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해 경주 지진으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박힌 데다 이번 포항 지진으로 국민들은 더욱 우려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월 16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 “큰 원칙만 말하자면 당면 대처는 매뉴얼대로 하고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 지진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면 대처에 관해서는 지시를 남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행안부, 교육부, 산업부, 국방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 등 10여개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포항 지진은 전국을 뒤흔든 첫 번째 지진이고 아마 피해규모도 첫 번째가 될 거 같다”며 “우선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포항 시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사상 초유의 수능 시험 연기가 발표됐습니다만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던 것이 현장의 사정과 포항의 판단이었다”며 “마찬가지로 피해복구라든가 포항 시민들의 생활을 도와드리는 문제 이런 것도 현장을 중시하는 쪽으로 대처가 이뤄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특별 체험 행사인 ‘스마트 ICT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체험전’이 지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개최됐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송희경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될 5G 서비스, 초고화질영상(UHD)방송,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최첨단 ICT 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취 및 사전 홍보·체험의 자리가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열린 ‘스마트 ICT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체험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우리 대한민국은 4대 메이저 스포츠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되었다”고 전한 뒤, “우리 정부와 조직위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다양한 최첨단 ICT 기술은 전세계에 ICT강국인 우리의 면모와 저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결과를 밝혔다. 대통령은 7박8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1월 15일 오후 귀국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요소인 아세안과의 미래공동체 발전 기반을 다지는 등 우리나라의 외교지평을 넓히고,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된다. 사진 청와대 첫째,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11.8~10)과 APEC 정상회의(11.10~11), 그리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11.12~14) 참석해 우리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의 밑그림을 소개하고 이를 아세안 지도자들과 공유했다. 또한 이를 통해 對아세안 외교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천명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사람 중심’과 ‘포용적 성장’이라는 국정 철학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공동비전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11.9)과, 아세안 기업투자서밋(11.13), 각종 정상회담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일정이 마무리된 11월 8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양자방문과 APEC․ASEAN 다자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7박 8일간의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의 목적은 중국과의 관계복원과 북핵문제 해결에도 의미가 있지만, 사드보복으로 촉발된 피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른바 신남방정책을 구축하는 데 있다.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을 4강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반도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해나간다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주요일정을 살펴봤다. 印泥서 신남방정책 구상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8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했다. 9일에는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무명용사탑과 아구스 살림의 묘지를 헌화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액을 2022년까지 3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50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2020년까지 한·아세안 교역 규모를 지금(약 1100억 달러)의 두 배인 2000억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한․중 교역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9일에는 대통령궁
1.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하였다. 2.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오랫동안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개방경제라는 공통가치 하에 국가 번영과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만족스러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은 정치, 국방, 교역·투자, 인프라, 문화, 지역·국제문제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왔다. 3. 양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한 혜택이 양자적 차원을 넘어 지역·전세계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의 유지에 더욱 기여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기를 희망하면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였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기간산업 및 인프라 분야를 포함한 분야에서 양국 및 양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점과, 삼각협력을 포함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역 및 전세계에 대한 양국의 기여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해 양국의 전략적 이해가 수렴하는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
청와대는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8일 국빈 방한과 관련,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해 따뜻하게 맞음으로써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에 즈음하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해 한미 간 정치·경제·군사적 측면에서의 포괄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것이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 국빈방문에 담긴 의미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며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으로, 이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가 굳건한 동맹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달라”며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 정부를 믿고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
서청원‘홍준표 폭로전’에 이용주 가세 자유한국당의 친박계 의원들이 20일 윤리위원회의 출당징계 결정 이후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전면에 등장해 성완종 리스트로 인한 대법원 최종판결을 앞둔 홍준표 대표를 향해 선전포고함에 따라 한국당 내 갈등은 당분간 계속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22일 홍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문제를 거론했다. 서 의원은 “故성완종 의원 관련사건 검찰수사과정에서 홍 대표가 제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며,“ 누구보다 홍 대표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청은 홍 대표가 먼저 했기 때문에 관련내용에 대해선 그에게 먼저 물어보라.”며,“ 만약 홍 대표가 진실을 얘기하면 그냥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가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홍대표에게 칼을 겨눴다. 홍 대표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 사건 수사 당시 2015년 4월 18일 서 의원에게 전화해‘나 에게 돈을 줬다는 윤모씨는 서 대표 사람 아니냐? 그런데왜 나를 물고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라고 요청한 일이 있다.”며, “그 이후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서 의원과 만난 일이나 전화 통화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
한미일 北대응 공조 재확인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1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취임 후 두 번째이자 역대 대통령 중 취임 첫해 유엔총회에 처음 참석한 문 대통령은 방문기간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및 한․미․일 업무오찬, 잇단 양자회담 등을 소화했다. 유엔총회에 데뷔해 촛불민심과 그에 따른 정권교체를 알리고, 4강 외교 이외에도 영국, 체코, 이탈리아, 세네갈 등 각국 정상을 만나 정상외교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북핵문제 대응과정에서 최고의 제재와 압박을 위한 공조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다만, 중국․러시아 정상이 불참하는 바람에 별도의 교류가 없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 내내 평창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홍보에 집중한 것은 물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투자가를 상대로 북핵 리스크를 불식시키는 한편, 직접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등 코리아 세일즈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일정에서 뉴욕에 도착한 뒤 각국 정상과의 회담, 유엔총회 기조연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연령층에서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의 투표율이 각각 84.1%, 81.8%를 보인 가운데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7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2,432,413명 중 4,364,417명(전체 선거인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표본조사 투표율(76.8%)은 실제 투표율(77.2%)과 0.4%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는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연령층은 60대로 84.1%를 나타냈다. 이어 70대(81.8%), 50대(78.6%)의 순이었으며, 20대는 76.1%, 30대는 74.2%, 40대는 74.9%의 투표율을 보였다.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의 투표율은 77.7%로 나타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제18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보면, 20대 이하(69.0%→76.2%)와 30대(70.0%→74.2%)의 투표율이 증가한 반면, 40대(75.6%→74.9%)와 50대(82.0%→78.6%)의 투표율은 다소 하락하였다. 연령대별 선거인수와 투
박영수 특별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수백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징역 12년에 구형했다. 박 특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열린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등 혐의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라며, "국민 주권 원칙과 경제 민주화의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이어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처벌해야만 국격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국민 화합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겐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황성수 전 전무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는 박 특검이 직접 출석해 "삼성은 이건희 회장 와병으로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가 시급한 과제가 됐고 미래전략실 주도 아래 굴욕적으로 최순실씨 딸에 대한 승마지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등을 적극 지원했다"며 "이 사건의 실체이자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의 예로 규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