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이다. 십이지지 중 7번째에 위치한 말은 과거 주요 교통수단이자 전투 수단으로 매우 중요시된 동물이다. 신화와 전설 속 말은 신의 영역과 통하는 영물로 여겨지것도 이 영향이다 1일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지명 가운데 말과 관련된 곳은 744개에 이른다. 말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길을 만들고 국가의 이동을 지탱해 온 존재였다. 자동차와 철도가 등장하기 전까지 말은 군사, 물류, 통신, 행정의 핵심 수단이었고, 그 흔적은 오늘날에도 전국 지명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산’, ‘마장동’, ‘마령’, ‘마봉산’처럼 익숙한 이름들에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이동과 국가 운영의 기억이 새겨져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경남 창원시의 마산(馬山)이다. 마산이라는 이름은 인근 산세와 해안선이 말이 엎드리거나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형상을 닮았다는 지형설이 널리 전해진다. 동시에 조선시대 경상우도의 해상 방어와 물류 거점이었던 지역적 성격, 군마 운용과 교통 기능이 결합되며 지명이 정착되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마산포라는 항구명은 개항기 도시 이름으로 확장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馬場洞)
지명에는 모두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미국 워싱턴 주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이름에서 따왔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아마존 강은 전설 속에 나오는 여전사 아마조네스를 직접 봤다는 기록에서 지어졌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서울 ‘장승배기’는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보러 가는 길에 그 주변이 오싹하고 한적하여 장승을 세웠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처럼 동네 이름의 유래를 알면 역사와 문화도 배울 수 있다. 한 귀로 흘려들었던 동네 이름, 혹시 지금 살고 있는 지명의 유래는 무엇일까.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의 녹천마을 사슴과 결혼 한 처녀의 눈물 녹천마을은 서울 월계동 중심에 있는 마을이다. 월계동은 중랑천과 우이천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반달처럼 생겨서 달 월(月)자와 시냇물 계(溪)자를 써서 월계동이다. 녹천마을의 유래는 이렇다. 어느 날 마을에 비가 억수같이 퍼붓자 강이 넘쳐 마을이 물에 잠기기 직전이었다. 마을의 촌장은 뒷산으로 사람들을 피신시켰고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집과 논밭이 망가져 먹고살 길이 막막했다. 그런데 그날 밤 촌장의 꿈에 머리가 하얀 신선이 나타나 말했다. “내일 낮에 푸
새해를 시작하면 ‘내가 얼마나 성장할까?’라는 질문이 남는다. 하지만 성장은 거창한 성취로만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해졌다면 또는 지난달보다 마음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日新又日新, 즉 매일 조금씩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일신우일신’ 유래는 탕임금의 ‘세숫대야(盤)’에 새겨진 글귀에서 비롯되었으며 중국 유학의 기본 경전인 《대학(大學)》에서 나온 말이다. 「湯之盤銘曰(탕지반명왈):苟日新(구일신),日日新(일일신),又日新(우일신)」 이라고 탕임금의 세숫대야에 새겨져 있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탕(湯)은 중국 상(商) 왕조의 시조로 알려진 성왕(聖王)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탕임금은 매일 아침 얼굴을 씻으며 이 글귀를 바라보며 다짐했다. “하루 새로워지겠다면, 오늘도 새롭게, 그리고 내일도 또 새롭게 해야 한다.” 즉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닦으라는 뜻이다. 핵심 메시지는 스스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매일 조금씩 가꾸는 삶의 태도이다. 현대적 일상에서 생각나는 사례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인간관계의 일신우일신은 친구, 가족, 동료와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루 한 번 감사 인사
왕이 머무는 방은 ‘특별 난방 구역’ 한반도 기온의 특색은 같은 위도에 있는 다른 지역보다 연교차가 커서 여름은 무덥고 겨울은 매섭게 추우며 추운 기간이 비교적 길었다. 매섭게 추운 겨울의 기후에 적응하고자 한반도의 전통 건축물에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온돌이 존재하였다. 다만 한반도 북부와 인접한 북방 지역, 고대의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온돌 유례를 찾아볼 수 있는 난방 방식인 온돌이 분포했었다고 한다. 온돌의 구조는 방 바닥 밑에 고래(연기가 지나가는 통로)를 만들고, 아궁이에서 불을 피워 바닥을 데우는 방식이다. 요즘은 아파트 문화에 보일러가 보급되면서 전체적으로 집안이 따뜻하지만, 예전에는 손님이 오면 가장 뜨뜻한 아랫목에 모셨다. 조선 시대의 겨울은 길고 혹독했다. 난방 기술이 빈약했던 다른 나라와 달리, 조선의 백성과 궁궐은 겨울을 대비한 독창적인 난방 시스템 온돌을 잘 활용하였다. 궁궐에서도 온돌은 핵심 시설로 가장 따뜻해야 하는 곳은 당연히 왕의 방이었다. 왕이 추위를 타거나 병이 나면 나라의 일이 제대로 돌아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궁궐 온돌의 특징은 열의 이동을 계산한 고래(굴뚝 통로) 설계, 방마다 독립된 아궁이 또는 연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애터미(회장 박한길)의 전액 기부로 조성된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혼모와 한부모가족을 전담하는 시설은 국내 최초로, 복지·교육·문화·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안산서 공식 개소 13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천광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제종길 석좌교수, 한생명복지재단 이효천 대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은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벼랑 끝에 선 한 생명을 품는 공간이자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희망의 터전”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 이후 마주하는 현실의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이 센터가 잠시 숨을 고르고 삶을 정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지원 공간을
