 치약' 브랜드의 새 광고 모델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탤런트 신세경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애경과 1년 계약을 맺은 신세경은 2080 치약 브랜드의 한방 제품인 `청은차'의 모델로 주로 활동할 예정이고, 해당 TV 광고는 다음달부터 방영된다. ▲탤런트 신세경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