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상북도 상주시에 소재하는 사적 제477호「상주 복룡동 유적」의 문화재 지정구역을 추가지정 했다.
이번에 문화재 지정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면적은 30,136㎡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개발을 위해 2003년 6월부터 2004년 9월까지 발굴조사(영남문화재연구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유구와 유물이 발견됨에 따라 기존 지정구역과 인접한 이곳을 사적으로 지정․보호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동 유적의 총 지정면적은 60,068㎡가 되었다.
이 유적지에서는 건물지, 연못, 수혈(竪穴), 구상(溝狀) 유구 1,005기와 도․토기류, 와(瓦)․전(塼)류, 자기류 등 총 2,187점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5동으로 평면 형태가 원형(圓形)인 부여 송국리형 주거지가 확인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유적은 상주 읍성지의 북동편 외곽에 위치하여 우물과 다양한 기능의 수혈․구상 유구들이 나타나고 있어 상주시 고대도시의 성격과 이 지역의 서민 생활상을 복원․연구하는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생활유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