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오른쪽 두 번째)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 최완규 위원장과 위원들로부터 '남북국회의장회담' 추진 건의문을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남북 화해 협력 자문위원회) |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남북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촉진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남북국회의장회담”의 추진을 건의하는 문건을 채택하여, 26일(금) 건의문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전달하였다.
자문위원회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정체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실천 가능한 통일론을 정립하는 데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의제 설정과 정치적 명분 선점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여 남북국회회담을 성사시키지 못하였던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남북국회의장회담」을 먼저 추진하여 남북 의회 간 교류․협력 여건을 조성한 후 남북 당국 간 회담과 국회회담을 유도”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건의문은 「남북국회의장회담」이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와 남북국회회담의 정례화를 통해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등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대정부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는 역사적 가교”가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국회의장이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 최고인민회의 수장에게 회담을 제의할 것을 촉구하였다.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는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학계․언론계 및 시민단체를 망라한 19인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었다.