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시험에 국가회계 포함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정부는 2009 회계연도부터 국가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 회계 과목을 두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국가 재정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회계.결산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국가회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가회계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처럼 7급 이하 중에 회계직 특화 공무원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공무원시험부터 실시해 50개 중앙관서에 1~2명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재무회계나 회계학에 정부회계 관련내용이 포함되도록 해 국가회계 관련 민간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업무의 전문적인 연구.조사, 실무해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주택 경매시장에서 연립ㆍ다가구 주택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25일부터 지금까지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주택 경매에 대한 입찰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연립ㆍ다세대가 5.14대 1로 가장 높았다. 특히 뉴타운과 도심재개발사업 등 호재가 풍부했던 인천과 서울의 연립ㆍ대세대주택 입찰경쟁률은 각각 9.33대 1과 7.02대 1로 3~5대 1 수준인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입찰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립ㆍ다세대주택 외에는 아파트의 입찰경쟁률이 4.98대 1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업무시설(4.11대 1), 공장(2.89대 1), 단독주택(2.77대 1), 토지(2.4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과 낙찰률(경매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연립ㆍ다세대주택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에 전국 연립ㆍ다세대주택의 평균 낙찰가율은 94.6%로, 아파트(81.23%), 토지(78.86%), 단독주택(78.5%)을 제쳤다. 연립ㆍ다세대의 낙찰률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내달 5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한게임 익스 2010(Hangame EX 2010)'을 열고 새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게임은 '진정한 한게임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real)'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미디어와 파워블로거, 개발사 관계자 등 100여명의 게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올해 사업 방향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게임에는 '그랑에이지', '출조낚시왕', '트로이'를 비롯해 웹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포함될 예정이다. NHN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한게임은 지난해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를 통해 퍼블리셔로의 강한 재도약 의지를 전달했다"며 "올해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대우인터 이어 대우조선 인수 통해 그룹체제 전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포스코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지난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말 우리투자증권과 매쿼리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을 공동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준비까지 진행했다.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포스코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대우조선해양까지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 포스코가 두 회사 인수에 잇따라 성공하게 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된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포스코의 자산규모는 49조1천억원으로, 롯데그룹(48조9천억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순위 `빅 4'는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174조9천억원)과 현대차(86조원), SK(85조9천억원), LG(68조3천억원) 그룹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4조원 수준이고, 대우조선해양의 자산 평가액은 16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따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맥(MAC)은 26일 올해 봄 메이크업 컬렉션인 '스프링 컬러 포캐스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분홍, 산호, 자주, 골드 베이지 등 네 가지 색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네 가지 색상을 모은 섀도제품 '크러시 메탈 피그먼트'는 때에 따라 제품을 분리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두 가지 색상을 담은 그라데이션 블러셔 제품 '블러쉬 옹브레'도 내놨는데 은은한 펄감이 특징이다. 그 밖에 립스틱, 립글로스, 아이섀도, 네일, 마스카라, 향수도 출시된다. 맥 홍보팀 박미정 차장은 "스프링 컬러 포캐스트 컬렉션은 다채로운 색과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골라 화사하고 개성 있는 봄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edopest@yna.co.kr (끝)
이명박정부 2년 규제개혁 성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년간 규제개혁을 통해 방송통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고 24일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분야에서는 소유제한 완화와 광고 사전심의 폐지, 통신분야에서는 이동통신 요금제도 개선을 통한 자율 요금인하 유도를 대표적인 규제개혁 성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방송분야에서 지난해 7월 31일 공포된 방송법 개정안에 따라 대기업의 방송사업 진입규제를 개선했고 이밖에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겸영 규제 개선 △방송광고 사전심의제도 폐지 △간접ㆍ가상광고 도입 △방송사업 허가·승인 유효기간 연장 등을 추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 분야의 규제 완화로 1980년대 만들어진 낡은 칸막이 식 규제를 벗어나 전문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통신분야에서는 무엇보다도 기존의 통신요금을 인하하는 경우 인가가 아닌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지난해 2월 국회에 제출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결합상품의 심사면제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 판매 실적이 주춤했던 소주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에 국내 소주업계에서 수출한 물량은 2억575만병(360㎖ 기준)으로, 2008년에 비해 5.8% 감소했다. 롯데주류는 전년 대비 3.8% 줄어든 1억730만여병을, 진로는 7.5% 감소한 9천39만7천여병을 지난해 해외에서 팔았다. 전체 수출 물량에서 업체별 점유율은 롯데주류가 52.2%로 1위였고 진로가 43.94%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는 보해 1.85%, 금복주 0.66%, 대선 0.13%, 무학 0.91%, 하이트 0.16% 등 순이었다. 전체 수출물량의 93%를 일본에 수출한 롯데주류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처음으로 700억원을 돌파한 793억원(환율 1천276원 기준으로 6천300만 달러)을 기록했고 2005년부터 5년 연속으로 소주 수출 1위에 올랐다. `경월 그린'이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수출된 롯데주류 소주는 지난해 1억병이 넘게 팔려 일본인 1인당 1병씩 롯데주류 소주를 마신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과 수출용 제품 `쿠(KU) 소
수요 10% 증가 전망…메이커들 공격경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기아차가 올해 미국 시장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15%나 높게 잡은 것은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격변기의 미국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2년 연속 수요가 급감했던 미국 시장은 올해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자동차 수요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시장 판도가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작년 말 조지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미국 공략에 나선 기아차는 일단 도요타에 등을 돌린 고객들을 흡수하며 상당 부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요타 사태가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데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빅3'의 반격도 만만치않아 점유율을 높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 올해 미국 시장은? = 미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1천만대 이상의 신차가 팔리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험무대이자 최대 격전장이다. 지난해 중국에 최대 시장 자리를 내줬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
전문가들, '치킨게임' 승자로 그리스 예측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이영재 기자 =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결국은 구제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독일과 프랑스 등 핵심 유로존 국가들과 그리스 사이의 '치킨 게임'에서 승자는 결국 그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가 국가부도 사태에 빠질 경우 돈을 빌려준 유로존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패닉현상이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수 있어 이들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좌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유럽정책연구센터(CEPS)의 대니얼 그로스는 "'우리가 정말 국가부도에 빠지도록 놔둘 참이냐'라고 말할 수 있는 그리스가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IMF의 개입을 꺼리는 유로존 국가들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브뤼셀 싱크탱크 '브뤼겔'의 야콥 폰 바이츠제커는 "그리스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야당의 요구사항인 중간지주회사를 부분 도입키로 가닥을 잡았다. 24일 공정위와 국회 정무위 등에 따르면 개정안의 최대쟁점인 일반 지주회사에 대한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문제와 관련, 야당인 민주당의 제안인 중간지주회사 제도가 수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정위가 검토 중인 수정안에 따르면 중간지주회사는 일반지주회사 산하에 설치되고,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감독기관의 통합감독을 받게 된다. 이 조항은 감독이 느슨한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경우 자칫하면 금융자회사에까지 손실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안전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안된 조항이다. 당초 공정위는 중간지주회사가 신설될 경우 금산분리 원칙이 훼손된다는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 처리가 힘들다는 현실론을 감안해 수정안에 이 조항을 반영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정위는 중간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일정 규모 이하의 금융자회사에 대해선 중간지주회사를 거치지 않고 일반지주회사가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둘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일반지주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