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4월 5일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다. ‘부활절’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색색으로 꾸민 달걀이다. 실제로 달결은 ‘새 생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부활절을 앞두고 초콜릿 도둑이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렇다면 초콜릿은 어디서 등장한 걸까? 궁금하다. 달걀에서 초콜릿으로 바뀐 이유는 이렇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부활절에 실제 달걀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걀이 쉽게 상하고, 장식에 한계가 있고, 선물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초콜릿으로 만든 ‘달걀’이 등장했다. 특히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초콜릿 생산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려한 ‘초콜릿 에그’가 대중화됐다. 초콜릿은 ‘사순절 이후의 보상’이다. 부활절 전 40일은 금욕과 절제를 의미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는 고기, 달걀, 유제품, 달콤한 음식을 자제했다. 그러니 부활절이 되면 참았던 단 음식을 마음껏 먹자는 욕구가 생겼을 것이다. 이때 자연스럽게 초콜릿이 ‘축제 음식’이 된 것이다. 독일에서는 토끼 + 초콜릿이 결합하여 ‘부활절 토끼’ 문화가 생겼다.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라 생명과 풍요를 뜻하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들뜬다. 거리마다 흐드러지게 핀 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이제 봄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최초의 벚꽃 축제”와 관련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라남도 여수 일대에서 이순신 장군이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봄날 벚꽃 아래에서 연회를 열었다는 설이 있다. 다만 이 이야기는 정확한 사료로 입증된 사실이라기보다 후대에 전해진 일화에 가깝다. 우리나라 최초 벚꽃 축제는 바로 진해군항제이며, 이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연관이 깊다. 경남 창원시 진해 도천동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다.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도천동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추모제는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거듭났고 이 축제를 개최하며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의 얼을 더욱 기리게 되었다. 벚꽃은 짧은 기간 동안 가장 화려하게 피었다가 빠르게 지는 특징이 있다. 짧게는 일주일 남짓 지속되는 개화 기간 역시 벚꽃 열풍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다. 시민들은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다”라는 인식 속에 축제 현장을 찾는다
버스를 타고 스쳐 지나간 도심 속 풍경이 의미로 바뀌는 순간 그 도시는 그냥 도시가 아니었다. 남양주시 경춘로 금곡역 인근, 유리와 철로 만들어진 현대적인 건물 위에 선명하게 새겨진 문구 ‘REMEMBER 1910’가 눈에 들어왔다. “무슨 뜻이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 숫자는 차가운 건축물의 질감과 대비되듯 묵직한 시간을 품고 있었다. 1910년은 한일병합이 이루어진 해다. 우리나라의 주권이 사라지고 한민족의 시간이 강제로 꺾였던 그날의 상처는 보이지 않지만, 상상을 해본다. 저 건물은 유리벽 너머로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기억해야 할 역사’를 강하게 말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또 검은 구조물은 그날의 무게를 상징하듯 단단히 서 있다. 사람들은 바쁘게 이곳을 지나칠지 모른다. 하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면, 이 풍경은 묻는다. “과거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숫자 하나로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그곳은 독립운동가 이석영과 그의 6형제를 기리는 역사 기념관이다. 도로 한켠, 분주한 도시의 흐름 속에 조용히 붙어 있는 금빛 표지판. ‘이석영광장’이라는 이름이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난다. 단순한 길목이 아니라 ‘이석영’이라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기
스쳐 지나간 도심 속 풍경이 의미로 바뀌는 순간 그 도시는 그냥 도시가 아니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유리로 반짝이는 빌딩과 정돈된 보행로 사이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이로 발걸음을 멈춘 곳에 안내판이 있었다. 읽는 순간 그 도심은 더 이상 평범한 길이 아니었다. 1919년 3·1운동의 함성이 시작되고 번져나간 기억의 자리였다. 광장의 바닥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귓가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대한독립 만세’라는 외침이 들려오는 듯 했다. 그 한마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두려움을 넘어선 강한 외침이었다. 삼일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달력은 벌써 3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3·1독립선언 107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그 자리를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친다. 휴대폰을 보며 걷고, 약속 시간을 재촉하며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과거 선조들은 나라의 운명을 걸고 거리로 나섰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발걸음의 무게가 달라진다. 도시는 늘 바쁘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고 잊지 말아야 할 시간이 있다.
