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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전시|얀 아르튀스-베르트랑 특별전

하늘에서 본 지구

[인터넷 대한뉴스]글 조애경 기자 | 사진제공  하늘에서 본 지구 조직위원회, 새물결출판사


 

20여 년간 기록한 지구 항공사진 220여 점 전시


세계적인 항공사진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특별전 ‘하늘에서 본 지구-It's my Home'이 3월 15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1세기 새로운 문명 패러다임을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인간과 생명(동물)·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통해 ‘희망의 지구'를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20여 년간 기록한 사진 220여 점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글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항공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한 영화 ‘홈(HOME)'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예술과 문명 비판, 지구 사랑까지 엿볼 수 있는 최고급 예술전시회를 만나보자.


# 하늘에서 본 우리지구의 초상 


1993년 모든 것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 지구의 초상을 기록하겠다는 열정과 용기만을 가지고 시작된 ‘하늘에서 본 지구'라는 장대한 프로젝트가 어느덧 20여 년에 접어들었다. 이번 지구문명종합(사진+비디오아트)예술전에 전시된 220여 장의 사진은 지난 20여 년간의 하늘 여행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작품이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은 먼저 ‘신의 눈'으로 바라본 놀라운 지구촌 곳곳을 담아냈다. 우리 지구가 가진 천의 얼굴과 갖가지 사연을 신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성찰한 것. 지구촌의 환희와 경이로움, 가슴 아린 현장 등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며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사진을 위해 작가는 지난해 10월에도 40여 년간의 내전으로 포연에 휩싸여 있던 콩고의 하늘을 날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그러한 경이 속에서 오직 이념 때문에 폭력을 자행해 온 우리 인간의 살육 현장을 기록했다.


# 하늘에서 본 한국- 한국의 재발견


이번 전시는 이어령 전 장관의 감독 아래에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 지구촌 시민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최고의 예술전을 위해 전시 관계자들은 어느 때보다도 관람객들에게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각각의 사연을 담은 사진을 접하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한층 깊이 있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한국화된 콘텐츠도 눈여겨 봐야 한다. 세계적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미'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 관객들은 지난 6년 동안 작가가 찍은 2만 여 장의 사진 중 엄선한 30여 장의 ‘한국의 항공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다.


# 동물, 우리의 또 다른 친구들


인간과 가장 오래된 친구가 있다면 아마 동물일 것이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부터 단군 신화까지 동물은 언제나 인간과 함께 해왔으며 산업화 이전까지 인간 문명은 동물과 함께 만들어온 문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동물(가축)은 ‘친구'와 ‘동반자'에서 단순히 사육의 대상으로 바뀌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친구, 가축(동물)을 통해서 보는 우리 인간의 초상도 만날 수 있다. 말, 소, 돼지, 양 등을 통해 인간과 ‘가축(동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가축을 ‘짐승처럼' 대하는 우리 시대의 음식 문화와 동물 문화에 맞선 사람들, 동물 사이의 사랑과 대화의 이중주 등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


지난 20여 년 동안 매해 ‘인간과 동물'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해온 작가의 본 종합전에 ‘동물'이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재미있으면서 경이롭기도 한 사진을 통해 우리는 동물들이 독립적인 인격을 갖고 있고 하나의 생명체로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얀의 동물 사진은 동물들의 생명 찬가이자 동물들의 인격 선언이기도 하다. 특히 가축(동물)은 그를 기른 인간을 닮고, 인간은 그가 기른 짐승의 연륜을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미물'인 짐승과 ‘고등 생명체'인 인간 사이에도 커뮤니케이션이 어우러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영화 HOME


전 세계 70개 나라를 항공 촬영한 영화 ‘홈(HOME)'과 세계 최초로 헬기에서 촬영한 DMZ도 본 전시장 내에서 공개된다. ‘홈(HOME)'은 문명·환경·평등·평화 등 21세기 지구의 오늘날과 미래를 주제로 지구 위에서 가장 아름답거나 특이한 곳, 전 지구적 이슈가 진행 중인 곳 등을 촬영했다, 우리 인간과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는 3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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