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경남취재본부 안승일 취재국장
대한마을을 찾은 청소년들이 고구마 캐기에 한참이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양재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가까운 이웃마을에서 깨끗하고 조용한 자연환경과 넉넉한 농촌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지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창원시에는 이미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체험휴양시설로 우수성이 검증된 6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농작물 수확체험, 음식체험, 전통놀이 체험, 자연자원을 이용한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6개 마을에 대해 알아본다.
오체향 농촌체험휴양마을(대한마을): 다섯 가지 다양한 체험의 향이 살아 숨 쉬는 마을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한 대한마을은 농촌의 풍광과 파괴되지 않는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진달래가 만발하는 4월이면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주변에 구룡산이 있어 수많은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곳에는 감자캐기 체험과,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콩을 이용해 손두부와 콩국수를 맛 볼 수 있다. 또 검정쌀과 찹쌀 등 유기농에 가까운 친환경 농작물로 다섯 가지 색을 내는 오색인절미를 떡메로 쳐서 모양을 내어 시식하기도 한다. 건강․레포츠 체험인 승마체험, 새끼줄넘기 체험, 천연염색 멋내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이다. 농촌체험교육의 장으로 마을을 운영하며 씨앗이나 각종 야채도 직접 심어 볼 수 있는 체험을 통하여 도시민, 특히 청소년에게 우리 농촌의 소중함과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홈페이지: www.ochehyang.com).
빗돌배기마을(감미로운 마을): 달콤한 초록환경 마을
아이들이 논에서 직접 미꾸라지를 잡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위치해 있다. 철새들의 낙원 주남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이 마을은 예로부터 비석에 쓰이던 돌이 많아 붙여진 ‘빗돌배기’, 돌로 된 동산 위에는 백년을 이어온 단감나무 과수원이 따사로운 햇살을 품고 초록빛을 반사하며 너울거린다.
이 마을에서는 제철 농산물 수확체험, 친환경 전기차로 시골들녘을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타기, 국궁⦁투호 등 다양한 전통․전래놀이를 즐기면서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전통․전래놀이 체험, 논에서 자라는 미꾸라지를 잡아보고 다양한 생태식물도 관찰할 수 있는 논 미꾸라지 잡기 체험, 쌀의 생산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무농약 논농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단감으로 만든 비빔밥과 시골밥상을 맛 볼 수 있고, 가마솥에서 만들어진 백숙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홈페이지 : www.sweetvillage.co.kr).
다호리 고분군 마을(다호 마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
어른과 아이들이 난타 체험을 하고 있다.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이 마을은 청동기 시대 이전부터 마을을 형성하여 기원전 1세기부터는 철의 왕국 변한의 중심지로서 중국낙랑 등과 무역이 활발했고, 사적327호로 지정된 문화유적지다. 특히 이 마을은 상시 운영 프로그램(얼쑤탈 만들기, 조릿대 터널 탐험, 당나귀 수레타기, 떡메치기, 전통주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전통주 만들기, 용두레 체험, 다호리 유적지 탐방 등)과 계절별 프로그램(1월 전통된장․간장 담그기, 4월 손수건 탁본, 5월말~6월 감자수확체험, 7월 옥수수 수확체험)등으로 사시사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연(蓮)과 음식이 결합하여 향과 맛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연인절미, 연칼국수, 연밥이 있어 막걸리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창원시 명품농촌체험마을과 농협에서 주관하고 있는 팜스테이 마을의 선정으로 인한 체험, 관광, 학습시설의 도입과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의 결합을 통한 도시민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홈페이지 : www.gobungun.com).
감누리 마을(마산마을): 언제나 맑고 푸른 자연이 있는 마을
아이들이 물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의창구 북면에 위치한 이 마을은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며, 창원의 지정명산인 백월산이 감싸 안고 있고, 탑프루트 최우수 단감재배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또한 인근에는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북면 마금산온천, 오토캠핑장이 있는 달천계곡, 아름다운 철새들의 낙원인 주남저수지, 낙동강 자전거길 등의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마을 내엔 단감 관련체험과 물놀이체험, 친환경 영농체험 및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연중에는 마을저수지에서 나는 수생식물 관찰과 열매로 기념품 만들기와 백월산 생태숲 체험(봄나물 캐기 체험), 철새들의 낙원 주남저수지 탐방을 할 수 있고, 계절별로도 감자캐기, 땅콩캐기, 고구마캐기와 단감 친환경 최고전문가와 함께하는 단감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창원 사람이라면 꼭 한번 맛본다는 북면막걸리와 손두부는 창원 북면의 맑은 물과 인심으로 빚어내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홈페이지: www.gamnuri.co.kr).
둔덕 마을: 깨끗한 자연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행복한 산골마을
체험 현장을 찾은 아이들이 둔덕마을 계곡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위치한 이 마을은 창원시 안의 지리산으로 불린다. 해발 780m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끝자락을 이루는 여항산 정상이 바로 눈앞에 다가오는 마을이다. 그만큼 공기 좋고 물 좋은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현대 먹거리의 문제점과 개인건강을 위한 실천법을 배우는 식생활교육과 슬로푸드요리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봄에는 산채비빔밥, 여름에는 우리밀 감자수제비, 계곡 물놀이, 가을에는 풍성한 농산물 수확체험과 콩․고구마 밥 짓기, 겨울에는 손두부, 메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사계절 제철음식에 대한 이론교육과 절기음식 요리체험도 할 수 있다.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식' 인 흑염소와 각종 싱싱한 재료들로 만든 엄마손 산채비빔밥을 맛 볼 수 있다(홈페이지 : www.dunduck.com).
예곡 마을: 행복과 추억을 담는 마을
호박넝쿨체험장 모습.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이 마을은 70세대 2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공기 좋고 조용한 마을로, 위쪽으로는 헤어진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만날제 공원이 있고 ,앞에는 화훼단지와 농로길(8km)에 국화꽃과 산수유나무가 양쪽으로 심어져 있으며 농로 길을 걸으며 고추따기, 미꾸라지잡기, 고구마 캐기, 오이수확체험, 호박넝쿨체험, 벼농사체험, 산딸기 따먹기 등 많은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또한, 겨울에는 하천 오리체험을 할 수 있어 계절별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의 체험을 만끽 할 수 있다(홈페이지 : www.ygtown.com).
취재후기
창원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농업, 주민의 전통생활문화 등 농촌의 특성과 아이들의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접목한 명품 농촌체험프로그램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추억 보물창고와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8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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