도심 속 오래된 건물 지하 골목에 자리한 전통재래시장에 들어가 어느 식당 앞에 다다르자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뜨거운 팬 위에서 볶아지는 소리까지 들려오는 듯하다. 그 냄새의 주인공은 바로 제육볶음이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유난히 밥을 부르는 음식이다. ‘제육’은 한자어로 돈육(豚肉) 또는 제육으로 표현하는데, 제육은 저육(豬肉)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볶아낸 제육볶음은 고추장 양념에 돼지고기를 넣어 매콤하게 볶아낸 것으로 이 음식은 식당에서도, 가정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친숙한 메뉴다. 제육볶음의 매력은 무엇보다 강렬하면서도 익숙한 맛에 있다. 고추장과 마늘, 간장, 설탕 등이 어우러진 양념은 돼지고기의 기름기와 만나 깊은 풍미를 만든다. 여기에 양파와 대파, 때로는 양배추나 당근을 더해 볶아내면 밥 한 공기가 금세 비워진다. 돼지고기는 예로부터 우리 식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단백질 식재료였다. 특히 서민들의 밥상에서는 값비싼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자주 올랐고, 그 가운데서도 양념을 더해 볶아내는 방식은 고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누기 좋은 조리법이었다. 제육볶음은 또 ‘함께 먹는 음식’이라는 의미도 담고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3월 14일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면 거리의 상점들은 사탕과 초콜릿, 각종 선물 세트로 채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이 만든 상술”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이날이 되면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 상업적 기념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이트데이는 오늘날 소비문화와 연인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흥미로운 사회적 풍경이 되고 있다. 기업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 화이트데이는 전통 명절이 아니라 1970년대 일본 제과업계의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가 자리 잡자 일본 제과 회사들은 “한 달 뒤 남성이 사탕으로 답례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전략이 큰 호응을 얻으며 ‘화이트데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념일이 탄생했다. 이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화이트데이는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상술과 문화 사이에서 화이트데이는 분명 기업의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그 안에 자신들만의 의미를 덧붙였다. 누군가에게 작은 사탕을 건네며 마음을 전하는 순간, 그날은 단순한 상업 이벤트를 넘어 관계를 이어주는 문화가 되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이 되면 사람들은 두꺼운 겨울옷을 정리하고 따뜻한 날씨를 기대한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꽃샘추위’다. 이름처럼 꽃이 피는 시기를 시샘하듯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포근한 날씨에 봄이 온 듯하다가도 하루아침에 찬바람이 불며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기상학적으로 꽃샘추위는 겨울철 한반도를 지배하던 대륙 고기압이 약해진 뒤에도 북쪽의 찬 공기가 간헐적으로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시베리아 부근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기온 변동이 커진다. 이 과정에서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일교차도 함께 나타난다. 꽃샘추위는 봄 농사에도 영향을 준다. 이미 싹을 틔운 과수나 채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되면 냉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숭아나 배 같은 과수는 꽃이 피는 시기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농가에서는 비닐 덮개나 방상팬을 이용해 냉해를 막는 대비가 필요하다.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이다. 설이 가족 중심의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며 복을 비는 날이다. 달빛 아래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안녕을 묻고, 한 해 농사의 풍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다. 보름달에 담은 소망 정월대보름의 상징은 단연 ‘보름달’이다. 둥글고 환한 달은 완성과 충만을 뜻한다. 예부터 사람들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고, 그 마음은 지금도 이어진다. “올해는 무탈하게, 우리 가족 건강하게.” 등. 소박하지만 가장 절실한 바람이 달빛에 실린다. 대표 풍속과 의미 ■ 부럼 깨기 - 새벽에 호두, 땅콩, 밤 등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건강을 바라는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 오곡밥과 묵은 나물 먹기 - 쌀·조·수수·콩·팥 등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은 풍요를 상징한다. 여러 나물을 함께 먹는 것은 다양한 복을 고루 받으라는 뜻을 담고 있다. ■ 달집태우기 -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아 쌓은 달집에 불을 놓으며 액운을 태워 보내고 복을 맞이했다. 불꽃이 높이 오를수록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4년 만에 0.8명대로 올라섰다. 2024년 반등 이후 2년 연속 상승이다.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출산 지표가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다만 여전히 인구대체수준(2.1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반등’의 성격을 냉정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왜 출산율 증가는 중요한가 출산율은 단순한 인구 통계가 아니다. 국가의 경제·복지·안보 체계 전반을 좌우하는 구조 변수다. 첫째, 노동력 기반 유지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곧 성장잠재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인력 부족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청년층 1인당 부양 부담을 급격히 높인다. 둘째, 연금·복지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 문제다. 고령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출생아 수가 줄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재정은 구조적 압박을 받는다. 젊은 세대의 부담이 커질수록 세대 간 갈등도 심화된다. 셋째, 지역 소멸과 국가 균형 발전의 문제다. 지방은 이미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현실화되고 있다. 출산율 회복 없이는 지역 경제와 공동체 유지가 어렵다. 넷째, 국가 존속의 문제다. 인구는 군사·경제·문화 역량의 기반이다. 인구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적 위상과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충무로’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영화’이다. ‘영화인의 거리’, ‘낭만의 거리’로 불리며 한국 영화를 상징한다. 또한 충무로는 을지로의 인쇄 골목과 더불어 인쇄업 중심지로 기억되고 있다. 그런데 충무로가 얼마나 오래된 생활의 터전이었는지 좀처럼 체감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대로변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단 한 블록만 안으로 접어들면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겉으로는 도심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시장의 심장을 품고 있는 곳이 바로 인현시장이다. 