규격: 20호 72.7x60.6 가격: 2천 조강훈 화백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소피아 국립예술대학교 파인아트마스터디그리(MFA), 개인전 10회 이상, KIAF, 서울오픈아트페어, 화랑미술제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백여 회, 휴스턴아트페어, 샌프란시스코아트페어, 마이애미 아트페어, 퀼른아트페어, 햄튼 아트페어, 북경아트페어 등 참가 한국현대미술 대상전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등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남도전·광주도전·충남미술대전 심사위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강사 역임. (사)한국미술협회 전 이사장, 한국미술문화진흥회 대표, 아트광주2014 조직위원장 역임 현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마음건강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가 주관한 2025 학생 마음건강 콘텐츠 공모전 에세이 부문에서 일산고 이혜나 학생이 ‘내 마음에 찾아오는 지진도 이젠 대피할 수 있어요’라는 작품으로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학생 마음건강 중요성 인식 및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콘텐츠 제작 경험을 통해 사회정서 성장, 자살 위기 관리 인식 고취 기회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일산고 이혜나 학생은 ‘내 마음에 찾아오는 지진도 이젠 대피할 수 있어요’라는 작품을 통해 불면의 밤과 마음의 ‘지진’이라는 은유를 통해 청소년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매우 솔직하게 드러냈다.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과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함께 제시하며, 자기 치유와 주변인들과의 연대의 중요성도 잘 담아냈다. 또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나온 진정성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마음건강 담론에 따뜻하고도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디지털 환경의 가속화, 학업 경쟁의 심화, 관계 단절의 일상화 속에서 오늘의 청소년들은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무게를 견디고 있다. 우울과 불안, 고립감은 더이상 일부의 문제가
▲하동소풍.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하동군이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대표 관광정책인 하동소풍, 하동 반값여행, 하동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체류형·소비형 관광을 본격 확대하며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2025년 사업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프로그램 고도화와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차(茶)로 쉬어가는 힐링 관광, “하동소풍” 2026년 확대 운영 하동군은 2026년에도 웰니스 치유 관광 프로그램 「하동소풍」을 지속 운영하며 하동만의 차(茶) 관광 브랜드를 강화한다. ‘하동소풍’은 2025년 하동군 힐링치유 하동여행 지원사업으로 기획된 관광콘텐츠로, 하동의 대표 관광자원인 차를 활용해 야생차밭, 다원, 섬진강 변, 공원 등에서 가볍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는 관내 다원과 체험업체 등 12개소가 참여해 연중 운영됐으며, 총 469팀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 참여가 248팀에 달했고, 블로그 체험단과 인스타그램 영상 홍보를 통해 약 210건 이상의 온라인 콘텐츠가 생성되는 등 높은 홍보 효과를 냈다. 참여 사업장에는
▲사천시보건소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사천시보건소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월 5일부터 ‘2026년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과 중풍(뇌졸중)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간호사와 공중보건 한의사가 대상자 가정을 매주 한 차례 직접 방문할 계획이며, 총 5주간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중풍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 진료와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 모니터링을 병행하여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 중심의 예방 교육도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해 병의원을 찾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건소가 어르신들의 든든한 건강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팜플렛.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80·90년대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두 전설, 김광석과 김현식의 명곡이 옥천의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옥천민예총과 옥천문화원은 오는 1월 10일(토) 오후 4시, 옥천 관성회관에서 ‘제4회 김광석 & 김현식 추모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옥천군이 후원하고 밴드 ‘하는걸로’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관객과 함께 노래하며 기억을 나누는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김광석 추모공연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올해부터는 김현식의 노래를 더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내 사랑 내 곁에’로 잘 알려진 김현식은 외가가 옥천에 있으며, 어린 시절 죽향초등학교에 재학하는 등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어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한다. 공연을 기획한 밴드 ‘하는걸로’의 이종필 씨는 “지나치게 무거운 추모보다는, 그들의 음악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노래하고 추억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7080세대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명곡의 힘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