인현시장의 역사는 1950년대 전후(戰後) 복구 시기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형 시장으로 7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조선시대 선조의 일곱째 아들인 인성군이 살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장이 형성될 당시 충무로 일대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제조 및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식사와 생필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활형 점포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계획된 시장’이 아니라 사람의 이동과 필요가 만든 자생형 골목 시장이다. 따라서 인현시장은 오늘날 대형 상업시설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즉 길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의 삶’이 먼저였던 공간이다. 시장의 특징은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문화는 선대에서부터 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2021년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다. 무형유산은 눈에 보이는 건축물이나 유물이 아니다. 세시풍속, 제의, 축제, 공동체 의식처럼 사람의 기억과 몸을 통해 이어지는 문화다. 그런데 도시화와 세대 변화 속에서 이러한 무형의 전통은 가장 먼저 사라지기 쉽다. 동대문구가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배경에는 오랜 시간 사람과 사람 사이를 통해 전해져 온 생활문화인 선농대제, 청룡문화제 등 전통문화의 꾸준한 계승이 도시의 품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중 청룡문화제가 동대문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유산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또한 청룡문화제는 용두동·제기동·청량리 일대의 역사적 생활문화를 상징하는 ‘청룡’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축제다. 축제 속에는 제례적 요소와 공연, 체험과 주민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치로 기능해 왔다. 중요한 점은 청룡문화제가 일회성 행사로 소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해마다 반복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세대를 거쳐 축적되면서 하나의 지역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 지속성이야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2026년 노인일자리가 역대 최대 규모 (약 115만 2천 개)로 확대됐다. 종류는 노인공익활동사업과 노인역량활용사업으로 구분된다. 그중 노인역량활용사업은 2026년부터 신규 편성된 사업이다. 예를 들면 공공기관 및 우체국 등 금융 업무 지원, 어린이집 보조, 건강한식생활지원강사 등 시니어의 경륜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직종이 편성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노인일자리는 노인이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데 이바지하는 중요한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노후는 쉬어야 한다”는 말은 이제 현실과 맞지 않는다. 60·70대 시니어는 노후의 쉽 대신 노동을 선택하고 있다. 정년 이후에도 일터로 나오는 까닭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된 점은 ‘돈’ 때문만은 아니다. 왜 그런지 질문하자 다양한 대답이 쏟아졌다. “힘들지요.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더 아파요”,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게 더 두렵다”, “자녀에게 손 벌리기 싫은 마음도 있지요”, “힘들어도 일하는 날은 사람답게 사는 기분이에요” 등 그들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존재 증명’이었다. 물론 표면적인 이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새벽에 안전 안내 문자가 날아왔다. 1월 26일 새벽 3시 14분경,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입산 금지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라고 했다. 발화지는 수암사 대웅전 주변 또는 그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서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졌으며 잔불 정리 및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혔다. 산불은 특히 전국적으로 건조·강풍 주의보가 있는 시기에 쉽게 확산될 수 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의 작은 주의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산행 또는 야외 활동 시 라이터, 성냥, 버너 등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지정된 장소 외에는 절대 불을 피워서는 안 된다. 특히 산에서 흡연은 절대 안 되며 흡연 후에는 재를 완전히 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인 버섯의 생장은 경이롭다. 특히 비가 내린 후 불쑥 땅 위로 솟아오른 버섯은 뜻밖의 기쁨을 안긴다. 그 기쁨은 놀랍지만, 과연 버섯은 동물일까 식물일까 의문이 생긴다. 버섯은 나무에 기생하여 살면서 나무가 더 잘 자라게 도와주는 균류에 속한다. 균류는 유기물을 무기물로 분해하는 분해자이며 생태계의 물질순환을 담당하는 생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숲속이나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라난 버섯일망정 모든 버섯은 온갖 사물을 분해하여 토양으로 환원시키는 청소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버섯이 이러한 청소부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었을 것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농업인과 협업하여 현장 검증을 거쳐 다양한 품종을 개발했다. 그중 느타리류 ‘설원버섯’은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종간 교배한 것으로 큰 느타리보다 갓이 3~4배, 대가 3배 이상 크다. ‘설원’이라는 명칭은 눈처럼 하얗고 깨끗하다는 의미이다. 먹어보면 식감과 육즙이 우수하다. 주로 찌개나 전골에 넣어 먹고 구이나 볶음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버섯은 습기에 약하고 빨리 무르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종이봉투에 담아 보관하는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해양수산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고등어의 물가 안정을 위해 8일 부터 25일까지 ‘등어 특별 할인전’을 개최한다. ‘고등어’하면 가수 김창완의 노래 <어머니와 고등어>가 떠오른다. 가사를 살펴보면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 보다”이다. 가사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녹아있고 늘 밥상에 오르던 국민 반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고등어는 어디에서 왔을까? 고등어는 아주 먼 차가운 바다에서 태어나 해류를 타고 한국 연안으로까지 올라온다. 한국의 바다에서 중대형으로 자란 고등어는 다시 전 세계 차가운 바다로 향하며 일생을 보낸다. 고등어는 물이 시원해야 지방이 많아지고 맛도 좋다. 그런데 최근 기온 변화 때문에 바다가 따뜻해지자, 고등어는 한국의 바다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금방 떠났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중대형 고등어가 잡히지 않으니 가격은 비싸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르웨이산 수입 의존도가 높아졌다. 선호하는 이유는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크고 기름기가 풍부해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